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가 다쳤어요.

아이가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13-06-24 10:16:05

아이친구들과 엄마 5팀이 저녁식사를 하러갔다가 (초등4학년)

식당 실내놀이터에서 아이 친구가 다쳐서 응급실에 가서 코밑에 3바늘 꿰맸어요.

당시에 남자아이 3명이 잡기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아이가 다친친구를 잡으려고 쫓아가는 상황이었고

그러다가 넘어져서 다친거다

라고 주변아이들이 와서 그러더라구요..

어쩌다 그런거냐고 엄마들이 다시 물었을때

잡기놀이를 하다가 넘어진거라고 ... 누가 잘못한거없다고...

그랬거든요..(우리아이 때문이다 이런얘기가 전혀 없었어요.) 

저도 애들이 뛰놀다 그런거구나 했구요.

토욜아침 아침을 먹으면서 우연히 그 다친 아이 얘기가 나와서

다시 그상황을 자세히 얘기해보라고 했더니..

우리아이가 쫓아가면서 그 아이등을 살짝 잡으려고 하는과정에서 살짝 민거같고

그아이는 뿌리치며 샌드백(권투할때쓰는?)에 부딪히고  넘어졌다 그러더라구요..

혹시나해서 확실히 아이를 민것이냐고 그 상황을 재현해보라고 했더니

우리아이가 살짝 민것이 맞는것같더라구요..다칠정도로 세게 밀었던거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런일이 있었는지 몰랐기에 깜짝 놀랐어요...

놀다가 밀치고 넘어지기도 하고 그럴수도 있는일이지만

일단 아이가 다쳤으니 말예요..

그래서 그당시 같이 있던 엄마들한테 전화해서 아이들한테 물어보니

우리 아이 상관이 없이 다친거라고 해요... 잡기놀이하다가 혼자 넘어진거라고..

그래도

 다친아이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우리아이가 밀어서 다친것이긴 하지만.... 놀다가 그런일이니 신경쓰지말라고 하긴하는데...

그럴수가 없네요..

밀어서 다친거라고 딱 집어 말하는데.... 마음이 참 불편합니다.

일단 치료비가  아이보험으로 처리가 되는지 알아보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치료비가 얼마나왔는지 물어봐서 치료비 전액을 부담해야겠죠?

만약 안받겠다고 극구 거절하면 어떤식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IP : 125.187.xxx.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4 10:27 AM (121.151.xxx.8)

    마음이 많이 불편하시겠어요.
    아이들끼리 놀다가 다친거라고는하지만 다치면 많이 속상하죠.
    저같음 봉투에 10만원 정도라도 넣고 아이 맛있는거 사주라하고 수박 하나 사들고 가보겠는데
    이게 실례되는건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병원비는 사실 얼마 나오지않겠지만 그래도 병원비 부담하면 더 좋겠죠...

  • 2.
    '13.6.24 10:28 AM (58.142.xxx.239)

    저는 반대 입장이었는데요. 그게 기분이 불쾌하더라구요. 상대방 엄마가 미안하다고 전화라도 하면 좋은데 모른척..

  • 3. 원글님이
    '13.6.24 10:49 AM (211.192.xxx.44)

    일단 전화를 해서 미안하다고 했으니 아마 그 엄마 마음이 풀렸을거에요.
    놀다 그런거지만 전화조차도 안하는 엄마들 많거든요.
    점 셋님 말씀처럼 10만원정도 봉투를 가지고 가셔서 아이 상태가 괜찮은지 보고 오세요.
    응급실 간거라 아마 7~8만원정도 나왔을게에요.
    그 정도 하시고 너무 미안해서 주눅들지는 마세요.
    원글님 아이도 진실을 말할 줄 아는 멋진 아이네요.

