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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랑 저의 아이가 잘못된걸까요?

엄마 마음 조회수 : 1,760
작성일 : 2013-06-24 11:45:33

유치원때까진 아무 걱정 없이 키우던 아들이었습니다.
순하고 감성도 여려서 누구한테 맞을 때 빼곤 말로 해도 통하고..
아들 어떻게 키웠냐고 너무 잘키웠다고 부럽단 얘기도 들을 정도로요.

근데 초1이 되면서 많이 힘이 드네요.
유치원을 동네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다녀서 이 동네 분위기가 다른지..

전 어릴땐 무조건 놀아야되고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야 한다는 것이 나름 철칙이에요.
다행히 아이를 놀리고 싶어하고 전업인 같은반 아줌마 둘이 있어
학교 끝나고 꼭 3일은 2시간씩 놀리고있어요

근데 이중 1이란 아이가 좀 거칠고 화도 잘내고 힘도 세서
대장노릇을 하더라구요.
근데 2란 아이는 우리얘 못지 않게 순해서 둘이 1이란 아이
부하처럼 시키는데로 하고 그렇게 놀더니 요즘 우리 아들이 그렇게
노는게 싫은지 1의 말대로 하지 않고 지기 주장을 많이 합니다.
거기에 우리 3명이 노는 것이 소문이 나 매번은 아니지만 3명이 더
같이 놀게 되었어요.

우리아들이 1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애를 놀이에 끼워주지않아
우리애가 울면서 저에게 옵니다.
1 이 난 안껴준대.. . 하면서요
주로 우리 애가 그렇게 울고 3이란 애가 두번째로 1이 안껴준다고
때린다고 울고 나머지는 어쩌다 한번씩 그렇게 웁니다.
그리고 최근 1은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ㆍ새끼나 18같은 욕도 합니다.

그리고 1이란 아이가 저에게 와서 우리애 바보애요.
학교에서 오늘 뭐 못해서 혼났어요. 하고 매일 와서 우리 애 흉을 봐요.
공부를 거의 시키지 않아 이제 겨우 한글을 떼서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지적을 많이 받아요.

2엄마는 자기 아들이 맞거나 안껴준다고 울면 2에게 굉장히 화를
냅니다. 니일은 니가 해결하라고. 2는 숨어서 엄마 몰래 울거나,

왜 우냐고 물르면 배가 고파 운다고 둘러댑니다.


다른 엄마들도 반응은 마찬가지고 5 엄마만 1의 행동이 문제라
생각하는 눈치에요.

사실 전 너무 속이 상합니다.
아이가 너무 여리고 순해서 마음 다치는것 같아 가슴이 많이 아파요.
그냥 한번 때리고 또 놀고 그런거면 그나마

IP : 125.143.xxx.2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3.6.24 11:53 AM (125.178.xxx.165)

    초등 들어가면 특히 남자아이들은 적응하는데 많이 힘들어요. 친구들과도 그렇고 엄마끼리도 그렇고. 님 아이가 그러는 정도는 흔한 일인데요..유치원 때와 달라요. 아이도 엄마들도 지나치게 경쟁적이구요.. 특히 남자아이들은 사이가 좋아도 매일 치고 받고 싸웁니다. 그때 아이가 잘 못 되었다 생각하지 마시구요... 아이 스트레스 받지않게 다독여 주시고 상대 아이가 너무 심하게 굴면 놀지 않도록 하는게 좋아요. 1이란 아이가 좀 쎈데 그런 애들 걔중에 있어요. 같이 놀리지 마시구요 심하게 굴면 엄마가 그때 그때 한마디 그아이에게 응해주세요. 너 일이나 잘해..등등 심하지 않게요.
    그리고 님 아이에게도 집에서 잘 말해주시고 아이들에게 대응하는 법 자꾸 알려주세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 공부 예복습 엄마가 봐주셔야되요. 아이 혼자 철들어 공부할때까지가 스트레스예요. 아이도 시험 못보면 자존감 낮아 질 수 있으니 적당한 선에서 엄마가 예복습 해주세요.

