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통사고 3년만에 전치3주 합의금 400....

단팥빙수 조회수 : 50,446
작성일 : 2013-06-23 22:56:59

받았습니다.

뼈 부러진 곳은 없는데 경추염좌와 오른팔 인대손상....

우산도 오른손으로 못 듭니다.

큰 시험 준비하던 중에 당한 어이없는 사고였고 (녹색불 횡단보도)

이 사고로 인해 시험준비 중 받은 고통이 이루말할 수 없었고, 시험도 팔보호대와 책받침대가 있어야 해서

장애인전형으로 쳤습니다.

지방학교에 합격하긴 했지만, 사고만 아니었더라도 더 좋은 학교 갈 수 있었을 거 같은 억울함이 있습니다.

 

이년이 지나도 합의하자는 말이 없어서 이상하다싶어 본사로 전화하니

제 사고는 종결처리됐다고 했을 때 억울하고 황당한 심정....

더 황당한 건 조작으로 종결처리한게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보험회사의 입장

그리고 3년 만에 제시한 합의금이 125만원.....

 

담당자의 무례한 태도와 회사의 대응에 대해 장문의 메일로 따졌고,

마침 방학이고 해서 소송하겠다는 강한 의지 보이고 특인이라는 말도 꺼내니

회사에서 400 부르네요. 방학을 소송으로 날리자니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합의서 썼습니다.

잘한걸까요?

IP : 123.199.xxx.19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드
    '13.6.23 11:05 PM (14.46.xxx.201)

    특인이 뭐에요?

  • 2. 헐..
    '13.6.23 11:06 PM (58.234.xxx.247)

    2년지나면 자동으로 그냥 합의? 보험사 혼자서??
    웃기네요...
    저도 작년 3월에 교통사고 났는데 아직 합의 안했어요
    사고나고 두달정도 병원치료,약물치료했구요
    그뒤로 병원 안다니다가 최근에 갑자기 목이 안움직여서 병원다녀오고..(CT찍음)
    이게 사고후유증인가 싶어서..합의 안하길 잘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이없네요..참나..
    근데 지금도 3년지난 지금도 우산을 오른손으로 못드시는건가요??
    그럼 평생 안고 가야되는 건데,,4백만원은 너무한거 아닌가요??
    좀 더 알아보고 합의하지 그랬어요...

  • 3. 단팥빙수
    '13.6.23 11:12 PM (123.199.xxx.192)

    특인은 소송으로 가지 않고 소송으로 받을 비용을 예상해서 산정한 후 변호사비를 예상해서 빼는 금액입니다.


    저도 평생가는 거 같아 찜찜한데.....물리치료도 한시적이고....치료를 제 마음에 들게 하는 곳은 제가 사는 곳에서 한 시간 거리 지역인데 거기까지 치료받으러 다닐 수도 없는 상태에서, 코너에 몰린 기분에서
    찜찜하게 합의했습니다. 그래서 여기 글을 올렸습니다....
    저 같이 피해를 많이 입은 3주는 보통 어느 정도 받는지 모르겠기도 하구요.
    저는 알아볼 만큼은 알아본 거 같은데....합의금을 특수하게 받은 경우라 정말 모르겠네요.

  • 4.
    '13.6.23 11:13 PM (211.234.xxx.96)

    저도 지난 18일이 고속도로 4중추돌로 폐차했고 정말 죽는구나ᆢ생각들었던 ㅠㅠ
    2년이 지났네요ᆢ저도 전치 3주ᆢ
    허리,목 디스크 ᆢ 계속아파서 엠알이 찍었더니
    디스크더라구요ᆢ 한의원.물리치료 생전 처음 경험하고ᆢ그 뒤로 계속 머리 뒷골 땡기고ᆢ
    저도 합의금 400준다네요ᆢ ㅠ 합의전이고
    아직 일주일 두번 치료 받으러 다닙니다ᆢ
    400안받고 예전으로 돌아갔음 좋겠어요 ㅠ

  • 5. 단팥빙수
    '13.6.23 11:17 PM (123.199.xxx.192)

    점두개님 저도 딱 같은 심정이에요. 이 돈 안받고 내인생 원래대로 돌려놓았음 좋겠는데....
    저처럼 그래도 보험사랑 험한 일 안겪으셔서 다행이십니다.
    허리목디스크인데 전치 3주라니...우리나라 사고보상 체계 너무 이상한 거 같아요.

