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 가까운 나이에 재취업은 어렵겠죠?

wanderlust 조회수 : 2,716
작성일 : 2013-06-24 12:44:12

얼마전에도 글 한번 썼었어요. 공기업 다니는 30대 중반인데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 회사 그만두고 여행하고 싶다구요.

대부분 말리시긴 했지만.. 저도 현실적으론 그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안잡히네요.

 

한 3년 정도 전세계 여행하고 싶어요. 몇몇 도시에서는 3개월 정도 체류도 하면서요.

현재까지 모은 돈으로 그정도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제는 그 이후인데.. 40 가까워지는 나이로 취업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겠죠????

사실 잘 상상이 안됩니다. 여행 다녀온 이후의 삶이..

 

회사 그만두고 세계여행은 역시 20대때에나 했어야 하는 건가봐요.

30대 초반엔 그래도 취직이 불가능하지 않은데 40이 다돼선 어렵겠죠..

IP : 210.97.xxx.23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4 12:46 PM (220.120.xxx.143)

    꼭 하고싶으신건 하세요
    인생이 뭐 그리 계획되로 되나요

    여행지에서 새로운 일자리 영감을 얻을수도 있는거고..
    여튼 아이나 가정생활에 큰 구애 받지않으시면 감행하세요 ^^

  • 2. ..
    '13.6.24 12:46 PM (222.107.xxx.147)

    자격증 있는 전문직이라면
    어떻게라도 다시 꾸릴 수 있겠지만
    그냥 회사원이라면 거의 힘들다고 봐야죠.
    공기업이라면 몇 달까지는 아니어도 몇 주는 휴가 몰아쓰는 거 불가능하지 않잖아요?
    그런 식으로 여행하세요.

  • 3. ..............
    '13.6.24 12:47 PM (121.163.xxx.77)

    힘들겠지만... 다 내려놓고....일주일 정도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회사는 계속 다니심이... 나이가 어려도 취직하기 힘들어요.

  • 4. ...
    '13.6.24 12:53 PM (112.168.xxx.32)

    저 지금 두달째 놀고 있는데 피곤하고 진짜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몸은 편한데 정신이 피폐해진달까요
    지금 또 진짜 최악의 불경기 같아요 이력서 넣을 곳도 마땅찮고요

  • 5. 그렇게 오래?
    '13.6.24 12:59 PM (98.217.xxx.116)

    반더루스트님. 3년이나 여행을 하고 싶다고요?

    저 같으면 3년 여행 후 뿐 아니라, 어떻게 3년이나 여행을 할 지 상상이 안 갑니다. 아무리 여행하며 버틸 돈은 된다고 해도요.

  • 6. 悲歌
    '13.6.24 1:17 PM (183.108.xxx.8)

    저도 공기업 10년 넘게 다니다가 퇴사했는데요.....

    후회할 확률이 100% 입니다.

    공기업이시라면 어떤 이유를 만들건 간에 3년까지는 몰라도 1년정도는 무급휴가를 낼 수 있는것으로

    아는데요.....해외 유학도 최장 3년정도는 가능한 방법이 있을겁니다.

    단지 그걸 사용하면 진급에 영향을 줄 수는 있겠죠~

    퇴사보다는 그런쪽으로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 7. ㅡㅡ
    '13.6.24 1:33 PM (218.50.xxx.30)

    윗님. 공기업이라고 1년 무급휴가 낼수 있는거 아니에요. 육아휴직이나 배우자동반휴직 이런거 아닌이상.

  • 8. wanderlust
    '13.6.24 1:43 PM (210.97.xxx.234)

    회사 다니면서 여행 다니는 것만이 유일한 낙이에요.
    일년에 한번, 보통 휴가 6~7일 정도 내서 주말끼고 10~11일 정도 여행합니다. 이것도 상당히 눈치보이면서 힘들게 가는 건데, 그것만으로는 늘 항상 너무 부족하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오래?님~
    3년 중에 몇몇 도시에서는 3~6개월 동안 체류도 할거에요. 중간에 한국에 귀국하는 때도 있을 거구요.
    전 가능하다면 평생 여행하면서 살고파요..

  • 9. wanderlust
    '13.6.24 1:46 PM (210.97.xxx.234)

    悲歌님
    특별한 사유없이 무급휴직 가능한 경우가 있긴 한데, 저의 경우 3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ㅠ

    그리고 유학도 많이 생각해봤는데, 제가 하고 싶은 건 여행 쪽이라서요..
    이미 경영학석사 학위도 갖고 있어서, 굳이 해외에서 석사를 또 딸 필요도 없고.. 박사는 3년안에 하기엔 불가능이고.. 또 석사를 하더라도 들이는 노력+시간+돈이 많이 아까운 것 같아요 ㅠ

  • 10. wanderlust
    '13.6.24 1:47 PM (210.97.xxx.234)

    의견 넘넘 감사합니다.

