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촌끼리는 같은 해에 태어나도 몇달 차이나면 형이라 불러요?

.... 조회수 : 8,203
작성일 : 2013-06-23 22:59:06
제 동서가 3월에 아이를 낳았고
저는 8월에 낳을 예정이에요.
근데 시부모님이
사촌끼리는 같은 해에 태어나도 이렇게 몇달 차이나면
먼저 태어난 아이한테 형/누나 대접해주는거라고
제 아이가 동서 아이에게 누나라 불러야 한대요.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 안했거든요.
둘이 학년도 똑같은데
나이도 같고
근데 누나라고 하면 의아스러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당황해서 같은 해 출생인데
왜 사촌누나라고 하냐고 그냥 사촌이지요 했더니
친척끼리는 원래 그런거래요.

저도 저희 친정쪽에서 제 올케가
10월에 아기를 낳아요.
그럼 제 올케 아이도 제 아이한테
형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전 전혀 그렇게 생각 안해왔는데...

그럼 생일이 똑같은 날이 아니고서는
아무리 같은 해에 태어나도 사촌끼리는
나이서열처럼 순서 매기나요?
전 그럴땐 그냥 서로 이름 부르고 '사촌'이라
하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요...

유치원 같은 반 친구들 나이 같으면 모두 친구들이지
넌 몇월생이니 나한테 오빠라 불러
이러진 않잖아요..
IP : 119.64.xxx.19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캘리
    '13.6.23 11:02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예전 우리 자랄때는 그랬는데
    요샌 그냥 이름부르면 되지 않나요?
    그래도 어머님이 계속 우기시면 그냥 친구라고 하세요.
    어머님도 참.. 별거 아닌걸로 기분 안좋게 하시네요

  • 2. 저희는 그래요.
    '13.6.23 11:05 PM (121.147.xxx.224)

    친정도 시댁도 같은 해에 태어나도 언니오빠 형누나 구분해요.

  • 3. 아뇨
    '13.6.23 11:05 PM (121.143.xxx.126)

    저희 오빠네,여동생네,저희아이 모두 같은해에 태어났는데 그냥 다 친구예요 어른들은 그런말씀도 하시던데 동갑인데 형,동생하는것도 나중에 이상할거 같아요

  • 4. ..
    '13.6.23 11:06 PM (110.9.xxx.82)

    저희도 그렇게 하고 있구요,
    전 저희 친정쪽에서도 사촌동생들끼리 나이같은데 몇 개월차이로 언니 동생하며 잘 지내는거 봐와서 거부감없이 받아들였어요~
    친척들끼린 그게 맞는듯해요

  • 5. 당연히
    '13.6.23 11:07 PM (24.93.xxx.224)

    제 아이가 같은해에 태어났지만 당연히 언니라고 부르게해요.
    사촌이지만 형제인데 서열?있다고 보거든요. 무론 자기네끼리는 이름 부르지만 제가 조카를 지칭할때는 누구 언니라고 부릅니다. 나중에 크면서 언니라고 하겠지요.
    물론 그 언니네에서는 뭘 그러내고 하지만 호칭은 정확히해야죠.

    그러면 12,다음해 1 월생 사촌은 어찌하나요? 해가 다르면 언니, 동생, 해가 같으면 1,12 월생이라도 동급?

  • 6. 그런가요
    '13.6.23 11:07 PM (116.39.xxx.141)

    친가 외가 저랑 동갑들 있는데 아무도 언니 동생해라고 한사람 없었어요. 걍 이름부르고 컸어요 저희 애들도 그렇구요

  • 7. 요즘
    '13.6.23 11:08 PM (183.102.xxx.33)

    누가 그렇게 하나요 동갑이면 같이 학교갈텐데 이름부르지요

  • 8. ..
    '13.6.23 11:10 PM (119.67.xxx.66)

    당연한 거 아녜요? 1분먼저나도 형 아우 하잖아요.

  • 9. ...
    '13.6.23 11:12 PM (59.15.xxx.61)

    저도 그런 사촌오빠가 있어요.
    두 달 먼저 태어난...
    집안 어른들은 오빠라 불러라하고
    사촌도 곧 죽어도 지가 오빠라고...
    그래도 저는 슬쩍 이름 불렀다...뭐 달라할 때는 오빠라 불렀다하고.
    고등학교 때는 친구들에게 여친 남친이라고 소개하고
    야구장도 다니고 그랬네요.
    지금도 만나면 오빠라해라...하고 저는 오빠는 무슨...뭐 이러고 삽니다.
    사촌부인에게는 그냥 언니라 부르긴 해요.

