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원 과정이 많이 힘든가요?

미련 조회수 : 4,875
작성일 : 2013-06-23 20:44:25

논문과정 말고 코스웍 거의 고등학교처럼 공부하는지
보통 박사과정이 한학기에 두과목정도 듣는다는데
그니까 그동안 중국문학 송시를 공부한다면
한학기에 송시에 ㄱ관한 논문들을 다 독파해서
증거물(?) 리포트 -이게 거의 소논문수준이라는데-
내는게 코스웍 과정인지..



보통 석사과정이 해당분야를 마스터하는

과정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진학할 예정인데
저 과정을 통해 오로지 펜대운전만 느는건지
사고와 지식 ,삶의 질이 높아지는건지
가늠이 안되네요..ㅋ

 

제 대학동기는

계속 공부해서 본인의 석박 논문이 각각

**총서 시리즈중 한권으로 출판되었는데

정말 부럽더군요..

 

젊어서 돈몇푼버는것보다

여자는 군대도 안가는데

더 공부하는게 나중을 위해서 더 낫지 싶습니다.

 

늦었지만

더 늙기전에 제 꿈인 공부를 제대로 해보려고

계획중인데 이런저런 생각들이 밀려오네요..

IP : 211.212.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과마다
    '13.6.23 8:48 PM (14.52.xxx.59)

    좀 달라요
    날로 먹는 대학원도 있고,사교만 하다 끝나는 대학원도 있죠
    공부야 적성 안맞으면 대학원 생각 안하실거니 패쓰하고,
    인간관계도 상당히 힘들어요

  • 2. ,,,
    '13.6.23 8:52 PM (112.168.xxx.32)

    인간관계도 힘들고 교수와의 관계도 힘들고..
    무엇보다..공부가 너무 힘들었어요
    전 대학졸업후 10년후에 다시 대학원 들어 간거라..그 동안 공부도 별로 안했거든요 특히 영어는 완전 손 놓았던....대학원에서 원서 번역 하는데 미쳐 버리는줄 알았고 논문도 쓰는거 너무 어렵고..ㅠㅠ
    암튼 대학원 다닌 2년동안 저 히스테리 작렬에 머리가 너무 아파서..박사는 꿈도 안꿔요
    그런데 저는 워낙 머리가 둔해 그런거였구요 똑똑한 분들은 다 잘해요

  • 3. 원글
    '13.6.23 8:53 PM (211.212.xxx.110)

    ㄴ전공이 어떤 분야인지 여쭤봐도 될지..

  • 4. 43425
    '13.6.23 9:58 PM (211.117.xxx.143)

    인간 관계가 제일 미칠 것 같아요. 공부로만 스트레스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수가 잡일시키는 거 그러려니 하려고 해요. 근데 대학원 연구실에 속한다는 자체가 헬게이트였어요. 대학원 다니고 살이 쪽쪽 빠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공계에요. 지금 석사과정인데, 박사는 쳐다보기도 싫어요. 박사과정 밟는단 생각만해도 끔찍하고 지옥같습니다.
    대학원 오자마자 위염-식도염-후두염 순으로 몸에 탈이 나더니 이젠 성한데가 별로 없어요. 신경이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인문학 쪽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요점은.. 대학원 인간관계가 제일 문제란 거에요..

  • 5.
    '13.6.23 10:30 PM (175.223.xxx.203)

    저도 대학원 인간관계땜에 힘들었어요..ㅋ진짜 순수하게 공부하고싶어갔는데, 정치질하고 편가르고 친한척하다 안보이는데서 욕하고...편견도 심하고 끼리끼리 술먹는모임 만들어 뭉치고 텃세부리고..대학원과정 사람들이 이렇게 유치하다는것에 멘붕 혼란스러워하며 다녔어요

  • 6. 인문학
    '13.6.23 10:36 PM (14.52.xxx.59)

    저는 이공계는 좀 나은가 했습니다 ㅎㅎ
    제 주변 보면 석사때 스트레스로 폭식해서 고3 체중 넘어서고
    박사때는 논문 쓸때쯤 부인과 질병 달고다니더군요
    저는 흰머리와 쥐젖이 엄청 생겼어요
    교수들 곤조는 저 스트레스 갚느라 그런가보다 합니다

  • 7. ...
    '13.6.23 11:13 PM (123.248.xxx.90)

    저녁때 직장다니시는 분들 오시는데
    대체로 좀 그래요.
    그냥... 직장에서 대어주는 돈 받고....논문 안써도 졸업만 하면 뭔가 보장된듯 하신 분들...
    풀타임 학생들 중에 논문 써주다시피 하는 분도 있고요...
    그런 분들 생각하심 기냥 시계추에요... 왔다 갔다...

