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좋은 당신

라라 조회수 : 1,154
작성일 : 2013-06-24 02:00:31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 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

 

언젠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들려주고 싶은 시입니다.

김용택 시인의 소박하고 순수한 마음이 느껴지나요?

제가 좋아하는 시인데 읽은 느낌을 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IP : 124.50.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잔한4월에
    '13.6.24 2:14 AM (112.187.xxx.116)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난 우울했어요. 당신이 오기전까지는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 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죽음을 초월한 당신만이 나를 구해줄수 있어요.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

    -> 아멘!


    해석입니다.


    종교적인 분위기가 물씬 흐르는데요.


    이런분을 찾으신다면,
    수도사나 수도승을 만나셔야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세속에 때묻지 않은 분을 만나셔야만 하는데,

    또 그런분을 만나신다 하더라도
    또다른 세상을 꿈꾸실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올리신글에서는
    세속적이고도 이중적인 속성이 강하게 느껴지니까요.

  • 2. 잔잔한4월에
    '13.6.24 2:37 AM (112.187.xxx.116)

    정말로 저시가 마음에 들고
    그러한 분을 찾으신다면,
    종교적 귀의를 하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만,


    ==>>
    생각하시는 범주내에서는
    -나-를 오롯이 -절대적인 그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미로 보이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들려주겠다는 의미는
    내 오지랖의 확장영역을 넓히는데 이용하겠다는 의미인데,
    그렇게 된다면, 시에서 목적하는 의미와 부합하지 않지 않나요?

  • 3. 잔잔한 사월에님
    '13.6.24 2:45 AM (124.50.xxx.2)

    왜 그렇게 복잡하게 해석하시나요? 시를 그냥 시로 봐주면 안 되나요? 맘대로 해석하지 말구요. 님이 김용택 시인의 마음을 다 아는 건 아니지 않나요? 무슨 종교적 의미까지 어이가 없네요.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아무튼 불쾌하고 왜 님을 82에서 싫어하는지 알겠네요

  • 4. 저 분은..
    '13.6.24 7:44 AM (218.237.xxx.55)

    잔잔한 사월에 마음은 8월 불볕지옥이네요.
    꼬인 심성에는 약도 없다는데...

  • 5. 잔잔한4월에
    '13.6.24 10:51 AM (112.187.xxx.116)

    잔잔한 4월의 의미는 변화의 역동성입니다.(사전적의미의 3항이구요)
    -잔잔한 물의 표면과달리 역동하는 물밑의 변화.
    -----------------------------------
    overturn [óuvərtə̀ːrn] n.
    ① 전복, 타도, 붕괴(collapse).
    ② 파멸, 멸망.
    ③ (봄·가을의 호소(湖沼)에서 일어나는 온도차에 의한 물의) 역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863 남녀노소 바를수 있는 저렴이 썬크림 추천 부탁드려요 4 썬크림 2013/07/01 982
269862 야외에서 고기먹을때 날벌레 퇴치방법좀 2 ^^ 2013/07/01 893
269861 십년동안 7번의 연애, 많은건가요? 19 라라 2013/07/01 3,174
269860 이제 티비에 식당·먹는프로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11 흑‥ 2013/07/01 2,399
269859 여기 송도신도시에 사시는 분들 계시나요? 2 미소 2013/07/01 1,139
269858 안산에 있는 동산고 질문요 8 안산 2013/07/01 3,475
269857 전기그릴 추천 좀 해주세요! 고기 구워 먹고 싶어요 6 꽃사슴 2013/07/01 4,361
269856 7월 1일 [이재용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01 419
269855 덥긴 덥네요 2013/07/01 565
269854 7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7/01 498
269853 엄마와 아이 5일여행에 여행가방 크기 어떤거 살까요? 8 여행 2013/07/01 2,008
269852 더워서 잠을 못잤어요ㅜ 14 서울 2013/07/01 3,177
269851 네이버 피터팬의 방구하기 사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6 방구하기 2013/07/01 1,586
269850 첫 해외여행 11 여행 2013/07/01 1,358
269849 심장마비로 입원중이신데...다른병원으로 옮기는건 위험하겠죠? 8 샐러드 2013/07/01 2,199
269848 어머니가 제 이름으로 대출을 받으려고 하십니다. 23 쵸코칩 2013/07/01 12,296
269847 하우스푸어 - 더 이상 못 버텨.. 제발 내 집 사주오 48 ;;; 2013/07/01 15,102
269846 송도 사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6 victor.. 2013/07/01 1,945
269845 여왕의 교실 학예회 음악 제목 가르쳐 주세요^^ 3 빰빰빠라라라.. 2013/07/01 3,471
269844 전여친 속옷을 지금여친인 본인이 입는게 말이되나요? 17 .. 2013/07/01 13,075
269843 듀렉스인지하는 콘돔광고 1 ..... 2013/07/01 1,601
269842 으아아아아~~~~ 1 뻘글 2013/07/01 788
269841 홍콩의 한국돈 450억짜리 아파트 ㅎㄷㄷ(펌) 15 ... 2013/07/01 10,385
269840 em발효액 정말 좋네요 곰팡이냄새나는 이불에 최고 75 발효야 2013/07/01 11,124
269839 문화센터에서 만난 이상한 언니 96 슈슈 2013/07/01 20,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