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때까진 아무 걱정 없이 키우던 아들이었습니다.
순하고 감성도 여려서 누구한테 맞을 때 빼곤 말로 해도 통하고..
아들 어떻게 키웠냐고 너무 잘키웠다고 부럽단 얘기도 들을 정도로요.
근데 초1이 되면서 많이 힘이 드네요.
유치원을 동네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다녀서 이 동네 분위기가 다른지..
전 어릴땐 무조건 놀아야되고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야 한다는 것이 나름 철칙이에요.
다행히 아이를 놀리고 싶어하고 전업인 같은반 아줌마 둘이 있어
학교 끝나고 꼭 3일은 2시간씩 놀리고있어요
근데 이중 1이란 아이가 좀 거칠고 화도 잘내고 힘도 세서
대장노릇을 하더라구요.
근데 2란 아이는 우리얘 못지 않게 순해서 둘이 1이란 아이
부하처럼 시키는데로 하고 그렇게 놀더니 요즘 우리 아들이 그렇게
노는게 싫은지 1의 말대로 하지 않고 지기 주장을 많이 합니다.
거기에 우리 3명이 노는 것이 소문이 나 매번은 아니지만 3명이 더
같이 놀게 되었어요.
우리아들이 1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애를 놀이에 끼워주지않아
우리애가 울면서 저에게 옵니다.
1 이 난 안껴준대.. . 하면서요
주로 우리 애가 그렇게 울고 3이란 애가 두번째로 1이 안껴준다고
때린다고 울고 나머지는 어쩌다 한번씩 그렇게 웁니다.
그리고 최근 1은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ㆍ새끼나 18같은 욕도 합니다.
그리고 1이란 아이가 저에게 와서 우리애 바보애요.
학교에서 오늘 뭐 못해서 혼났어요. 하고 매일 와서 우리 애 흉을 봐요.
공부를 거의 시키지 않아 이제 겨우 한글을 떼서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지적을 많이 받아요.
2엄마는 자기 아들이 맞거나 안껴준다고 울면 2에게 굉장히 화를
냅니다. 니일은 니가 해결하라고. 2는 숨어서 엄마 몰래 울거나,
왜 우냐고 물르면 배가 고파 운다고 둘러댑니다.
다른 엄마들도 반응은 마찬가지고 5 엄마만 1의 행동이 문제라
생각하는 눈치에요.
사실 전 너무 속이 상합니다.
아이가 너무 여리고 순해서 마음 다치는것 같아 가슴이 많이 아파요.
그냥 한번 때리고 또 놀고 그런거면 그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