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래서 사람은 잠깐이라도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벌어야 하는구나,느낀 때

....... 조회수 : 18,511
작성일 : 2013-06-23 03:11:15

잠깐이라도....에 방점이....

제가 아는 어떤 직원의 부인이, 한 번도 직장에 다니면서 돈을 벌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도 친정도 부유한 편이라 보고 자란 게 있고, 본인도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 그런지,

천 만 원씩 가져오는 남편 월급으로 땅사서 재산 불렸기 때문에, 

가정 경제 기여도로 보면, 직장 다니는 저보다 나은 셈이죠. ( 제 월급은 천 만 원 아님. )

 

 

그런데, 직장을 다닌 적이 없기 때문에, 너무 기본적인 일에도 이해심이 없어요.

남편이 되게 무던한 편인데도, 저에게까지 들리는 분란이 많았고,

이런 저런 걸 문제삼으면서 무엇보다 본인이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솔직히 한국에서, 마음 편하게 사는 전업이 몇이나 되랴 싶기는 하지만.

애들도 부모 닮아 잘생기고 명석하고, 남편도 무던하고, 친정 근처에 살고. 시댁도 무던하고.

 

 

문제가, 남편이 가끔 동료들과 술 마시느라 늦는다 하나인데, 최소한의 이해도 못하니까

자기가 자기 불행을 일부러 만드는 거로 보였어요.

그 나이에도 소녀처럼 마른 몸매, 얼굴이라 참 단정하다 싶으면서도,

조금이라도 싫은티 못 숨기고 오만인상 팍 쓰고 등장하면 정이 다 떨어져요.. 

직장 다녔으면 최소한의 표정관리라도 할 텐데.

 

IP : 58.236.xxx.74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3.6.23 3:17 AM (121.130.xxx.7)

    그건 그 여자 성격이지 직장생활 안한 거랑은 상관이 없네요.

  • 2. 그럴지도
    '13.6.23 3:19 AM (58.236.xxx.74)

    근데, 직장 생활을 하면, 성격도 조금 변해요. 성격이 나빠면서, 넓어지죠 ^^

  • 3. 딱히
    '13.6.23 3:21 AM (58.236.xxx.74)

    바탕이 나쁜 게 아니라, 단지 자기중심성이나 유아성이 강해서
    저런 면은, 직장 다녔으면 더 보완되었겠다 그런 생각을 했을 수도.

  • 4.
    '13.6.23 3:25 AM (1.177.xxx.21)

    뭔말인지 알겠어요
    원글님은 전업 비하하는글도 아니고.딱 유아적인 여성을 말하는거네요.
    이런사람은 후천적으로 사회생활하면서 상대와 맞추는 작업을 통해 시야를 넓힐수 있죠
    그런데 그 과정이 생략되니 나이는 들어도 본인 중심으로 세상을 파악하니깐요.
    그럼 옆사람이 힘들어져요.
    근데 이젠 사회생활 하기에는 좀 늦은 나이 아닐까요? 이미 익숙해진 생활에서 벗어날려면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되는데..

  • 5. ..
    '13.6.23 3:27 AM (211.176.xxx.112)

    가정도 사회시스템의 하나이긴 하지만, 사실 조금 비켜 서있는 공동체죠. 그래서 전업주부들은 나름 각별히 신경쓰지 않으면 도태되기 쉬운 메커니즘이 있죠.

    사회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 번 체험해보는 건 중요하다고 봅니다. 모든 것들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고 내가 내 몫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때 사회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내가 어떤 대가를 치르는지를 공적으로 겪어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죠. 그리고 세상이 완벽한 톱니바퀴는 될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되구요. 즉,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진다는 것.

    청소를 해본 사람이 물건도 잘 찾죠. 청소하는 게 별 거 아니지만. 비슷한 맥락일 수 있죠.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져야 맥을 짚어낼 수 있음.

  • 6. ....
    '13.6.23 3:31 AM (58.124.xxx.141)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는데요, 인물묘사하신 걸로 들을 때 정말 성격 흡사한 제 친구.... 세계 각지에서 직장생활한 애에요. 근데 타고난 성격은 안돼더라구요...직장생활 할때는 어찌어찌 죽였겠지만 애낳고 키우면서 애랑 남편한테 하는거 보면 더해요.

  • 7. 직장남
    '13.6.23 3:32 AM (112.154.xxx.233)

    근데 직장생활하는 남자중에서도 그런성격 많아요. 그러니. 사람나름이라는 말이 정답

  • 8. ..
    '13.6.23 3:37 AM (211.176.xxx.112)

    이런 논의는 모든 조건이 같을 때 확률적으로 그러하다는 거죠.

    한 자리에 앉아서도 천리를 내다볼 수 있는 게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둑만 제대로 해도 수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죠. 정치인들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인간관계를 맺지만, 인성은 또 별개.

  • 9. 동성입장
    '13.6.23 3:39 AM (82.132.xxx.244)

    에선 좀 그렇겠지만 남자들에겐 최고네요.
    집안좋고 재테크 능력되면 직장다니고 집안 별로에 재테크 못하는 여성보다 더 선호할듯.

