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주일에 한번은 안부전화하라는 시어머니...

답답 조회수 : 4,258
작성일 : 2013-06-24 12:28:20

지방에 계신 시부모님

아들만 둘 둘째

는 노총각이고

제가 외며느리지요...

 

월세사시면서 몸은 아프시고 일은 다니시고

딸이 있는것도 아니고 낙이 없답니다.

그러니 온통 신경이 멀리있는 저희 큰아들네에 집착하지요

그동안 좋은 관계 유지하면서 잘 지내다가 1.2년전부터

전화도 소홀해지고 거리를 두면서 시어어님이 엄청 서운해하십니다.

 

제 입장에선 기본적인 할 도리만 하자는 생각인데

딸처럼 친밀하게 지내고싶은데 제가 거리를 두니 상심이 크신가봐요.

며칠전엔 전화한지 한달이 넘었다며 어쩜 그럴 수 있느냐

일주일에 1번 적어도 10일에 한번은 꼭 안부전화를 하라는

강요를 하시네요.

 

그게 가족이랍니다.

저도 나름 쌓인게 많았어요.

손주는 절대로 봐줄 수 없다며

니자식은 니가 키워야지 그러셨고

 

시댁빛 1억넘게 갚아드렸고  .

남편이 신용불량자가 될 처지였기에 어쩔 수 없이 빛잔치했어요.

시어머니 목소리도 듣기가 싫습니다. 솔직히

 

매번 저렇게 전화횟수에 집착하니 돌아버리겠어요.

친구는 달력에 표시를 해놓으래요.

그깟 전화한통이 뭐 어렵냐고...

IP : 39.115.xxx.11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13.6.24 12:30 PM (1.251.xxx.223)

    있을때 전화해서 한두마디 하고 남편 바꿔줘버리면 좀 어떠실려나?

  • 2. ...
    '13.6.24 12:31 PM (125.178.xxx.48)

    남편 시키세요.
    아들 목소리 듣는 게 좋지, 며느리 목소리 듣고 싶으실까요?

  • 3. 아랑짱
    '13.6.24 12:33 PM (223.62.xxx.219)

    맞아요.속모르는 사람은 저나한통이 머 대수냐하지단..당사자는 짜증나죠.하기 싫은거 강요하는거 정말 화나요.충분히 이해합니다..

  • 4. 예전에
    '13.6.24 12:34 PM (211.210.xxx.62)

    하도 전화로 뭐라 하셔서 한달간 8시 땡하면 전화 드린적 있었어요.
    서로 할 말 없고 딱 안부 묻고 끊는거죠.
    그땐 의무감으로 했는데 한달 하고는 못하겠어서 그냥 전화 안드렸더니 그 후로는 전화로 뭐라 하지는 않으셨어요.
    그냥 최대한 성의를 보인 후 안하면 그만인 제 성격도 한몫을 하긴 했지만 질리지 않으셨을까 싶기도 해요. 지금은 일년에 서너번 합니다.

  • 5. ..
    '13.6.24 12:39 PM (211.243.xxx.204)

    당연히 전화 한통 어렵지 않죠.
    그런데 님 입장에선 쉽지 않겠네요.
    도대체 가족을 강조하면서 손주 못봐준다 못박는
    이유는 뭔가요?

    저희 시댁은 안그런데 친정엄마는 단 일분도
    애 못봐준다 그러셨고 실제로도 성격이.그러세요.
    키워주는건 제가 원치 않고 다만
    제가 급한 볼일이 있어 아기때라 부탁드리니
    들쳐업고 가라 하더군요.

    원래 냉정한 성격들도 전화안오면 서운함 느
    끼는건 같은거 같아여.