  • 10. 시대착오적인것
    '13.6.23 11:13 PM (223.62.xxx.74)

    같아요
    더군다나 사촌일 뿐인데...
    솔직히 일년에 몇번 만날까 말까한
    사람들이죠...

  • 11. eunah
    '13.6.23 11:14 PM (112.155.xxx.23)

    저희 집 3분차이 쌍둥이도 형이라 부르고 6개월 후 태어난 여조카가 우리 애들 오빠라고 불러요. 20살 넘었습니다. 그게 뭐가 어려운가요? 어릴 땐 좀 엄하게 해도 크게 저절로 다 풀어집니다.

  • 12. ...
    '13.6.23 11:15 PM (119.64.xxx.19)

    캘리님/ 아 제가 저희 어머님이 저렇게 말씀하셔서 기분나쁜 건 아니었고 그냥 첨 듣는 얘기라 원래 그런건가 하고 궁금해서 쓴 글이에요. 저 시어머님 좋아해요*^^*

    가족끼리는 그래요 님/ 그쵸 당연히 같은 엄마 뱃속에서 나온 쌍둥이 형제면 그게 당연하죠. 근데 사촌끼리는 그런것도 아닌데.. 다른 문제 같네요^^

    ㅛ님/ 님 말씀대로 12월생이랑 1월생이면 당연히 형 동생이죠. 출생년도가 바뀌고 한국나이도 다르잖아요. 학년도 다르고요. 제가 여쭤본 상황이랑은 다른 듯해요.

  • 13. 저는
    '13.6.23 11:18 PM (112.148.xxx.88)

    제딸이 5월생이고 언니아들이 다음해 2월생이라 9개월차이나고 한살차이가 나는데도 언니가 누나라고 안가르치더라구요 그거 은근히 기분나빠 넌지시 얘기했는데도학교를 같은해에 들어가니 더더욱 그렇더군요 지금 또 생각하니 열받네요

  • 14. ㅡㅡ???
    '13.6.23 11:19 PM (121.254.xxx.74)

    예전에도 느낀 거지만 82에서 이게 제일 컬쳐쇼크였음
    저는 동갑인 친척들끼리 아무도 언니동생 한적 없는데요....;;;

  • 15. ...
    '13.6.23 11:20 PM (182.224.xxx.158)

    어른들은 원래 말은 그렇게 하긴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죠 우린 같은해 같은달에
    낳았어도 서로 이름블러요

  • 16. ..
    '13.6.23 11:21 PM (223.62.xxx.41)

    애들 서로 말할 나이되면 시켜도 그렇게 안해요~~~

  • 17. Ppp
    '13.6.23 11:22 PM (124.49.xxx.242)

    전 몇 주 일찍 태어난 사촌언니한테 언니라고해요 ㅎㅎ
    뭐..기분나쁘고 그런거 없고 자연스럽게 그냥 그렇게 불렀네요
    호칭그게 얼마나 중요하겠어요;;존댓말쓰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름대신 언니라고 부르는게 그렇게 굴욕적인가?? 막상 부르는 사람은 별 깊은 생각없어요
    집안 분위기따라 다르겠지만...
    전 오히려 따를 사촌언니 한 명 더 생겨서 왠지 좋기만 했어요^^

  • 18. 이상해
    '13.6.23 11:25 PM (175.223.xxx.106)

    보수적인 집안인데도 나이같으면 다 평등하지 형 언니한다는건 상상도할수없이 이상한일인데요..
    같은 나이인데 몇달빠르다고 서열이요,~????헐~

    82의 진보적인면에 비추어볼때 서열 운운하는게 생경하게느껴져요-_-

  • 19. 저는
    '13.6.23 11:25 PM (223.222.xxx.49)

    옛날 사람이라ㅡ50중반.
    7달 ,6달 위인 사촌들
    오빠 언니라 불러요.
    언니는 중학교 동기동창.