  • 10. 동성입장
    '13.6.23 3:40 AM (82.132.xxx.244)

    요즘 그리고 인성보다 미모라고 남자들이 결론내줬으니...

  • 11. 남자 중 하나
    '13.6.23 4:12 AM (121.132.xxx.169)

    살아보면 최악이라고 불리는 부류중 하난데, 웬 남자?
    적어도 일반화 시키진 마세요.

  • 12. 토코토코
    '13.6.23 4:58 AM (119.69.xxx.22)

    주위에 직장 다니는데 저러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맞는 말이네요..

  • 13. ...
    '13.6.23 6:41 AM (59.15.xxx.184)

    저도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집안일 조금이나마 해본 아들이 남편 되면 아내 돕는 폭이 좀 넓어지고

    음식 같이 만들어본 아이들이 엄마한테 좀더 감사하고 그러듯이

    직장 생황 해본 아내는 이해의 폭이 좀 다르긴 해요

    안 해봤어도 하는 사람은 하지만요

  • 14. 남의인생
    '13.6.23 6:47 AM (14.45.xxx.33)

    함부로 말하는것이 아니더군요
    저두 그런부부봐서 영 아니다싶었는데
    술만 마시고 자면서 오줌싸고 잠꼬대로 소리지르는것 나중에 알았지요
    술많이 마시냐구요 아니에요
    한두잔마셔도 그러니 어떤여자가 좋아할까요
    저두 그부부안지 10년지나서 알았네요
    그말듣고 정말 멘붕왔네요
    인생은 내가 아는것이 전부가 아니더군요

  • 15. ...
    '13.6.23 7:04 AM (175.210.xxx.243)

    직장생활하면서 배우는 인간관계, 처세, 배려... 결코 무시 못합니다.
    더불어 돈버는라 고생하는 사람의 입장도 조금은 헤아릴수 있게 되죠.

  • 16. 돌돌엄마
    '13.6.23 7:19 AM (112.153.xxx.60)

    제가 아는 어떤 분은 "계속 맞벌이할 거 아니면, 회사 안 다녀본 와이프가 나아." 하더군요. 왜냐니까 "속여먹기 좋잖아." ㅡㅡ;
    각종 보너스, 수당, 연말정산 숨기고 몰래 연차내고 놀러가고 해외출장이다 하고 동남아 골프여행 갑니다.
    세상에... 그분 와이프는 영업부서 차장이 '경영전략회의'로 필리핀을 간다는데 믿더라구요. ㅡㅡ;

  • 17. 맞는말
    '13.6.23 7:37 AM (121.136.xxx.62)

    맞는말인거 같아요
    정글에 들어가봐야 정글을 알지요

  • 18. 동감..
    '13.6.23 7:51 AM (39.121.xxx.49)

    직장생활 안해본 사람은 솔직히 티가 나요..
    답답하다고 해야할까?
    결혼하고 전업을 하더라도 직장생활은 반드시 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내 부모돈 내고 학교다니는거랑..내가 남의 돈 버는거랑 천지차이인걸 느껴봐야해요.
    그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아야하는데
    직장생활안해본 사람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자게 글이나 댓글을 봐도 티나는 경우들이 있어요.
    솔직히 좀 답답해요.

  • 19. ad
    '13.6.23 8:00 AM (211.210.xxx.203)

    성격때문인것 같은데 너무 비약하시네요ㅋ
    남앞에서 표정관리하는건 가정교육이나 타고난 성격때문이죠...

    그집남편이 무던한 사람인지 겉보고 어찌아나요? 그집에가서 살아보지않는이상 남의 가정얘기 함부로하는거 아니에요.

    밖에서 모습과 안에서의 모습이 판이하게 다른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정말 모르시나요?
    전 차라리 밖으로 성격 적당히 내보이는 사람이 낫던데.

    오래 직장생활하면 그만큼 사람이 약아져요. 한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거 좋아하지않는 사람들도 주변에 꽤 많던데요.

    여자가 직장 안다녀봐서 속여먹기 좋다고하는 덜된 남자를 예로드는 분도 있군요. 헐

  • 20. **
    '13.6.23 8:04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씀도 일리가 있는 말씀이네요
    분명 그런 생각 들게 하는 사람도 있구요

    근데 저는 어떤 사람이 무던하다는 것도
    지극히 상대적인 관점같아요
    그집 남편이 무던한지 그집 시댁이 무던한지
    그건 겪어 본 사람 아니고는 절대 모를 일이거든요

  • 21. ad
    '13.6.23 8:14 AM (211.210.xxx.203)

    우리집에도 집에서 모습과 밖에서의 모습이 어이없게 180도 다른 사람이 하나있어요.
    살아보지않는 이상 절대 몰라요.

    그리고 주변에 직장생활 안해보고 전업하는 주부들보면 오히려 돈을 못써요. 힘들게 벌어온거 못쓰겠다고...하는사람 많아요.
    자신 옷한벌 사는것도 벌벌 떨던데요.
    남편 고생하는거 이해못한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오히려 직장생활 해본적있으면 자신을 위해서 돈 잘 쓰죠. 써본경험이 있으니까요.

