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은 딸이 만만 한가요?

.... 조회수 : 2,273
작성일 : 2013-06-23 15:33:48

엄마가 오빠네 부부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세요

그런데 그때마다 저한테 전화해서 별것도 아닌 거 가지고 트집 잡아서 소리소리 지르세요

헐..

처음에는 나한테 왜저러나..했는데

웃긴 거에요

전 오빠네 부부땜에 엄마가 고생하고 그러는거 보기도 싫고 그만좀 하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니네 오빠네는 내가 없으면 애들도 잘 못키우고 어쩌고 ..매번 나이 먹은 오빠를 애 취급 하시면서

어화둥둥 내새끼 하더니

돌아 오는건 매번 오빠의 신경질 화풀이 대상일 뿐이거든요

어릴때부터 너무 귀하게 오빠를 키우더니 저 꼴이 뭔지..

한심하죠

처음 몇년은 저런거 엄마 안쓰럽고 그랬는데

이젠 화가 나요

왜 오빠네 부부땜에 받은 스트레스를 딸인 ..그 일에 아무 상관 없는 저한테 화풀이 하시는 걸까요

엄마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전 그집 부부 한테 뭔일 일어 났는지도 몰라요

따로 사니까요

아까도 오빠네 부부 또 부부싸움 하고 이혼하네 마네 이러고 있었나봐요

엄마는 그거 보시고는 저한테 전화해서

저한테 별것도 아닌걸로 소리소리 지르시고요

너무 열받아서 나한테 왜그러냐고

난 그집 부부 뭔일 있는지도 모른다고

왜 나한테 소리 지르냐고 했더니

니들은 애들이 왜그러냐는둥..

여기서 니들이 왜나와요?

 

제가 그집 부부 부부싸움 시켰나요

그것도 아니고 오빠 성격 새언니 성격 더러운거 뻔히 알면서 왜 저러는지..

불같은 성격을 가진 것들이 만나 결혼해서 저러고 사는거

나보고 어쩌라고요

 

다른집 엄마들도 이러나요

 

정말 오빠네 부부 부부싸움 하는거 저 다 알정도에요

전 오빠랑 사이도 안좋아서 저집 부부 뭔일 있던 말던 신경도 쓰기 싫거든요

정말 성질나 미치겠어요

엄마한테 나한테 전화하지 말라고 해도

갑자기 전화해서

니들은 어쩌구 저쩌구..

내가 니들을 어찌 키웠는데..

등등..

 

어릴때부터 오빠때문에 받은 스트레스 항상 저한테 푸셨어요

그럼 전 이유도 모른채 매번

니들은 니들은..이란 소리 들으면서 뭘 잘못한지도 모르고 떨었고요

 

진짜 짜증 나요

IP : 112.168.xxx.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23 3:35 PM (223.62.xxx.115)

    만만하죠

  • 2. ...
    '13.6.23 3:38 PM (211.199.xxx.27)

    그런가 보더라구요.울집도 남동생이 뭘 잘못하면 저에게 전화해서 히스테리 부려요.저때문이래요.나이 곧 마흔 될 남동생 제가 누나가 되서 안챙겨 줘서 그렇다네요..헐~

  • 3. 라떼
    '13.6.23 3:42 PM (58.148.xxx.201)

    울 엄마도 그러세요
    전화 피하고 싶을때도 있어요
    결혼한 남동생에 대한 사랑이 넘치셔서...
    문안전화 드리면
    남동생네 가족이야기만 하시죠
    관심폭발...
    제가 관심없어하면
    인정없다고 타박하시고...
    아들을 위해 사시는 분 같아요
    전 그러러니 해요

  • 4. oops
    '13.6.23 3:43 PM (121.175.xxx.80)

    엄마들에겐 늙어갈수록 딸이 만만하기도 하지만 허물없는 친구같은 사람이죠.
    게다가 원글님 어머니세대는 남성상위...그런 세상 의식구조 그런 속에서 사셨을 거구요.
    이미 굳어질대로 굳어진 원글님 어머니세대 의식이 바뀌기는 어렵죠....ㅠㅠ

    그렇다고 내 어머니인데 사사건건 잘못된 것을 지적해가며 갈등해서
    듣는 어머니 아프게 하고 말하는 내 마음 불편하게 할 수도 없고...