  • 20. 82는
    '13.6.23 11:27 PM (223.62.xxx.74)

    나이대가 확실히 높은가봐요
    제 나이가 딱 30살인데 사촌을 그렇게
    부르는 지인 본적이 없네요;;;

  • 21. 그건 옛날이야기고
    '13.6.23 11:28 PM (1.240.xxx.142)

    웃기네요..것도 형님애도 아닌 동서애인데..무슨 형대접...그냥 이름부르라 해야죠.

  • 22. 신기해요
    '13.6.23 11:29 PM (95.114.xxx.233)

    저런얘기 들어본적도 없어요;;
    저도 제동생도 동갑내기 사촌들과 친구고요.
    저도 30댄데.. 신기하네요 ㅎㅎ

  • 23. ..
    '13.6.23 11:33 PM (211.214.xxx.196)

    전 친척들하고 그랬어요.
    친가, 외가 포함해서 저랑 같은 해에 태어난 애들 총 5명 있는데(한명은 빠른이라 그나마 학년은 다르지만)
    언니라고 불렀어요..

  • 24. 저희 집안 안동김씨
    '13.6.23 11:34 PM (1.233.xxx.45)

    전혀 아닌데요.
    사촌끼리 같은해에 태어나면 동갑으로 치고 있습니다.

  • 25. 흐음
    '13.6.23 11:36 PM (175.223.xxx.106)

    쌍둥이 형동생하는건 사례가 다르죠..쌍둥이는 둘의 위아래를 구분해야될 필요성이 크니 같은 출생연도라도 위아래를따져주는것이고..

    그냥 전혀다른 A와B사이에 출생년이 같은데 월이 다르다고 형누나언니 해야한단소린 듣도보도 못했어요. 혹시 조폭들이 그러지않나요?

  • 26. Ppp
    '13.6.23 11:36 PM (124.49.xxx.242)

    위에 사촌 언니라고 쓴 댓글인데요
    전 20대에요 ㅎㅎㅎ 엣날이야기라고 하시길래;
    근데 저희집은 그냥 호칭만 언니였지 대우는 동갑내기로 했어요 언니라고 또는 동생이라고 잘해주거나 못해주거나 그런거없이요ㅎㅎ 언니라고 부르는게 신기하게 여겨지는건 알았지만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는군요 ㅎㅎ

  • 27. 당연히
    '13.6.23 11:37 PM (119.207.xxx.52)

    형이나 아우지요
    같은해 태어나도 사촌형제지
    사촌 동기란 말 들어보셨어요?

  • 28. 상당히
    '13.6.23 11:38 PM (62.134.xxx.139)

    시대착오적이네요.
    그게 특별히 좋은 풍습인 것도 아니고
    아이들도 괜히 몇개월 일찍 태어났다고 어설프게 형노릇하는 경우도 있고.. 걍 이름부르게 하세요.
    형은 무슨 얼어죽을..

  • 29.
    '13.6.23 11:39 PM (119.149.xxx.244)

    당연히 언니 오빠 하죠.
    호칭이 그런거지 뭐 깍듯이 절하고 그런건 아니예요.
    호칭만...대우는 친구죠.

  • 30. 어이구야
    '13.6.23 11:43 PM (180.70.xxx.9)

    무슨같은해에 태어났는데 형,아우 있나요?
    그리불렀다간 학교들어가서 이상하게 됩니다요.
    걍 친구죠..
    노인들 별걸다 따지네요..
    저위어느분 쌍둥이하고 사정이 같나요?..에혀..
    호칭으로 인해서 나중에 복잡미묘해지니..애시당초 친구로 가야합니다.
    형은 무슨 얼어죽을222

  • 31. 름름이
    '13.6.23 11:47 PM (99.224.xxx.135)

    저요.. 저 보름 늦게 태어난 사촌동생이 지금까지 언니라고 부릅니다. 제 남동생 경우도 보르 정도 차이나는데 그런식으로 형이고요. 근데 한참 전 얘기고 집에 따라 다룬거 같아요.

