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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보러 올 때 남자 분들 양말 좀 신어주세요... ㅠㅠ

안깔끔한 女.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13-06-23 17:28:35

방금 집 보러 부동산에서 다녀가셨어요.

저보다 대여섯살 연배가 더 많아보이시는(전 40대 초반.) 부부가 오셨는데,

양해도 없이 붙박이 열어보고 기웃기웃하는 거까진 이해했죠. 붙박이니까~

쿨하게 빌트인은 열어보셔도 괜찮다고 웃어드렸는데

남자분이 글쎄 맨발로 거실을 서성이다가 발바닥을 손으로 터는 겁니다.

확~! 정말 확~! 기분 상했습니다.

세상에 이 여름에 맨발로 남의 집에 와서

것도 보란듯이 발바닥을 털다니...

5시에 집 보러 오겠다길래 3시부터 쓸고 닦고 손걸레질까지 해뒀는데 ㅠㅠ

띄엄띄어 찍혀져 햇빛에 블링블링하게 떠오른 저 발바닥 자국 어쩔~!

발바닥 털면서 한다는 말이

"거실 구조가 정신이 없다."라며  제 발바닥을 들어 고갤 숙이고 들여다보더군요.

어이 없어.

누가 집에 온다면 양말부터 챙겨신는 거 예의 아닌가요?

전 깔끔한 사람은 아니지만, 왠지 한시간 전에 손걸레질한 마룻바닥

다시 닦고 싶어져요... ㅜㅜ

IP : 203.170.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금한줌~~
    '13.6.23 5:44 PM (211.246.xxx.146)

    얼른 소금 한줌 문밖에 뿌리세요~~
    정말 재수없는 사람인듯~~

  • 2. ...
    '13.6.23 5:45 PM (118.41.xxx.234)

    저는 친구집에 가도 양말은 챙겨가서 신어요.... 발바닥에 먼지 붙는느낌이 싫어서요..ㅎ
    발바닥을 털다니....ㅡㅡ;;

  • 3. 헐...
    '13.6.23 5:52 PM (121.140.xxx.241)

    정말 경우없는 사람이네요.

    지못미 원글님ㅜㅜ

  • 4. ㅇㅇㅇㅇ
    '13.6.23 6:04 PM (121.130.xxx.7)

    실내화 몇 컬레 준비해두세요.
    집 보러 오는 사람들 한둘이 아닐텐데.
    그런 사람 때문에 열 받아봐야 나만 손해니까요.

  • 5. ..
    '13.6.23 7:10 PM (211.207.xxx.180)

    저도 집 보여줄때 미리 실내화 준비해두고 부동산에 이야기 해둬요.모시고 오는 분 들
    실내화 같이 신고 들어오시라구요.아무래도 현관 앞 면전에서 이거 신어달라고 하는 것 보다는
    서로 부드러울거 같기도 하고..맨발 아니더라도 양말발로 현관 바닥부터 밟고 신발 신고 그런
    모습들 너무 많이 봐와서..일단 실내화 신게 해요.모델하우스나 샘플하우스 가도 실내화 신듯이요.

  • 6. 안깔끔 女
    '13.6.23 7:15 PM (203.170.xxx.6)

    역시... 82에서 또 한수 배웠습니다. ^^
    기분 나빠하면 뭐 하겠습니까...
    세상엔 사람이 너무 많은데...
    다음부턴 알아서 실내화 미리 대기시켜야 겠어요.
    삶의 지혜 감사합니다~♥

  • 7. 안깔끔 女
    '13.6.23 7:16 PM (203.170.xxx.6)

    윗 글님들 위로도 감사하구요~ ♥

  • 8. 흐미
    '13.6.23 8:41 PM (211.36.xxx.223)

    어머 드런시키네요

  • 9. ..
    '13.6.24 9:22 AM (112.148.xxx.168)

    작년에 지역카페에 식탁크기만한 탁자 드림글 사이즈까지 올렸는데, 그 와이프 찜덧글 달아놓고 남편 보낸다하면서
    여러번을 차 에 들어가는지? 묻고 트럭가지고 온다 문자에, 분리되나 묻는문자, 기타등등 문자질만 대여섯번
    그 남편은 맨발에 우리집거실서 연장갖고 해체작업해서 가져갔어요.
    해체까지야 어찌 어찌 이해하는데, 발 디딜때마다 찌걱거리는 듯한 그느낌은 지금도 아주 불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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