    신경쓰지않고 그때 그때 적당히 응해주는 수밖엔 없긴 한데....
    그게 말이 쉽지 참 어려운 일이죠....ㅠㅠ

  • 5.
    '13.6.23 4:09 PM (220.76.xxx.244)

    저는 20년동안 그러고 살았습니다
    어디 창피해서 남한테 말할수 없다 그래서 답답한 맘에 너한테 말한다 그러시면서
    거의 매일 전화하세요.
    우리 애들 안부는 묻지도 않아요.
    자기 할말만 하고 끊었지요.
    2년전 제가 한번 뒤집어버렸어요
    두달 넘게 전화 한통 없이 지내다가
    제가 잘 계시냐고 안부전화했더니
    또 매일 전화하시다시피 하세요
    전업인게 죄다 이러면서 살아요.
    한바탕 저도 좀 살자, 그집 소식 난 안궁금하다 이랬더니
    요즘은 제 눈치좀 보셔서 그나마 살거 같아요
    님도 고생좀 하시겠네요

  • 6. ...
    '13.6.23 5:34 PM (211.225.xxx.38)

    사람 봐가면서 하는 거죠..
    님이 만만한것도 있지만, 어머니가 화내면 같이 파르르 하면 더해요..
    귀하게 애지중지하는 아들, 여동생도 같이 보필(?)해주기를 바라는 어머니 욕심이죠..

  • 7. ㅇㅇㅇㅇ
    '13.6.23 6:46 PM (121.130.xxx.7)

    좋게 말하면 딸이 편하니까 카운셀러 역을 해주시는 거고
    안 좋게 말하면 만만한 감정의 쓰레기통 역할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260 아이와 관련된 엄마의 기도글이예요.. 6 나는엄마다 2013/09/04 2,371
293259 이런 남친은 어떻게 해야되죠? 43 뿜겠네.. 2013/09/04 5,617
293258 컴퓨터 하단에... 질문 2013/09/04 1,393
293257 자식들 다 결혼해서 손주있어도 큰집에 가나요 36 명절궁금 2013/09/04 8,106
293256 네이트에 오로라공주 기사 떴네요.오죽하면.... 8 ㅎㅎ 2013/09/04 4,149
293255 8월말에 영양고추 샀어요~ 3 고추~ 2013/09/04 1,969
293254 황금의제국 참 재미있네요. 14 고수 2013/09/04 3,054
293253 서울시내 심야버스 노선 운행한대요^^ 9 ㅋㅋ 2013/09/04 1,650
293252 글래머 크리스탈 써보신분 계세요? 3 사까마까 2013/09/04 1,662
293251 원어민영어강사들의 실력 9 영어공부 2013/09/04 3,532
293250 제 스펙에 재취업 가능할까요? 16 재취업 2013/09/04 2,891
293249 삼성푸드쇼케이스와 ge냉장고 고민입니다 냉장고 2013/09/04 2,676
293248 청양고추는 왜 비싼가요? 1 .. 2013/09/04 1,649
293247 ort 3단계 원음 구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2 혹시 2013/09/04 1,435
293246 전생에 뽀로로였던 게 확실합니다 4 깍뚜기 2013/09/04 2,508
293245 고구마 맛탕 쉽게 하는 방법 좀 10 부탁해요 2013/09/04 4,735
293244 가을이 오긴 왔나보네요.. 밥 맛이 꿀맛! 3 천고인비 2013/09/04 1,322
293243 씨앗류요.. 해외로 가지고나갈수 있나요? 3 123 2013/09/04 1,555
293242 홈플ㅇㅇ 에서 세계맥주 2 정직 2013/09/04 1,445
293241 오늘 잠실야구장 가는데...아이들 먹거리... 3 2013/09/04 1,242
293240 아이에게 어떻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시나요 21 사춘기아이 2013/09/04 3,218
293239 냉장고1 김치냉장고 1 냉동고 1 10 돼지 돼지 2013/09/04 3,132
293238 마그네슘님 요즘 여기 계시나요? 궁금 2013/09/04 1,157
293237 [단독]감사원, MB정부 부실 청산 2라운드? 4대강사업 이어 .. 1 푸르른v 2013/09/04 1,413
293236 성북구가 어떤곳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garitz.. 2013/09/04 1,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