  • 32. 짜증남
    '13.6.23 11:55 PM (175.223.xxx.122) - 삭제된댓글

    동갑내기 서열을 왜 그리 따져대는지

  • 33. 아름드리어깨
    '13.6.23 11:56 PM (203.226.xxx.14)

    우리나라엔 서열이 있으니 많이들 그래요
    또 그때나 지금이나 애들끼린 그냥 반말쓰기도 하고요 저희 아이들도 쌍둥이인데 서열만 알려줬어요
    친구처럼 지내고요

  • 34. 프린
    '13.6.24 12:57 AM (112.161.xxx.78)

    저희는 더 신기하게 사촌동생이랑 제동생이랑 3일차예요
    그래도 언니 동생은 구분하죠
    아이들이 싫다해도 남이 아니고 가족이라 그런거라 생각하구요
    크면서는 이름도 부르고 하지만 적어도 언니 동생 형 아우는 구분하거든요
    이게 솔직히 지금은 문제가 덜 있어요
    그런데 결혼하면 배우자도 끼게 되니 서열이 확실해야죠
    어차피 가족관계가 특히 인척관계는 나이상관없이 촌수 서열이 중요하니까요

  • 35.
    '13.6.24 1:56 AM (183.106.xxx.116)

    읽어주세요.
    친정과 시댁에서등 여러케이스를 봤습니다만
    호형호제하는 것이 둘사이가 훨씬 좋았습니다
    그리고 자라면서 아무래도 비교되는 느낌이며
    묘한 경쟁심도 생겨날 환경이 되는수가 많은데
    이럴때도 아래 위를 형아우라는 의식을 갖고있으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아요
    괜히 생겨난 법도가 아니란 생각 많이 했어요

  • 36. ...
    '13.6.24 2:12 AM (119.64.xxx.19)

    헐.. 댓글들 보니 제가 잘 몰랐나보네요 허허허
    일반적으로 다들 그러나봐요? 몇일사이라도 서열은 확실히 하시는 듯...
    제 사고방식이 미국식에 가까운지(ㅋㅋ) 전 여전히 사촌간 서열이 꼭 필요한지도 의문이라 여전히 잘 납득이 안되는 문제이지만 몇몇 댓글들 보니 이해가 되려고도 해서 참고할게요. 남들 다 아는데 나만 혼자모르던 걸 알게 된 기분이에요. ㅎㅎ 다들 감사합니다*^^*

  • 37. ....
    '13.6.24 2:35 AM (175.198.xxx.129)

    댓글들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우리 집안은 사촌들이 2월생과 12월생도 서로 동갑친구처럼 지내는데...
    같은 나이인데도 서열을 정한다고요??

  • 38. ....
    '13.6.24 2:55 AM (203.142.xxx.4)

    같은 해면 당연 친구해도 되죠 해가 다른데도 2개월 차이라고 친구라고 하는 판에 뭐 해가 같다면요 근데 초등6학년이랑 중학생이 되면 그때도 친구하라고 할껀지

  • 39. 서열만
    '13.6.24 8:02 AM (222.107.xxx.75)

    위아래 정해주는 거구요.
    크면서 내용상 그냥 친구예요.^^
    어른들 보시는데서는
    누나라고 부르라고 가르친다, 정도로 해두시구요.
    어차피 학교가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해요.ㅎㅎ

  • 40.
    '13.6.24 8:19 AM (124.50.xxx.49)

    옛날에 사촌들도 다 한집에서 살 때 서열이 필요하니 한 얘기겠죠. 엄밀히 한 배에 낳은 게 아닌데, 같은 해에 달수 차이 나는 걸로 형 동생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41. ....
    '13.6.24 8:19 AM (110.70.xxx.220)

    저희집 엄청 따지지만 같은나이 사촌과는 그냥 이름불렀어요..지금 만나도 다른사촌보다 친하고 반가운게 동갑 사촌이죠...만약 오빠나 언니나 불러야할 동갑 사촌이었으면 불편해서 절대 못친했을듯...

  • 42. ㅎㅎ
    '13.6.24 8:32 AM (211.33.xxx.117)

    그냥 형 언니 누나 호칭만 이렇게 부르지 상대할때 존대하고 그러는건 아니잖아요.

    그냥 형식적으로 형아우 따지는건데 뭘 그리들 민감한지..

