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 너무 재밌게 봤던 책인데, 요새 아들이 그 책을 읽고 있어요.
책에 나오는 내용 중 할머니가 항상 만드시는 양배추 절임과 쏘세지? 이게 나올때마다 어린 맘에도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아들넘도 그 대목을 얘기하네요.. 그게 모야? 먹어보고 싶어.. 이렇게.
그게 어떻게 만드는 요리인지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제가 어렸을 때 너무 재밌게 봤던 책인데, 요새 아들이 그 책을 읽고 있어요.
책에 나오는 내용 중 할머니가 항상 만드시는 양배추 절임과 쏘세지? 이게 나올때마다 어린 맘에도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아들넘도 그 대목을 얘기하네요.. 그게 모야? 먹어보고 싶어.. 이렇게.
그게 어떻게 만드는 요리인지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사워크라우트라고 양배추채절임이에요.우리의 김치같은 발효식품이에요. 마트나 백화점에서 병에 들은것을 팔긴하는데 독일서 먹어본 맛과는 거리가 있더군요.
..님/ 이런분이 계실 줄 알았어요! 감사해요.
담에 마트갈 때 꼭 사서 아들한테 안겨줘야겠어요 ^^
이상하게 책 읽고 나서 거기서 주인공이 맛있게 먹었던 음식에 집착하는 버릇이 있는지라...
아들이 그럴때 너무 이해가 가더라고요~~
Sauerkraut라고 양배추를 채 썰어서 식초 설탕에 절여 먹는건데 간단해서 집에서 해드셔도 됩니다.
그 책 저희 애들도 아주 좋아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잠자리에서 읽어 주던 책이에요.
자워크라우트는 날로 먹는 것보다 푹푹 끓여먹는게 훨씬 맛있어요. 그리고 붉은양배추와 사과 설탕 식초 등이 들어간 아펠롯콜과는 달리 소금만 넣고 발효해서 시큼한 맛이 나는 거에요. 달콤한 맛 전혀 없습니다. 독일유학생들이 자워크라우트에 고추가루 넣고 끓여서 짝퉁김치찌개도 해 먹어요.
허거걱... 저 오늘 애들 책 마녀위니보다가 삽화가 어릴적보던 대도둑 호첸플로츠와 비슷하단 생각이 갑자기 들어 막 검색했드랬어요...
호~ 정말!! 반갑고 신기합니다~^^
전... 플럼든 케이크라는 게 무슨 맛일까 궁금했었어요..
오래전 번역본이라 커피도 커피라 안하고 코오피 가는 기계라고 했었던 거 같구요~
감자튀김이랑 버섯수프가 먹고 싶네요.ㅎㅎ
몇 달 전에 돌아가셨죠.
아이한테 추천해야겠어요^^
와..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셨다니...^^
저도 어릴 때 이 책 읽으면서 독일에 대한 환상이 생겼어요.
대도둑이 뺏어 먹은 사우어크라우트와 소세지는 어떤 맛일까..
그리고는 커서 미국으로 유학을 갔는데 위스컨신에서 맥주로 만든 bratwurst(소세지)를 먹게 되었죠.
정말 맛있었어요. 사우어크라우트도 많이 먹었고요. 전 사우어크라우트가 입맛에 잘 맞더라고요.
저도 아이들 읽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