  • 6. 400은
    '13.6.23 11:18 PM (124.5.xxx.3)

    넘 작네요. 진료 치료비 입원비 포함 된건가요?
    계속 치료하시면서 3년내 합의하심 되는데
    무엇보다 조작? 금감원에도 물어보시지
    평생 손목에 힘 못주는 경우인데 아쉽네요.

  • 7. 단팥빙수
    '13.6.23 11:24 PM (123.199.xxx.192)

    진료치료비 입원비 포함된 겁니다...치료도 너무 의미가 없고 시간 낭비라 안받고 있는 중인데 더이상 시간 끌기도 싫어서요.
    그럼 제가 어느정도 금액을 받았으면 좋았을까요? 궁금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보험회사에서는 제가 목디스크가없는데
    목디스크가 있는 걸로 금액을 산정해주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더 어떻게 받을 수 있을 거 같지 않았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역시 소송을 해야 할까요?

    회사 전산상에 종결이라고만 올리고 임의로 합의서를 조작하거나 한 게 아니어서
    금감원신고해도 뭐 별다른 결과는 없을 거 같았는데, 이 게 큰 건일까요/

    세상 물정모르는 학생이 보험회사 18년차 과장을 상대로 일을 하려니 힘들었습니다...

  • 8. 교통사고는 아니지만
    '13.6.23 11:38 PM (124.5.xxx.3)

    개인적으론 뼈가 으스러지는것 제외 단순한
    골절보다 인대손상이 더 골치아픈것 같아요.
    사진찍어도 나오지 않고 비싼 mri는 찍어야하구요.
    날구질때 컨디션안좋거나 좀 무리하면 며칠 쑤시는
    고문을 견뎌야 하거든요. 그때마다 물리치료해줘야
    하구요. 합의 보시기 전에 올리셨으면 손해사정사
    에게 무료로라도 물어 그 금액을 산출해보았어도
    좋았겠다 싶어요. 혹여 지금건으로 예상치못한
    다른 증세가 보인다던가 함 다시 요구할 수 있어요.

  • 9. 단팥빙수
    '13.6.23 11:51 PM (123.199.xxx.192)

    손해사정사분들은....전치 3주 이하는 제대로 상담안해주세요. 고액건만 맡으세요. 이번 겨울에 어머니 전치 2주 겨우 상담받았을 때 80-100받을 거라고 했고,100받았거든요. 인대손상....은 mri로도 나오지 않고, 근전도 검사도 이상없다고 하는데 저는 아프고.....무슨 정신병자 같지만...정말 아프긴 아파요. 증거자료가 확실하면 저도 400이상 받을 수 있을 거 같은데....멀쩡한 엠알아이, 경추1,2번 이상소견 근전도검사 결과밖에는 없네요.

  • 10. 강...
    '13.6.24 12:28 AM (211.178.xxx.63)

    저희 딸아이는 아직 합의 전이에요. 작년 11월 말 등교하다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사고났어요.
    앞니-영구치가 뿌리채 뽑히고 부러지고... 다른이들은 금가고 뒤틀리고 입술부위가 찢엊져서 봉합했어요.
    뽑히고 부러진 앞니, 뿌리라도 다시 살려보겠다고 지금 지켜보는 중인데요... 이루 말할수 없이 힘듭니다....
    부러진 앞니 레진으로 만들어부쳐놓고 쓰면 안되서 음식 먹을 때마다 잘라줘야 먹어요.
    그리고 앞니 씌우는건 성인이 되서야 10년 후에나 가능하다는데.....이렇게 10년을 살아야 하는데.... 평생 조심하면서 살아야하는데...
    겨우 4주 나옵니다.....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아ㅠ니 만들어 씌울때 지네 보험수급금액이 30만원까지라서 누렇고 잇몸이 쇠가 보이는 가장 저렴한 보철로 해야한대서 폭발했어요....
    앞니를....그것도 여자애인데.....앞으로 이것때문에 법정까지 갈 수 있다고 해서요.....화병나요.....ㅠㅠㅠㅠ
    원상태로 복구 해줘도 화가 풀릴까말까인데.... 온집안 식구가 심정적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난리인데 연락도 없네요.....