  • 43. 맞아요
    '13.6.24 8:42 AM (39.7.xxx.14)

    동갑이면 커가면서 계속 비교하고 경쟁하고 시샘하고 그럴겁니다.
    3월생 여자아이는 정말 누나같을 듯.
    키워보면 알겠지만 여아가 발달이 많이 빠른데 이른생월이면 두살 정도는 빨라보일거에요.비교하면 마음만 쓰리니 처음부터 그냥 누나라고 하는게 여러사람 속 편할거에요.

  • 44. ..............
    '13.6.24 9:04 AM (121.74.xxx.246)

    제가 3월생였고, 같은해 9월에 태어난 사촌이 있어요..
    어른들이 누나라고 부르라고 가끔 얘기하기도 했던것 같은데;;;
    한번도 누나소리 들어본적 없어요..
    당연히 친구처럼 잘 지냈구요,, 누나라고 부르면 너무 징그러웠을것 같아요.. ㅡㅡ;;;

  • 45. 이해가 안돼
    '13.6.24 9:57 AM (125.128.xxx.131)

    동갑끼리 경쟁심을 피하기 위해 서열을 만들면 속편하다 ???????

    이런 논리가 외계인처럼 느껴지는게 제가 이상한건가요??

    댓글보니 2013년이 아니라 1903년 같아요.

  • 46. 그냥
    '13.6.24 10:41 AM (125.133.xxx.209)

    호칭은 누나동생 하고 내용상으로는 동갑취급 할 거예요...
    호칭만 그렇다는 거...
    뭐 처음에만 좀 잡아주다가 나중에 사춘기 지나면 그냥 친구처럼 되겠지요.
    어쨋든 처음에는 호칭을 누나 동생으로 바로잡아주기는 해야죠..

  • 47. 저는
    '13.6.24 11:53 AM (121.171.xxx.224)

    사촌과 하루차이에요
    제가 하루 늦죠
    자랄때는그냥 서로 이름 불렀었는데
    각자 결혼하니 저희 친정엄니께서 오라버니 호칭쓰라고 엄명
    위 어느분처럼 미쳤어,죽어두못해! 했었어요 그것도 그올케앞에서
    나이들면서 그올케한테 부끄러웠어요
    그뒤로 만나면 오라버니~합니다
    오히려 편하고좋아요

  • 48. ...
    '13.6.24 12:13 PM (116.39.xxx.229)

    쌍둥이끼리 형,동생하는 건 안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왜 사촌끼리 형,동생하면 불편하고 친할 수 없다고 생각하나요?
    아무렇지 않은 일인데...
    사촌끼리 결혼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생각보다 사촌끼리 결혼할 수 있는 나라가 많거든요.
    그런데 또 사촌끼리 결혼한다면 으악!!! 하실 분 훨씬 많을 걸요.
    일종의 논리적 일관성이 없는 거죠.
    혈육끼리니까 당연히 형, 동생하는 거고 그게 어른이 되어서 배우자가 생겼을 때 서로 호칭 정리하기가 훨씬 편하다고 생각해요.
    언니라고 불러 주는 게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전 잘 부르고 살거든요.
    오히려 그런 걸로 기싸움 하는 게 더 우습다는...
    애들은 애들이라 그렇다치고 다 큰 어른들이 그러는 건 진짜 유치해요.

  • 49. 메이만세
    '13.6.24 12:18 PM (175.253.xxx.43)

    전 한학년에 한반만 잇던 시골학교를 다녔는데,
    15일 빠른 사촌이 4년동안 같은 반이었죠.

    당근 이름 불렀습니다.
    어른들 앞에선 말 안했고요.
    제 사회생활?은 소중했으니까요.

  • 50. 서열...
    '13.6.24 12:49 PM (115.89.xxx.169)

    쌍둥이도 1, 2분 차이로 형, 동생 서열 지키는데 그게 몇개월 차이이면 어쩔 수 없죠.
    아무리 사촌이니 방계니 해도..

    전 4월생인데 1월(외사촌),3월(친가 사촌), 4월(저), 6월(외사촌)으로 한 해에 동갑내기가 4명 있었어요.
    다들 꼬박꼬박 누나, 형, 오빠라고 불렀습니다. (존댓말은 하지 않았어도 호칭은 그랬다고요..)