    일단 하고싶은대로 하고나면, 어찌됐든 살길이 있지 않을까?하는 건 헛된 바램이었나봐요...ㅠㅠ

  • 11. ㅡㅡ
    '13.6.24 2:00 PM (223.62.xxx.98)

    우리언니 공기업그만두고 사년이나ㆍ 호주캐나다 떠돌며놀고나와 전혀 다른직종재취업했어요 나이 41에. .

  • 12. wanderlust
    '13.6.24 2:06 PM (210.97.xxx.234)

    ㅡㅡ님~ 언니분 어떤 직종 재취업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프라이버시라 밝히기 어렵다면 대충이라도요 ㅠㅠ

  • 13. 저도
    '13.6.24 3:19 PM (89.74.xxx.66)

    여행 좋아하는데 40넘어가니 체력이 달려서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던데요. 일주일 다니면 다녀와서 후유증이 일주일이더이다. 여러분들 다닐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다니세요. 이젠 휴양지 아님 넘 힘들어요. 원래 대도시 돌아다니는 거 넘넘 좋아했는데 이젠 하루, 이틀만 지나면 무릎 나가는 거 같고 다크써클 내려오고 입에서 단내나는 거 같아요.
    어디 편한데 가서 잠시 앉으면 일어나기 싫다는...

  • 14. wanderlust
    '13.6.24 3:52 PM (210.97.xxx.234)

    저도님.. 적극동감합니다ㅠ

    어떤 분들은 회사생활 꼬박하다가 60넘어서 세계여행 다니라고 하시지만,

    확실히 20대 초반하고 지금도 엄청 차이나요. 여전히 여행은 좋아하지만, 20대 초반엔 어딜가나 다 즐겁고 재미나고 힘들어도 일단 놀고 뻗었는데, 지금은 몸이 힘들면 감흥이 확 떨어집니다. 그리고 자주 몸이 힘들구요. 더 나이 들기 전에 여행 다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해요.

  • 15. 님은
    '13.6.24 4:39 PM (210.180.xxx.200)

    김어준 씨 강연을 들어보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http://www.youtube.com/watch?v=RB5rWB6XimA

    이거 듣고 회사 그만두셔도 전 책임 못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614 자두로 장아찌를 담았더니,, 4 장아찌 2013/09/05 3,851
293613 아이들 식당 동반시 출입금지 팻말 3 감전사고 땜.. 2013/09/05 2,001
293612 이런 경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배상해주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 4 라일락꽃향기.. 2013/09/05 2,022
293611 남의집이 너무깨끗하면 부담스럽나요? 14 ㅎㅎ 2013/09/05 4,239
293610 언어학 전공하신 분 계심 책 추천 부탁드려요~^^ 6 .... 2013/09/05 2,671
293609 편도가 크지 않아도 수술 가능할까요ㅜ 5 에구 2013/09/05 974
293608 쾌락의 절정에 이르면 죽고 싶다는데..느껴보셨어요?????? 5 r 2013/09/05 4,303
293607 제상황에서 비자금을풀어야할까요?(아이교육문제) 28 현명한조언 2013/09/05 3,866
293606 남편은 절 그저 @@파트너로만 생각하나 봅니다!! 11 부인 2013/09/05 4,665
293605 고구마 빼때기 오븐에서 만들 수 있나요? 2 궁금 2013/09/05 1,274
293604 목동 현대에서 근처 지인집에 놀러갈때 살만한거..추천좀 1 .... 2013/09/05 1,272
293603 참치액은 조미료가 아닌가요? 8 조미료 2013/09/05 14,459
293602 확실히 안먹으니 살이 빠지네요 2 다이엇 2013/09/05 2,352
293601 세련되고 편한 플랫슈즈 추천 꼭 부탁드려요~ 2 .. 2013/09/05 2,689
293600 노태우 추징금 완납.. 전두환 측 발등에 불 外 5 세우실 2013/09/05 1,723
293599 상가 계약을 하려니 겁이 많이 납니다. 4 주의할 점이.. 2013/09/05 3,433
293598 포로폴리스 어디제품이 좋은가요? 1 페가수스 2013/09/05 1,867
293597 어제 라스 봤어요. 재밌네요. ㅋ 2 라스 2013/09/05 1,585
293596 친구네 장례식을 가야하는데.. 절.. 해야되나요? 6 2013/09/05 4,992
293595 명박근혜 대동권세와 성누리국 영광 1 시사애너그램.. 2013/09/05 1,491
293594 朴 “아버지, 내 국가관에 가장 많은 영향 10 역겨워 2013/09/05 1,108
293593 野 총기협박’ 朴지지자 모임, 이석기류 발언 확보하면 표창원 2013/09/05 1,082
293592 김무성 '근현대사 연구교실' 일본 역사왜곡 따라가나 3 샬랄라 2013/09/05 1,149
293591 나이드니 고기에서 누릿내가 나서 먹기가 싫어지네요 4 40대 2013/09/05 1,581
293590 이비인후과 원래 이런가요? 1 비염제발안녕.. 2013/09/05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