  • 2. 잔잔한4월에
    '13.6.24 11:54 AM (112.187.xxx.116)

    그시간에 그런 애들하고 놀리지말고,
    인근 스포츠센타에서 운동시키세요.

    초딩저학년엄마들은 애들 수영시키느라 정신없던데요.
    12시쯤 끝나고나서 오후 점심먹고 수영시키고 그러고 하루 보내던데요.

    그런애들하고 놀리는것보다는
    그런 교육에 열의가 있는 엄마들과 ,또 그런 아이들과
    어울리는게 좋을듯합니다.

    놀리는것도 기술적으로 놀려야죠

  • 3. 원글
    '13.6.24 11:58 AM (125.143.xxx.247)

    폰이라 글이 올라가 버렸네요.

    그땐 이렇거 마음이 아프지 않았는데 지금은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 무리에서 안놀리고 싶지만 애가 친구랑 노는거 너무 좋아하고
    저만 그 무리에서 빠져도 어차피 학교에서 또 볼텐데 그럼 진짜 친구도 없이
    우리애가 더 힘들것 같아요.
    2엄마 말대로 남자얘들 앞으로 더한 것도 겪을텐데 그냥 두고 보야하는건지.
    1엄마는 일단 1을 감싸고 돌고 분의기가 1도 그 엄마도 댸장느릇을하그
    저는 우리애처럼 성격도 순하고 공부도 잘 못하기에 영향력도 없어요.
    게다가 1의 단점점을 드러내면서 다른 엄마에게 욕하고 싶진 않아요.
    우리애가 주로 당하니 저만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저랑 저의 아이가 너무 나약한가 생각도 들고 너무 속이 상하네요.

    제가 아이 교육을 어떻거 햐는것이 현명할까요?
    2 엄마처럼 담대하게 생각해야 할까요?

  • 4. 그 아이랑 놀리지마세요.
    '13.6.24 12:01 PM (211.192.xxx.44)

    그리고 그 아이가 원글님께 원글님 아이에 대한 나쁜소리를 하면 못하도록 따끔히 말씀하세요.
    안그려면 그 아이 원글님에게 계속 아이에 대한 나쁜소리를 할거에요.
    사실 제 아이가 7살인데 친구 아이중 그런아이가 있어요.
    무조건 제 아이가 일부러 그랬대요.
    별거 아닌일도 일부러 그랬다고 사람들 많은데서 저한데 말을 해요.
    그리고 친구가 있으면 따돌리고 없으면 그런 절친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 잘 놀지는 않는데 가끔씩 만날때 마다 제 아이에 대한 험담을 제게 해요.
    그런데 이런일을 상담하시는분에게 말씀을 드리니 그런걸 받아주는 저나 제 아이도 그 아이를 그렇게 만드는 주범이라네요.
    그 아이가 그렇게 행동을 했을때 못하게 따끔히 말을 해야 하는데 그냥 어물쩡 넘어가니 그 아이는 계속 그런 행동을 해도 괜찮은가 보다 하고 계속 그런 행동을 한다네요.
    그리고 아이셋이 모이면 따돌림이 생기기 쉬어요.
    그냥 2 아이도 순하다니 원글님 아이와 2 아이하고만 놀게 하세요.
    아이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 5. 원글
    '13.6.24 12:03 PM (125.143.xxx.247)

    폰이라 오타가 너무 많네요. 죄송해요.

  • 6. 원글
    '13.6.24 12:13 PM (125.143.xxx.247)

    오타가 심해서 데스크탑 켰어요.
    일단 수영이나 태권도, 미술은 보내고 있어요. 공부만 좀 안시키고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하는건 해주는 편이에요. 수영은 제 욕심에 보내는 것이고 나머진 본인이 원해서 보내는데 거기 친구들과는 너무 잘 지내고 인기도 많아요. 공부는 요즘 저도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잡고 교과서랑 교과서 연계 문제집 풀리고 있어요. 다른 아이들 몇년에 걸쳐 한 공부라 이제 열심히 해도 겨우겨우 따라가는 정도지만요.
    우리애는 자좀감이 높은 아이인데 그 자존감이 사라질까 걱정이에요.