  • 11. 단팥빙수
    '13.6.24 12:59 AM (123.199.xxx.192)

    강...님. 보험회사 악질직원들 겪어본 사람들만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내가 피해자인데, 가해자는 편하게 살고, 피해자만 이리저리 뛰다가 지쳐서 합의하는 이 더러운 세상.
    저도 코너에 몰린 기분으로 합의했는데....이 답답한 마음이 홧병이겠지요.
    전에 한의원에서 체열진단받을 때 정말 가슴에 붉게 열이 있더라구요.

    앞으로라도 소송에 대비해 대화과정은 녹음을 하시면 어떨까요.
    저는 125만원 부를 때 과정을 녹음 안한 게 너무 후회였습니다.
    보험회사 정말 어처구니 없는 별별 말 다하더군요.
    아가가 이쁘게 흉터없게 잘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 12. 강...
    '13.6.24 11:11 PM (211.178.xxx.168)

    단팥빙수님 조언 감사합니다.
    녹음 생각은 못했었는데........
    단팥빙수님도 치료가 잘 되어서 꼭 완쾌되시길 건강해지시길 기도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761 숫자라던가 돈개념, 이런 방면에 형편없는데 일하시는 분들.. 4 수개념 2013/08/07 760
282760 광주 대인예술시장 작가 '국정원 대선개입' 시국선언 1 국정원 셀프.. 2013/08/07 903
282759 인천 천주교 사제 149명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 4 참맛 2013/08/07 712
282758 피부염 - 강남 피부과 추천좀 해주세요.. 8 ----- 2013/08/07 4,421
282757 동서네 아기 백일인데요.. 20 ... 2013/08/07 3,949
282756 캠핑이 아무리 유행이라지만 공원에 텐트치는 건 좀 그렇지 않아요.. 10 ... 2013/08/07 3,110
282755 자가용 없이 사는 여동생 부부 대견해요 12 자가용 2013/08/07 4,259
282754 전두환 추징금·노무현 NLL·이명박 원전… 박근혜식 ‘과거사 청.. 세우실 2013/08/07 746
282753 서울지역 설화수 방판하시는 분 계신가요? 4 설화수 2013/08/07 2,131
282752 논술 개인지도 3시간 한타임에 20 적당한가요? 12 고3문과 2013/08/07 1,227
282751 남편 대학동창녀가 술모임날 자꾸 만들려고 하는데 이냔을 진짜 10 으휴 2013/08/07 4,099
282750 사진 전시회 추천해 볼께요. 4 ... 2013/08/07 937
282749 메이시스인터넷몰에서 한국으로 배송해주나요? 2 2013/08/07 619
282748 강릉 사시는 분, 강릉 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은 3 어디에요? .. 2013/08/07 1,729
282747 언니와 조카에게 너무 서운합니다... 60 정신적독립 2013/08/07 19,392
282746 힐링이 피곤해 5 비뚤어질테다.. 2013/08/07 1,086
282745 민폐형 들이대는 남직원 짜증나요. 2 opus 2013/08/07 1,504
282744 "방송3사-종편, 국정원 국정조사 중계 보이콧".. 3 국민의 알권.. 2013/08/07 817
282743 삘 받은 교회ㅊㅈ의 놀라운 댄스..라는데 14 ㅋㅋㅋ 2013/08/07 2,915
282742 불교계도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가세 3 샬랄라 2013/08/07 641
282741 하정우는 몸짓이 남다르네요 11 사과 2013/08/07 4,182
282740 국정원 여직원..알고보니 7개월 특수훈련 받아 18 요원 2013/08/07 2,719
282739 직장맘인데..회사 관둘까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35 어쩌쓰까 2013/08/07 4,925
282738 콜라로 녹 제거하기 3 생활의 지혜.. 2013/08/07 1,785
282737 인서울대라고 하면 4년제로 몇개나... 9 부산82 2013/08/07 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