  • 4. 저도
    '13.6.24 11:25 AM (39.118.xxx.156)

    상대방 입장인데
    저희애는 흉터도 크게 남았어요
    눈썹이라 계속 흉이 커질거구요
    너무 속상하고 윈망스러워요
    상대에게 표현해도 달라질게 없어 아무말도 안하지만
    치료비가 문제가 아니에요
    돈은 수백이 들어도 제가 낼수 있어요
    그냥 너무 화나고 원망스럽더라구요

  • 5. 나도
    '13.6.24 1:06 PM (119.67.xxx.66)

    상대방입장인데 그냥그랬어요. 놀다가 그런걸 어쩌겠어요. 큰사고아니라 다행이다했지요. 병원비도 알아서 했었네요. 친구사이에 뭘 시시콜콜 따지냐는게 제입장인지라. 덕분에 친구 무지 많은 아이지요. 사내아이라 다치기도 하지만 마음을 두고 오래 사귈 친구 만들어주고싶어요.

  • 6. 네..
    '13.6.24 10:16 PM (125.187.xxx.82)

    여러분의 댓글 감사합니다.
    보험사에선 오늘 전화준다더니 연락이 없네요.
    다친 아이엄마와 통화했어요.
    치료비를 대신 내주고 싶다고 했더니.
    혹시 보험들었냐고 먼저 묻더라구요...
    (전 오늘 10만원정도와 케익하나 사가려고 했거든요..더 늦으면 안될것같아서요..)

    실비보험료를 받은적이 있다며
    이럴 경우 보험처리된다고하여 그리하기로 했네요..

    참... 우리 아이가 다쳐도 ... 다른 아이가 다쳐도 마음이 다 안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238 못 열어본 '판도라의 상자'…'사초 실종' 수사 불가피론 확산 .. 1 세우실 2013/07/23 2,036
277237 시가식구들과 휴가 4 ^.^ 2013/07/23 1,630
277236 유시민 “정문헌 방화로 시작된 대형산불” 1 연재시작…“.. 2013/07/23 1,293
277235 샤워기 지마켓서 사고 문제있는데, 교환이 안됨 뭘 못사겠어.. 2013/07/23 621
277234 기업은행, 산업은행은 국가가 파산하지 않는 한 망할 일이 없는 .. 3 재테크 2013/07/23 3,672
277233 [강기석]대화록 없는 게 문재인 탓이라고? 1 sa 2013/07/23 918
277232 변비 잘 치료하는 병원은 어딘가요? 4 변비 2013/07/23 914
277231 남편분들 스크린골프장 많이 다니시나요? 12 스크린골프장.. 2013/07/23 3,075
277230 축하해주세요~~ㅎㅎ 3 아기♥ 2013/07/23 797
277229 돼지고기도 참 비싼 거 같아요. 13 2013/07/23 1,815
277228 티비에 사유리엄마 정말 미인이네요 3 사유리 2013/07/23 2,839
277227 다소 엽기적이면서 경제적인 저의 살빼기 ㅋㅋ 24 5키로만 더.. 2013/07/23 7,392
277226 어릴때 부터 예체능쪽 재능은 어찌 발견하고 밀어주셨나요? 6 야옹 2013/07/23 1,854
277225 빌리 부트 캠프 하시는 분들~! 6 퐈이아 2013/07/23 1,625
277224 곰팡이와의 전쟁.ㅠ 6 123 2013/07/23 1,772
277223 일년에 두세번쯤 여행을 가는데 친정이랑도 안가지만 시댁과도 안가.. 7 그럼 2013/07/23 1,758
277222 ^◐암!!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좀 기다려도, 괜찮나요??◑^.. 5 지고넬바이젠.. 2013/07/23 2,058
277221 중학교 배정과 이사 날짜가 안맞아서요.. 2 지방 2013/07/23 1,040
277220 해비치 리조트와 호텔이 그리 좋은가요? 10 ^^ 2013/07/23 4,158
277219 대상포진 완치후 시간 흐른후 재발 하나요? 9 da 2013/07/23 10,247
277218 에어컨 실외기에서 떨어 지는 물 때문에..... 2 에어컨 2013/07/23 7,981
277217 “나주 땅은 하얗게 사람 기름으로 얼어붙었다” 2 일본군 최초.. 2013/07/23 2,016
277216 저는 왜 콘도같은 집이 싫죠? 22 오오 2013/07/23 6,756
277215 간헐적 단식 중에 물과 아메리카노 가능하지요? 2 아자~ 2013/07/23 5,325
277214 김황식 전 총리, 서울시장 출마 고민…박원순 시장과 맞대결 2 세우실 2013/07/23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