  • 6. 프린
    '13.6.24 12:42 PM (112.161.xxx.78)

    참 이기적이시네요
    남편한테 말하시는게 어떠세요
    빚까지 갚아주고 내속이 내속이 아닌데 어머님께 태평하게 안부전하고 싶겠냐고
    돈숙제도 모자라 전화숙제까지 내주냐구요
    하기싫다고 하세요
    이런거 결국 남편이 해결해야 해요

  • 7. ..
    '13.6.24 12:51 PM (211.201.xxx.89)

    궁금한게...왜 자기 아들보고 안부전화 하라고 안하고
    며느리한테 안부 전화 하라고 하는걸까요?
    정말 궁금해요.

  • 8. ㅇㅇ
    '13.6.24 12:56 PM (220.116.xxx.144)

    저도 그생각했는데요 댓글에 한분이 쓰셨네요

    1억 정도 빚 잔치 하셨으면 매일 전화로 그이야기하세요

    어머니~ 진짜 죽겠어요...1억 언제 버냐고 징징거리세요 힘들어죽겠다고, 낙이 없네요...조금이라도 주시면 안될까요? 하고 하세요. 매일 매일 하면 이제 바쁘다고 전화하지 마라고 할걸요?

  • 9. ..
    '13.6.24 12:58 PM (222.107.xxx.147)

    원래 사람 사는건 거래랍니다.
    돈을 주고 자식 마음을 사든지
    돈 없으면 인정이라도 베풀어서 자식 마음을 사는거에요...
    이도 저도 노력 없이 공짜만 바라는건 도적놈 심뽀라고요..
    사람은 노력이란걸 해야 한단거죠 2222222222222

    윗 어느 댓글님 글 완전 공감이에요~~~

  • 10. ..
    '13.6.24 12:59 PM (59.150.xxx.184)

    전화 하지 마세요.
    시모에게 전화와서 너 왜 전화안하고 @#$@$%%#$% 하면
    아~잘 지내셨어요? 머 특별한게 없어서요~
    하면 됩니다..
    다음에 또 그러시면 되고 ~ 이렇게 하다보면 어쩌다가 한번 해도 칭찬 받는 며느님 됩니다^^

  • 11. 흐음
    '13.6.24 1:00 PM (175.196.xxx.222)

    돈 있으면 알랑거리는 사람들은 딱 그 수준인 거고 돈이랑 상관없이 시댁 처가에서 마음으로 잘해주시면 그걸로도 감사해서 잘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속물은 아니예요.

  • 12. 세상에
    '13.6.24 1:31 PM (122.37.xxx.113)

    말이 1억이지...................

    말이 1억이야...............................................................



    아들 하나 키워 총알받이 제대로 써먹네.

  • 13. 전화매주하셔서
    '13.6.24 1:32 PM (119.70.xxx.194)

    억억 하고 우셔요. 글만읽어도 혈압이 TT

  • 14. ....
    '13.6.24 1:39 PM (211.225.xxx.38)

    안부전화 말고 빚 받을 전화는 하셔야겠네요
    며느리 들여 아들 총알받이로 내세운격...

    이기적인 성격에겐 똑같이 이기적으로 대하는게 답...

  • 15. ......
    '13.6.24 2:09 PM (59.22.xxx.245)

    돈보고 알랑 거린다는 사람 딱 자기가 그 수준
    돈 없는 시댁,처가에 잘하는 들어온 자식들중에
    내 배우자의 부모이신 그 어른들의 성정이 곧고 정 많은신 분들이라
    자식들이 10원어치 하는것을 100원어치의 사랑으로 받아 들이고 베푸는분들이 더 많습니다.
    어른들의 베품을 아무 사심없이 그대로 받아 들이는 자식들도 더 많아요
    뭐 저돈 내가 갉아 먹어야지 하는 사람들 보다

  • 16.
    '13.6.24 2:18 PM (211.114.xxx.137)

    몇번 전화해서 그냥 전화기만 들고 계세요. 왜 그러냐고 하면 특별히 할말이 없어서요 하세요.
    또 왜 그러냐고 하면 사는게 팍팍하고 힘들어서요 그러세요.