    그런거 아니고
    풀타임 학생을 생각하심 정말 고달파요.
    교수잘못 만나면 교수 프로젝트는 물론 방청소에 운전까지... 거기다 뒷돈 드시도록 영수증까지 맞춰드립니다.
    그 교수님 밑에 선배가 박사로 나가는 지 눈치도 봐야 하고요...
    그런 거 저런거 다 빼고 자기 논문 쓰는 것만으로도 머리털 빠지고 남아요.

    공부도 공부지만 사회생활에서 쓰이는 온갖 정치/눈치 다 배웁니다.

  • 8. 43425
    '13.6.24 12:05 AM (211.117.xxx.143)

    저도 대학원 인간관계땜에 힘들었어요..ㅋ진짜 순수하게 공부하고싶어갔는데, 정치질하고 편가르고 친한척하다 안보이는데서 욕하고...편견도 심하고 끼리끼리 술먹는모임 만들어 뭉치고 텃세부리고..대학원과정 사람들이 이렇게 유치하다는것에 멘붕 혼란스러워하며 다녔어요 22222222222

    텃세 정말 장난 아니에요. 전 지금 풀타임인데, 파트타임 학생이 졸업논문 제 때 못쓰는 것도 제 탓입니다. 그게 왜 제 탓이죠? 근데 여긴 그랬어요. 사회 생활에서 쓰이는 온갖 정치/눈치 다 배운다고 하죠. 맞습니다. 다른 점은 사회에선 월급이 나오지만, 여기서 전 무급이란 거에요. 거기에 감정노동까지 하려니 미칠 것 같아요.

  • 9. 대학원의 질
    '13.6.24 4:30 AM (67.87.xxx.210)

    제대로 하는 학교나 전공이 있고, 개판인 곳, 날림인곳 논문을 대부분 어둠의 경로로 구입? 해서 졸업하는 곳....다양합니다.
    글 보니 제대로 하는 곳에 다니시네여요. 공부가 힘든 것은 나중 끝이 좋답니다. 화이팅 하세요. 저 다닐때 동기들 스트레스로 엠불런스 실려가는 애들 몇 있었어요. 지금 다들 관련 자격증 취득해서 잘먹고 잘 산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368 자식을 키우시는 분들이 이글을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7 ........ 2013/08/03 3,517
281367 맛없는 사과 한박스 어쩌죠? 14 사과 2013/08/03 2,366
281366 암환자를 위한 반찬 서비스? 반찬 가게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도와주세요~.. 2013/08/03 2,703
281365 촛불집회에서 3년간 학부모로 알고지낸 애 친구엄마를 만났답니다... 15 우린한마음이.. 2013/08/03 4,686
281364 이화여대 삼성홀 가보신 분~ 13 빰빰빰 2013/08/03 4,014
281363 설국열차 보셨어요? 11 아이수바 2013/08/03 2,385
281362 판도라팔찌 5 .. 2013/08/03 2,805
281361 남편이 덥다고 에어콘 튼다하니 19 큰아들좀참아.. 2013/08/03 4,615
281360 카톡 차단하면 상대방이 아나요? 10 보티첼리블루.. 2013/08/03 6,723
281359 제 몸이 너무 한심합니다 73 허약녀 2013/08/03 17,563
281358 천일문 문법책 수준이 어느정도인가요? 2 .. 2013/08/03 4,012
281357 골프 8 2013/08/03 1,585
281356 집에서도 가끔 향수뿌리는시는분들계시죠? 13 2013/08/03 3,332
281355 요즘 새로나온 피자 뭐 맛있는 거 있나요? 6 피자 2013/08/03 1,971
281354 더운 전주에도 비가 내립니다 13 폭우 2013/08/03 1,563
281353 오늘 징그럽게 덥네요 ㅎㅎ 에어컨 구입후기에요. 12 휴가중 2013/08/03 3,919
281352 2년마다 세입자들이 나가네요;; 4 음./.. 2013/08/03 2,964
281351 사이다화채 vs우유화채 7 bab 2013/08/03 1,841
281350 아스퍼거는 싸이코패스가 아닙니다 44 아스퍼거 2013/08/03 14,898
281349 오늘 여기에 정차권알바생들 많을거같아요 2 11 2013/08/03 714
281348 상담선생님은 여왕의 교실을.. 4 잘봐요 2013/08/03 1,751
281347 대중교통(지하철, 고속버스 닿는 곳-서울에서 한 시간 이내면 좋.. 3 .. 2013/08/03 981
281346 메이드인 국정원 댓통령-9일간의 기록 1편,2편 6 민권연대 2013/08/03 894
281345 선천성심장병 스탠트시술후 문의합니다. 1 ... 2013/08/03 1,472
281344 피부과 들렀다가 점빼고 싶어졌네요 5 피부엉망 2013/08/03 3,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