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원 과정이 많이 힘든가요?

미련 조회수 : 4,821
작성일 : 2013-06-23 20:44:25

논문과정 말고 코스웍 거의 고등학교처럼 공부하는지
보통 박사과정이 한학기에 두과목정도 듣는다는데
그니까 그동안 중국문학 송시를 공부한다면
한학기에 송시에 ㄱ관한 논문들을 다 독파해서
증거물(?) 리포트 -이게 거의 소논문수준이라는데-
내는게 코스웍 과정인지..



보통 석사과정이 해당분야를 마스터하는

과정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진학할 예정인데
저 과정을 통해 오로지 펜대운전만 느는건지
사고와 지식 ,삶의 질이 높아지는건지
가늠이 안되네요..ㅋ

 

제 대학동기는

계속 공부해서 본인의 석박 논문이 각각

**총서 시리즈중 한권으로 출판되었는데

정말 부럽더군요..

 

젊어서 돈몇푼버는것보다

여자는 군대도 안가는데

더 공부하는게 나중을 위해서 더 낫지 싶습니다.

 

늦었지만

더 늙기전에 제 꿈인 공부를 제대로 해보려고

계획중인데 이런저런 생각들이 밀려오네요..

IP : 211.212.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과마다
    '13.6.23 8:48 PM (14.52.xxx.59)

    좀 달라요
    날로 먹는 대학원도 있고,사교만 하다 끝나는 대학원도 있죠
    공부야 적성 안맞으면 대학원 생각 안하실거니 패쓰하고,
    인간관계도 상당히 힘들어요

  • 2. ,,,
    '13.6.23 8:52 PM (112.168.xxx.32)

    인간관계도 힘들고 교수와의 관계도 힘들고..
    무엇보다..공부가 너무 힘들었어요
    전 대학졸업후 10년후에 다시 대학원 들어 간거라..그 동안 공부도 별로 안했거든요 특히 영어는 완전 손 놓았던....대학원에서 원서 번역 하는데 미쳐 버리는줄 알았고 논문도 쓰는거 너무 어렵고..ㅠㅠ
    암튼 대학원 다닌 2년동안 저 히스테리 작렬에 머리가 너무 아파서..박사는 꿈도 안꿔요
    그런데 저는 워낙 머리가 둔해 그런거였구요 똑똑한 분들은 다 잘해요

  • 3. 원글
    '13.6.23 8:53 PM (211.212.xxx.110)

    ㄴ전공이 어떤 분야인지 여쭤봐도 될지..

  • 4. 43425
    '13.6.23 9:58 PM (211.117.xxx.143)

    인간 관계가 제일 미칠 것 같아요. 공부로만 스트레스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수가 잡일시키는 거 그러려니 하려고 해요. 근데 대학원 연구실에 속한다는 자체가 헬게이트였어요. 대학원 다니고 살이 쪽쪽 빠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공계에요. 지금 석사과정인데, 박사는 쳐다보기도 싫어요. 박사과정 밟는단 생각만해도 끔찍하고 지옥같습니다.
    대학원 오자마자 위염-식도염-후두염 순으로 몸에 탈이 나더니 이젠 성한데가 별로 없어요. 신경이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인문학 쪽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요점은.. 대학원 인간관계가 제일 문제란 거에요..

  • 5.
    '13.6.23 10:30 PM (175.223.xxx.203)

    저도 대학원 인간관계땜에 힘들었어요..ㅋ진짜 순수하게 공부하고싶어갔는데, 정치질하고 편가르고 친한척하다 안보이는데서 욕하고...편견도 심하고 끼리끼리 술먹는모임 만들어 뭉치고 텃세부리고..대학원과정 사람들이 이렇게 유치하다는것에 멘붕 혼란스러워하며 다녔어요

  • 6. 인문학
    '13.6.23 10:36 PM (14.52.xxx.59)

    저는 이공계는 좀 나은가 했습니다 ㅎㅎ
    제 주변 보면 석사때 스트레스로 폭식해서 고3 체중 넘어서고
    박사때는 논문 쓸때쯤 부인과 질병 달고다니더군요
    저는 흰머리와 쥐젖이 엄청 생겼어요
    교수들 곤조는 저 스트레스 갚느라 그런가보다 합니다

  • 7. ...
    '13.6.23 11:13 PM (123.248.xxx.90)

    저녁때 직장다니시는 분들 오시는데
    대체로 좀 그래요.
    그냥... 직장에서 대어주는 돈 받고....논문 안써도 졸업만 하면 뭔가 보장된듯 하신 분들...
    풀타임 학생들 중에 논문 써주다시피 하는 분도 있고요...
    그런 분들 생각하심 기냥 시계추에요... 왔다 갔다...