    저도 2랑 놀리고 싶은데 그럴려면 일단 2엄마랑 1에 대해 안좋은 얘길해야하고 제가 얘길 한다고 해서 2엄마가 저랑 같은 생각일지 확신이 안들어요. 2엄마도 아이가 항상 맞고 다니는 것이 걱정이라 1이랑 붙어서 좀 강해지길 원해요. 그리고 1엄마랑도 친하게 잘 지내니 구지 자지 애가 주 타겟이 되어서 당하는 입장이 아니라 1엄마가 등지면서 저의 아이랑 놀것 같진 않아요.
    그리고 벌써 반 남자아이 6명이 같이 놀고 있는데 맞벌이 빼고 학원 때문에 못노는 아이 빼곤 반 남자아이가 다 같이 노는 형국이에요. 제가 만약 여기서 빠지만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더 힘들진 않을까요? 놀이는 횟수를 줄여볼께요...
    1이 우리 아이 흉보면 저도 1에게 뭐라고 얘기 하고 우리 애에게도 넌 내가 싫어하는 친구야,.,.,. 바보같아 너... 이런말 하면 제가 그 아이에게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뭐라고 하는데 집에 오면 우리 아들도 안됐고 1학년 짜리랑 같이 말싸움 하는 제 자신한테 자괴감도 들고 그래요...

  • 7. 원글
    '13.6.24 12:28 PM (125.143.xxx.247)

    그럼 저와 제 아이에겐 문제가 없단 것이고 그 1이란 아이와 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건가요?
    저는 5엄마 빼곤 다른 엄마들이 1이 나쁜 행동을 해 다른 아이들이 와서 이르면 이른 아이를 혼내고 1은 혼을 내지 않아서 제가 뭔가 잘못 판단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1이 우리 아이를 괴롭히니까 제가 속이 좁게 1을 나쁘게만 보는 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요...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노는 걸 너무 좋아해서 어떻게 조정해야 할 지 난감하네요.
    반 친구들은 그 무리 아니면 놀 친구가 없어요,...
    항상 그 시간이면 친구들이 노는 걸 아는데 몇번 못놀게 했더니 벌받는 걸로 생각해요,
    다음에 놀땐 안울께.. 제발 놀게 해줘... 하구요...

  • 8. 悲歌
    '13.6.24 1:46 PM (183.108.xxx.8)

    어울리지 마세요

    아이가 또 엄마가 어울릴 사람이 그들 뿐인가요?

    시기적으로 봐도 그런거 같구요 평생 같이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어울림 자체를 다른 사람들과 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아이들이 좀 더 컸을때 다시 만나면 상황이 달라질 거라고 보여지구요

    어울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과 나쁜감정으로 헤어지지는 마세요

    나중에 보면 이해되는 부분도 더 생길수도 있고 적 만들어서 좋을건 없다고 보여집니다

    태권도장이나 합기도등의 학원을 보내보시면 또 다른 놀이그룹은 분명 아이에게 생깁니다

    아이하고 원글과 다른 주제로 이야기도 많이 하시구요~

    웃는 내일 되시길 바랍니다 ^^

  • 9. 원글
    '13.6.24 2:03 PM (223.62.xxx.97)

    조언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일단 저와 우리애가 문제가 아니란 사실에 마음이 놓이네요.
    다른 엄마들이 워낙 1의 편을 들어주어 너무 여리고 애기 같은 우리애가 문제인지 심난했어요. 태권도나 수영 친구들은 하는게 너무 많아 수업시간 이외엔 어울리기가 어려워요.
    반친구들은 위에도 썼듯이 놀수 있는 아이들은 모두 한 뭉치로 노는 상황이라 제가 요령껏 빠지거나 순한 아이랑 따로 놀수 있게 해봐야겠네요. 쉽진 않겠지만. . .

  • 10. 저는 1을 뺐어요..
    '13.6.24 2:56 PM (220.78.xxx.111)

    저희도 그런 분위기 있었어요..
    결국 1엄마도 아이도 문제가 있고 다들 서로 불만을 가지고 있다가 하나씩 터져나와서 1 모자가 왕따아인 왕따가 됐어요.. 서로 슬슬 피하다 보니 이젠 그냥 떨어져 나갔다고 해야하나?? 하튼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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