    아님 그런든가 말든가 귀를 막으세요. 왜 전화 안하냐고 해도 묵묵부답으로 버티세요.
    그럼 혼자 지치시지 않을까요?

  • 17. 안부전화는 스트레스
    '13.6.24 2:31 PM (182.219.xxx.110)

    저는 면전에서 얘기 했어요.
    전화붙들고 주절주절 얘기하는 스타일아니니까 나는 안부전화 못한다고..
    면전에서 얘기 해보세요.

  • 18. 꼭 그럴거까지야
    '13.6.24 3:10 PM (183.39.xxx.39) - 삭제된댓글

    그냥 시골에 사는 노인네 안부전화 한다 생각하세요.
    나이들면 노인들은 이제 얼마나 더 살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꾸 더 삶에 자식에 집착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내 남편 부모님인데 … 노인 돌보는 봉사활동도 하는데… 그리 생각하시고 . 마음 넓게 쓰시면 자식한테 복이 돌아간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124 아~이 노래 들을수록 넘 좋네요... 4 넘 좋아요 2013/07/14 2,021
274123 올케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4 얼마쯤? 2013/07/14 2,353
274122 저는 차라리 배가 나오고 다리가 날씬했음 좋겠어요ㅜㅜ 14 우울... 2013/07/14 3,909
274121 두꺼운 솜이불 어떻게 버리죠? 8 가볍게 2013/07/14 7,199
274120 하이라이터 뭐쓰세요?? 5 화장품 2013/07/14 1,984
274119 카페에 강아지 데리고 오는 사람.. 이상한거죠? ㅠㅠ 17 토깽 2013/07/14 6,039
274118 지금 하는 다큐3일 원고 읽는 사람 7 ㅠ.ㅠ 2013/07/14 3,025
274117 여의도로 이사갈까 생각 중인데 주차문제요.(미성아파트) 2 고민녀 2013/07/14 4,135
274116 생신인데 혼자 있고 싶으시다며 식사를 거부하신 시어머니 27 미묘 2013/07/14 9,826
274115 국정원 사태 시국선언, 고등학생들 잇따라 동참 3 샬랄라 2013/07/14 1,068
274114 sbs스페셜 간헐적 단식 100일의 기록 같이 봐요! 19 .. 2013/07/14 7,267
274113 지금 나인 8회 보고 있어요.. 4 나인 2013/07/14 1,836
274112 어디로 갈까요 3 휴가고민중 2013/07/14 1,079
274111 영어 잘 하시는 분 도와주세요~ 3 원어민처럼 2013/07/14 1,045
274110 달라졌어요 재방송 보는데 참 씁쓸하네요 1 ... 2013/07/14 2,624
274109 정혜영 피부 5 행복한삶 2013/07/14 8,876
274108 엊그제 아이패드의 와이파이 수신불량요 4 아이패드 2013/07/14 1,468
274107 남자 둘이 여자 하나한테 옴짝달싹 꼼지락도 못하네요 헐 4 호박덩쿨 2013/07/14 2,603
274106 6개월 아기 기저귀 떼보라는 시어머님 67 .. 2013/07/14 11,258
274105 쿵쿵 되는 소리 들으니 사람이 미쳐가는거 같아요. 5 ㅇㅇㅇ 2013/07/14 1,716
274104 제습기 몇리터 사야할까요? 6 질문입니다... 2013/07/14 2,133
274103 최연아로 나오는 배우 말인데요... 1 이순신드라마.. 2013/07/14 1,818
274102 제가 책을 내게 됐는데요 교수님 찾아뵙는 거 오버인가요? 9 .... 2013/07/14 1,937
274101 금나와라 뚝딱서 이혜숙이 어떻게 알게 됐나요? 1 금뚝 2013/07/14 2,748
274100 배우 이상우씨 봤어요 5 ... 2013/07/14 6,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