    그런거 아니고
    풀타임 학생을 생각하심 정말 고달파요.
    교수잘못 만나면 교수 프로젝트는 물론 방청소에 운전까지... 거기다 뒷돈 드시도록 영수증까지 맞춰드립니다.
    그 교수님 밑에 선배가 박사로 나가는 지 눈치도 봐야 하고요...
    그런 거 저런거 다 빼고 자기 논문 쓰는 것만으로도 머리털 빠지고 남아요.

    공부도 공부지만 사회생활에서 쓰이는 온갖 정치/눈치 다 배웁니다.

  • 8. 43425
    '13.6.24 12:05 AM (211.117.xxx.143)

    저도 대학원 인간관계땜에 힘들었어요..ㅋ진짜 순수하게 공부하고싶어갔는데, 정치질하고 편가르고 친한척하다 안보이는데서 욕하고...편견도 심하고 끼리끼리 술먹는모임 만들어 뭉치고 텃세부리고..대학원과정 사람들이 이렇게 유치하다는것에 멘붕 혼란스러워하며 다녔어요 22222222222

    텃세 정말 장난 아니에요. 전 지금 풀타임인데, 파트타임 학생이 졸업논문 제 때 못쓰는 것도 제 탓입니다. 그게 왜 제 탓이죠? 근데 여긴 그랬어요. 사회 생활에서 쓰이는 온갖 정치/눈치 다 배운다고 하죠. 맞습니다. 다른 점은 사회에선 월급이 나오지만, 여기서 전 무급이란 거에요. 거기에 감정노동까지 하려니 미칠 것 같아요.

  • 9. 대학원의 질
    '13.6.24 4:30 AM (67.87.xxx.210)

    제대로 하는 학교나 전공이 있고, 개판인 곳, 날림인곳 논문을 대부분 어둠의 경로로 구입? 해서 졸업하는 곳....다양합니다.
    글 보니 제대로 하는 곳에 다니시네여요. 공부가 힘든 것은 나중 끝이 좋답니다. 화이팅 하세요. 저 다닐때 동기들 스트레스로 엠불런스 실려가는 애들 몇 있었어요. 지금 다들 관련 자격증 취득해서 잘먹고 잘 산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779 강아지 목욕 후 뭐로 말리세요? 11 sj 2013/07/13 4,828
273778 촛불...현장생중ㄱㅖ 3 팩트티비 2013/07/13 893
273777 요즘 중학교에서 영어 발음기호 수업 안하나요? 6 2013/07/13 3,020
273776 두돌 지난 아기가 한글에 관심 7 26개월 2013/07/13 1,635
273775 스스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세요? 8 ........ 2013/07/13 1,601
273774 저 흉 좀 볼께요 주어는 없어요.. 5 죄송하지만 2013/07/13 1,748
273773 닭하고 쌀하고 소금만 있으면 삼계탕 못해먹는거 맞죠? 12 ㅜㅜ 2013/07/13 2,999
273772 연인들을 위한 닭요리 레시피 2 잔잔한4월에.. 2013/07/13 1,449
273771 간단오이지냉장고넣을 때? 1 오이 2013/07/13 969
273770 양수 검사 충무로 제일병원 VS 강남 함춘병원 19 양수검사 2013/07/13 7,088
273769 귀한대접 받으라고 귀하게 키우다간 애가 욕만 먹기 십상같아요. 3 .... 2013/07/13 2,083
273768 다이어트 중이신분 아침식사는 뭘로 하시나요? 7 다이어터 2013/07/13 2,330
273767 파마가격 6 .. 2013/07/13 2,363
273766 제 딸들은 왜 노력을 안 할까요? 5 ㅇㅇ 2013/07/13 2,861
273765 박근혜 정부 ‘노무현 NLL 포기’ 딜레마에 빠졌다 1 박근혜도 몰.. 2013/07/13 1,247
273764 시간이 되어가네요. 시청으로 갑시다. 4 흠... 2013/07/13 948
273763 베네피트 ㅡ포어페셔널..모공 안가려지네요 7 ㅡㅡ 2013/07/13 5,652
273762 물건 구함글 작성이 안되네요.. 핑구맘 2013/07/13 607
273761 자궁경부암 2차까지맞고..한달후에 3차맞기로했는데요 4 ㅠㅠ 2013/07/13 1,537
273760 서강대근처에서 4시간정도 보내야하는데... 6 어떻게할까요.. 2013/07/13 1,777
273759 질이 좋지 않아 시커먼 쌀이 있는데 소비방법 알려주세요 8 2013/07/13 1,943
273758 숯침대 뭐가 좋은지 알아보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숯침대.. 2013/07/13 1,786
273757 국정원 정치개입 비판 ‘촛불집회’ 사진을 보내주세요 1 샬랄라 2013/07/13 839
273756 자기만아는엄마 vs 희생적인엄마 26 에어졸 2013/07/13 6,055
273755 복도쪽 방에 에어컨 설치 하고싶은데요 7 복도식아파트.. 2013/07/13 2,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