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깡패 고양이가 창밖을 보고 우엉우엉 울어대길래
너무 시끄러워서 소리를 질렀어요.
그래도 뭐라고 꿍얼거리더니만, 목소리만 좀 낮춰서 계속 우엉우엉.
분명히 내 말귀는 잘 알아듣는것 같은데 무슨 이유로 울어대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그를 멈출 수 있는 비장의 한마디, 밥! 을 외쳤지요.
일 초간의 침묵 후 우에엥~~~ 하면서 급히 달려오는 깡패.
어서 밥을 내놓으라고 옆에서 난리에요.
야, 밥은 조금 전에 먹었잖아, 이제 없어.
그래도 믿지 않는군요.
왜 거짓말 하냐, 빨리 내놔라, 야옹야옹.
결국 삼십분 동안 시달리다가 두 번째 아침을 주고 말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