    그게

  • 51. 위에 116.39
    '13.6.24 3:20 PM (125.128.xxx.131)

    쌍둥이끼리 형, 동생하는거하고 사촌끼리 형, 동생하는건 전혀 다른경우잖아요. 다른 경우를 자꾸 같다고 우기면 어쩌자는건지..다른 경우니까 당연히 다른 논리가 적용돼야 되는거죠 논리적 일관성이 없기는.
    도대체 쌍둥이 경우와 사촌간의 어떠한 공통점이 있길래 쌍둥이 관계에서 적용되는 논리를 끌여 써야하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오히려 남남에 가까우면 가까웠지. 한가지 느낀건 82가 정치적으로만 진보지 일생생활은 상당히 보수적이고 고루하단 생각이 드네요; 제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이 내용에 대해 학교 커뮤니티에 올려보니 90%의 댓글정도가 처음들어보는소리다, 말도 안된다 이런 반응이 대세네요.

  • 52. ...
    '13.6.24 3:58 PM (116.39.xxx.229)

    윗 님... 그럼 왜 쌍둥이는 형,아우 따져야 되는데요???
    그 서양식이라는 게 덜 고루한 건지는 모르지만 외국에선 형도 이름 부르잖아요.
    쌍둥이도 형,아우 따진다고 하면 거의 그 사람들 기함할걸요?
    그리고 사촌은 남이라구요?? 그래서 물었잖아요.
    사촌끼리 결혼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냐고..(사촌끼리 결혼할 수 있는 나라가 더 많거든요. 우린 사촌은 커녕 육촌끼리 결혼한다고 난리쳐도 사회에서 매장당할테고 여기서 사촌 남이라고 부르짖는 사람들도 거의 그 무리에 동참할 겁니다.)
    저는 형,동생끼리 이름을 부르든 사촌끼리 결혼을 하든..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예요.
    삶의 방식은 여러가지니까..
    서울가는데 기차타고 갈 수도 있고 버스타고 갈 수도 있잖아요?
    다만 기차면 기차고 버스면 버스지... 원래 교육에서 젤 중요한 게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고 일관성이예요. 일관성..

    정말 웃기는 건.. 절대 형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그 심보의 권위의식이예요.
    간혹 82에도 올라오잖아요.
    빠른 생일이 어쩌고, 형님이라고 부르네, 안 부르네.. 호칭으로 줄세우기 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죽어도 언니, 오빠라고 부르기 싫은 거죠.
    근데요.. 유교문화가 되게 고루해 보이지만 지금 그런 걸로 존심 세우려는 유치함은 훨씬 덜해요.
    원래.. 관례를 치르고 나면 자식이름도 함부로 안 불렀어요.
    말도 '해라'체가 아니라 '하게'체..
    부모도 그러는데 형이라고 대수겠어요?
    그래서 폐백드릴 때 아무리 나이 많은 형도 맞절하잖아요.

    한마디로 형이라 불러주면 한 수 지고 들어가는 양 곧 죽어도 싫다는 그 부모의 의식이 자식교육에 좋을까요?
    특히 사촌은 남이다??? 참 좋은 교육이네요.
    부모야 사촌부터 남이라고 가르치고 싶겠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자녀는 과연 사촌만 남으로 생각하게 될까요?

  • 53. ㅋㅋ
    '13.6.24 4:27 PM (175.223.xxx.1)

    근데 만약, 태어난연월까지 같으면 그땐 시간하고 초까지 따지나요?ㅋㅋ

    거참 사촌들하고 친구먹기 힘드네요. 어디 청학동에서 갓 쓰고 판소리부르는 느낌의 댓글들.. 서열을 확실히 잡아야한다는둥 ㅋㅋ 아오웃겨ㅎㅎㅎ

  • 54. 위에 116.39
    '13.6.24 4:43 PM (125.128.xxx.131)

    쌍둥이는 같은 부모아래에서 시공간적으로 같이 양육되는 외형적으로 비슷한 아이들인거고, 사촌은 전혀 다른 부모아래에서 태어났고 양육과정에서 시공간을 공유하지도 않아요.

    그러니 같은 년도에 태어났을지라도 형,아우 해야할 필요성은 어느집단에게 더 클것이며, 사람들이 거부감
    갖지 않고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는건 어느쪽이겠어요? 당연히 전자죠. "쌍둥이는 서열 따지는걸 인정하면서 사촌은 부정하는 경우"는 동갑내기 서열 정하는 걸 어디까지 인정할것이냐 하는 스펙트럼의 차이이지, 일관성이 없는 모순된 행동이 아니에요.

