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맨날 앓는 소리 하더니 할 건 다 하는 사람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3-06-23 20:33:48

남편친구가 있어요. 동갑이라 편하게 반말 하고 지내는데

항상 돈 없대요.

자기는 빚도 있고 어쩌고 저쩌고..

미혼때도 보면 니가 술좀 쏴야지 ( 제 남편한테)

그리고..

바로 어떤 여자분 데리고 오더니 결혼한대요.( 이 친구가 친구 모임에 여자만 7명이상 데리고 왔는데 다 결혼할 여자라고 )

그러더니.

저희 커플한테 냉장고를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너도 우리 결혼할때 고대로 해주냐 했더니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 여자분이랑 파혼했고요.

죽네 사네...

이젠 여자 안만나네 난리를 치다가

반년도 안되서.. 여자분  데리고 오더니 한 1년 만났나.

결혼하더라구요.

결혼해서도.. 뭐 자기는 빚 있다 그러고.

직장 바꾸면서 연봉이 줄어들었다 하더니.

얼마전에는 빌라 구입했다고 집들이도 시켜 주더라구요. ..

그러면서 저희한테도 집구경( 집도 작고, 보여주기 싫네요 누추해서.)

시키 달라고  한두번 그냥 사정이 그래서 안된다 했으면 보통은 말안하잖아요?

볼때마다 그래요.. 이야기를 해도.

아예 패스 하는데 노래를 불러요

 

그러면서 자기는 돈이 없다는둥.

근데 웃기는건.

늘 여기저기 해외 여행 간 것도 사진 올려놓고.

항상 뮤지컬에.. 여행에 잘만 다니더만요.

이런 사람은 왜 그런건가요?

차라리 돈 없다 하는것 이해는 가요.

저도 없어 보니까 왠만하면 말 안하고 싶은데

가끔은 한두번씩 비슷한 어조로 나오거든요.

돈 없다는 말은 아니고.. 뭐하자고 하면 그냥 여유가 그렇게 안되네 뭐 이런식이죠

직접적으로 돈없다 없다 하는건 자존심 상하잖아요.

그 사람처럼 빚이 있다는둥. 이런말은 하기도 힘들텐데.

연봉이야기도 그렇고..

그러면서도 할건 다 하면서.

꼭 만나면 술값은 다른 사람이 내길 바래요.

이번에도 휴가 때 해외여행 간다고 자랑하고.

만나기만 하면 자기는 무슨 뮤지컬을 봤고, 돈 쓴 이야기

정말 남자인데도 어찌나 얄밉던지.

IP : 116.120.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3 9:00 PM (125.182.xxx.25)

    저도그런친구하나있어요... 만나면 맨날 돈없다 징징.생활비도없어 죽겠다 징징..첨엔 안되보여 커피도 내가사고 밥도 내가 사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내가 호구된느낌..지들은 할거 다하고 다니거든요...그담부턴 연락해도 씹어요..속편하고 좋아요

  • 2. 존심
    '13.6.23 9:39 PM (175.210.xxx.133)

    돈이 있으면 놀고 먹었겠지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603 강아지 산책할때요 (이와중에) 16 질문있어요 .. 2013/06/25 1,743
267602 본성이 그렇지뭐....굽신굽신...전두환이 김일성에게 보낸 편지.. 13 덥다더워 2013/06/25 1,406
267601 신문보기로 했어요.. 추천해주세요 ^^ 10 오늘부터 2013/06/25 925
267600 서양인들 얼굴작은거 22 ㄴㄴ 2013/06/25 7,964
267599 국정원 선거 개입 조사 요구 아고라 서명 부탁드려요. 내일까지네.. 5 부탁드려요... 2013/06/25 545
267598 티비보다가 웁니다 3 ㅠㅠ 2013/06/25 935
267597 내 2G 전화번호로 타인이 카톡사용한다면? 2 카톡 번호도.. 2013/06/25 1,371
267596 밑에 허리 27인데 살쪘다고 하소연 한 분 이상하다는 글 읽고 8 이상함 2013/06/25 1,866
267595 아들녀석때문에 아침부터 저기압이에요... 8 아침부터 흐.. 2013/06/25 1,522
267594 왜 내눈엔 장터 신발이 걸리적거리는지?? 8 장터 2013/06/25 1,446
267593 핸드폰 번호이동하려는데요 기계 좀 골라주세요. 3 .. 2013/06/25 512
267592 요즘 나오는 하우스귤은 저장 했던건가요? 1 ^^* 2013/06/25 609
267591 전두환 추징 이제 안하나요? 윤창중은요? 국정원 불법대선 조사는.. 2 친일시대 2013/06/25 484
267590 어제도 아팠는데 오늘도 또 아파요ㅜㅜ 1 머리가 2013/06/25 623
267589 40대도 배에 11자 복근 가능한가요? 8 Blue s.. 2013/06/25 2,942
267588 박근혜-김정일 2002년 대화록 공개하면 어찌하려고 2 샬랄라 2013/06/25 917
267587 생초보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 팁 4 4 벨소리 2013/06/25 1,567
267586 고2 딸에 대한 고민입니다. 32 엄마 2013/06/25 4,402
267585 우울증은 이렇게 오는가봐요... 40중반 2013/06/25 1,224
267584 연애고수님들, 제가 지혜를 좀 주세요. ㅎㅎㅎ 2 ㅎㅎ 2013/06/25 838
267583 '스노든 사태' 확산일로..외교갈등 비화 조짐 5 세우실 2013/06/25 742
267582 펑합니다 8 도미 2013/06/25 1,216
267581 서상기 사무실에 전화했어요.ㅋ 28 ,. 2013/06/25 2,505
267580 고갱전 보신분 계세요? 5 스노피 2013/06/25 1,673
267579 조선간장을 맛간장처럼 만드는방법은 없는가요? 3 살림9단 선.. 2013/06/25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