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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사랑방에서
공부와는 담쌓은 지방 국립대생 오빠가
둥당거리던 기타 소리
우리보다 더 가난한 집 아들들이던 오빠 친구들이
엄마에게 받아 들여가던
고봉으로 보리밥 곁들인 푸짐한 라면 상차림
행복이란
지금은 치매로 시립요양원에 계신 이모가
연기 매운 부엌에 서서 꽁치를 구우며
흥얼거리던 창가(唱歌)
평화란
몸이 약해 한 번도 전장에 소집된 적 없는
아버지가 배 깔고 엎드려
여름내 읽던
태평양전쟁 전12권
평화란
80의 어머니와 50의 딸이
손잡고 미는 농협마트의 카트
목욕하기 싫은 8살 난 강아지 녀석이
등을 대고 구르는 여름날의 서늘한 마룻바닥
영원했으면… 하지만
지나가는 조용한 날들
조용한… 날들…
- 양애경, ≪조용한 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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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4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6월 24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6월 24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592927.html
2013년 6월 24일 한국일보
[한국일보는 지금 만평이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군요.]
일주일 정도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서도 다시 돌아와서도 그 놈의 물 때문에 고생이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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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충고를 받지만, 오직 현명한 자만이 충고의 덕을 본다.”
- 푸블릴리우스 시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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