    둘의 사전적인 개념자체도 안드로메다로 다르니 당연히 다른 잣대가 적용되는걸, 뜬금없이 쌍둥이도
    그러는데 사촌은 왜? 이러면서 의문제기하는건 마치 "넌 왜 저 사람은 오빠라 부르면서 나는 오빠라고 안부르고 언니라고 하니?'하는것과 똑같은 수준이에요. 저사람은 남자니 오빠라 부르고 나는 여자니 언니라 부른건데 그 둘을 일관성 없다고 여기는것과 똑같은 수준이라는거죠.

  • 55. 위에 116.39
    '13.6.24 4:47 PM (125.128.xxx.131)

    그리고 권위의식? 서열을 정할 근거자체가 없다고 생각하니 안부르는거지 권위의식때문이 아니죠. 님 지나가는 행인 아무한테나 절하라고 하면 절 안하죠? 근데 왜 안해요? 행인한테 내가 절할 이유가 하등 없기에 안하는거지, 그 사람한테 굽히기 싫은 권위의식때문에 안하는건가요? 아집에 심하게 사로잡히신분 같아요.

  • 56. ...
    '13.6.24 5:09 PM (223.33.xxx.59)

    그럼 동갑 사촌이 결혼해서 각자의 배우자를 부를때 뭐라고 부르나요? 남편의 사촌이 1달 먼저 태어나서 형이 되었는데 저는 아주버님이라 부르고 그 와이프를 형님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친구가 되었다면 저는 사촌형과 처되는 분을 뭐라 불러야하나요?참 애매하지 않나요?아예 얼굴 볼일이 없다고 치면 몰라도 가끔씩 만나는데 호칭이 없다면 저는 이상할것 같아요

  • 57. ...
    '13.6.24 5:52 PM (116.39.xxx.229)

    몇 달 차이로 형,동생이 말이 되느냐
    -그럼 몇 시간 차이 나는 쌍둥이 뭐냐... 가 되구요.
    쌍둥이는 한 엄마 밑에서 자랐잖냐, 사촌은 남이나 마찬가진데
    -그럼 사촌은 결혼도 할 수 있는 거냐, 결혼하는 나라가 더 많던데... 이렇게 되는 거죠.

    그래도 이해가 안 가신다면 알아서 생각하시구요.
    그렇게 주장하시는 분들이 저랑 스펙트럼이 다르다는 걸 지금 몰라서 한 말이 아니죠.
    그 스펙트럼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그 스펙트럼의 얄팍함이 우습다는 거예요.

    제 주변에도 동서가 아기 가지니까 서둘러서 아기 가진 사람.. 있어요.
    형소리 하는 것 싫다고 병원 가서 배란일까지 잡더만 다행인 건지 같은 해에 아기 낳았어요.
    같은 나이니까 형, 동생 아니라던 사람.. 저랑 나이 같지만 일년 먼저 학교 들어가서 제가 언니라고 부르던 사람입니다.
    저 정도는 심한 경우고, 동생네보다 아기 늦게 가지는 것 싫어라 하는 사람 많더군요.
    족보가 이상해진다나...

    어떤 게 진짜 권위의식인지 모르겠어요.
    개인이든 국가든 외연을 넓히는 건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첨보는 사람에게도 언니, 이모하는 나라에서(갠적으로 이거 별로 안 좋아함), 얼굴보기 힘든 오촌도 당숙이라는 호칭이 있는 나라에서, 피 한방울 안 섞인 나이 어린 손윗동서에게도 형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나라에서(사실 이게 우리나라 법도가 아니죠. 원래 나이 어린 어머니는 있어도 나이 어린 형은 없다고 나이 어린 손윗동서에게 형님하는 게 더 웃긴 것임.) 동갑내기 사촌만 호칭 없는 게 자연스러운 건지...
    게다가 윗댓글에도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3월생하고 12월생이 12월생과 1월생보다 더 차이가 나는데..
    한 달차이로 깍듯하게 형이라고 불러야 하는 건 자연스러운 건지.. 학년이 다르다?? 그럼 같은 학년이면 맞먹어도 되는지..

    사회에서 만난 사람이 아닌 내 가족, 혈족에 대한 특별한 존중에서 발생한 게 호칭입니다.
    그 근본적인 취지를 기억한다면 동갑사촌사이에서 형, 동생으로 불러주는 게 그렇게 고리타분하게 여겨질 일인가요?
    오히려 어느 분 말씀처럼 어른들이 유도하기에 따라서 동갑사이의 긴장감을 완화시키는데 꽤 도움이 될 수 있죠.
    근데 요원한 일이라 여겨지긴 하네요.
    내 아이 손해날까 파르르.. 요즘 엄마들에게 가당키나 한 얘긴지.. 그런 면에서 제가 고리타분하다고 해도 할 말이 없네요.

  • 58. ...
    '13.6.24 6:04 PM (116.39.xxx.229)

    님 지나가는 행인 아무한테나 절하라고 하면 절 안하죠? 근데 왜 안해요?

    당연히 지나가는 행인에게 절하라면 안 하죠.
    근데 지나가는 오촌당숙에게 인사하라는데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쌩하면 그건 싸가지죠?
    나이 어린 삼촌이라고 삼촌이라고 안 부르면... 그것도 개싸가지죠.
    그러니까 사촌을 지나가는 행인정도로 취급하는 그 마음 자체가 과히 예쁜 마음이 아니예요.
    앞전 글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부모들은 사촌만 남으로 가르치겠지만 그 부모 밑에서 큰 자식들이 커서 독립하고 형제나 부모는 어떻게 생각할지..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그러는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844 전두환 자택 압수수색, 네티즌 반응은 시큰둥 11 땡전뉴스는?.. 2013/07/16 2,166
274843 위내시경 검사 잘 받는 비결 있을까요..^^;; 9 걱정 2013/07/16 1,991
274842 로이킴 가고 어쿠스틱 레인 뜨겠네요. 패티킴의 이별 들어보세요... 7 ... 2013/07/16 2,404
274841 할머니 제사 참석하시나요? 5 2013/07/16 1,402
274840 색기일까요 7 궁금해요 2013/07/16 6,877
274839 진추샤의 우연 youtube 2 mgrey 2013/07/16 1,028
274838 빈집에 에어컨 철거 어디에 신청해야할까요? 4 에어컨 2013/07/16 1,054
274837 코수술한게 후회스럽습니다..휴 10 은서 2013/07/16 10,511
274836 시사기획 창에서 4대강했네요. 2 기막히네요 2013/07/16 884
274835 조금 더 우울한 밤에 몇자 끄적입니다...... 6 그냥... 2013/07/16 1,386
274834 며느리에게 한동안 전화안오면 전화해보시나요 32 퐁퐁 2013/07/16 5,311
274833 사랑과전쟁 조연배우 윤후닮은꼴 보셨나요? 7 2013/07/16 2,128
274832 혹시 출산 혼자 하신분 계신가요? 11 텔레토비 2013/07/16 2,633
274831 에어컨 리모콘이 고장났어요.. ㅜㅜ 1 클로이 2013/07/16 1,115
274830 이수역으로 이사왔어요 맛집추천 부탁드립니다 6 유나01 2013/07/16 2,271
274829 다른분들집도 습하세요? 에어컨 틀었어요. 서울 14 .. 2013/07/16 2,151
274828 그냥 이대로 지내도 좋은걸까여?아님 노력해야하는걸까여? 3 로뎀 2013/07/16 1,204
274827 저희 앞동에서 강아지새끼 울음소리가 계속들리는데ㅠ 3 ᆞᆞ 2013/07/16 1,071
274826 10년 전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켜봤어요 4 ... 2013/07/16 3,188
274825 대한민국은 모성애마저 죽은건가요? 신생아에 어떻게 이런 짓을.... 8 오십팔다시구.. 2013/07/16 2,875
274824 악성 아이피는 노트에 적어두시나봐요? 6 ... 2013/07/16 853
274823 여자들은 왜 년자 소리를 들으면 그렇게 싫어하나요? 33 궁금 2013/07/16 3,823
274822 촛불, "여러분이 방송3사, 조중동" 손전등 2013/07/16 877
274821 해외가서 카톡 사용요 4 몰러 2013/07/16 2,346
274820 동네 반장 선정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1 궁금한 사람.. 2013/07/16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