  • 22. ^^
    '13.6.23 8:32 A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저보고 쓰신것 같아요.
    재테크 잘한것 빼고ㅎㅎ
    남편이 늘 답답해했죠.
    40넘어 직장이라고 우연히 나가게 되었는데
    남편이 너무 좋아했어요.
    돈 버는걸 떠나서 직장생활이란걸 해보라했죠.
    이년 정도 다녔지만
    정말 남편 많이 이해하게 되었어요.
    전에는 열두시 되어 오면 난리 쳤었거든요?
    회사서 회식해 보니 열두시 금방 되더라구요.
    암튼 남편한테 덜 쪼개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사고의 폭도 넓어지고...

  • 23. 사람
    '13.6.23 8:38 AM (220.76.xxx.244)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화가 나면 말하기 싫은 사람이 있고
    계속 다른 사람 붙들고 하소연 하는 사람있고...
    다 경험해야 사람 이해한다면 이 세상 어케 삽니까?

  • 24. .....
    '13.6.23 8:43 AM (203.248.xxx.70)

    직장생활하면서 배우는 인간관계, 처세, 배려... 결코 무시 못합니다.
    더불어 돈버는라 고생하는 사람의 입장도 조금은 헤아릴수 있게 되죠.
    22222

    솔직히 여기서도 어떤 댓글들은 티가 나요

  • 25. 충분히
    '13.6.23 9:04 AM (175.223.xxx.86)

    맞는말이에요. 사람나름이라는둥의 댓글은 전업들이 발끈하는거니 무시하시구요^^
    확률적으로 직장경험없는여자들보면 벽창호랑얘기하는기분이에요

    82에서도 직장상사랑 트러블생겼다는글에 상사랑 싸우면된다는 한 전업의 댓글에 빵터졌어요

  • 26. 그냥 동감...
    '13.6.23 9:17 AM (59.26.xxx.155)

    사람 나름이라고 하는데 그냥 동감이에요.....
    그래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나봐요...

  • 27. 그냥 반대
    '13.6.23 9:31 AM (211.192.xxx.221)

    그 남편과 얼마나 잘아는 사이인 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남자와 같이 살아보지도 않았으면서 성격이 정말 무던한 지 술 늦게 마시는 거 말고는 아무 문제없는 지 어떻게 아시나요?
    직장 다녀본 여자는 술마시고 늦게 다니는 남편 다 이해하나요?
    그냥 친정부자고 재테크 잘하고 아이들도 똑똑한 미모의 직장 동료부인이 부러우신 건 아닌가요?

    그 분이 그렇게 사는 게 원글님과 무슨 상관이라고요.
    직장 다니면 다 사회성 좋고 이해심많아 지는 거라면 그 많은 직장들에서 동료 상사들과 문제는 왜 생기는 걸까요?

  • 28. .........
    '13.6.23 9:44 AM (1.244.xxx.167)

    직장생활 오래한 사람의 단점도 있어요.
    자기실리를 위해 남 이용해 먹는거 도가 틴 사람 있던데요.

  • 29. 원글동감
    '13.6.23 10:13 AM (211.224.xxx.193)

    서비스직이 상대하기 제일 피곤한 사람이 직장생활 안해본 사람들입니다. 순하고 그런거랑 상관없음. 아무리 순해도 직장생활 경험없으면 이러이러해서 처리가 안된거라 애기해도 말귀를 못알아 듣고 계속 자기주장만 함. 한성깔 하게 생긴 사람이라도 직장생활하고 있는 사람은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된거라 애기하면 알아들음. 그게 직장생활 해보면 일처리가 자기 맘대로 쉽게 쉽게 되는게 아닌거라는걸 잘 아니까
    사람은 자기 경험치만큼 세상을 이해해요.

  • 30. 아...
    '13.6.23 10:14 AM (121.129.xxx.174)

    정말요. 조금이라도 직장생활 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의 간극은 ...
    직장생활이 괜히 사회생활이라고 하는게 아니예요.

  • 31. -_-
    '13.6.23 10:15 AM (220.86.xxx.151)

    직장생활 15년차인 저도 소녀처럼 마르고 남편 늦는거 이해 못하고 짜증나며 인상 팍팍 구기고 표정관리
    안합니다. 제 주변 회사사람 거의 그래요.
    그건 사람 성격이지 회사에서 돈벌고 말고하고 상관없어요

    그러는 전 직장 회식 열심히 참석하고 늦고 애들 잘 못돌보고 재테크에 전혀 관심없고
    작은 자기 월급 자랑질하며 그게 다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그렇게 애들 잘 키우고 재테크로 자산 불린 전업이 제가 제일 부러워하고 컴플렉스 대상인 사람들이에요
    기준이 좀 편협하신 듯해서..
    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별 사람들 다 있어요.
    사회생활 20년이래도 전 짜증나는건 짜증대로 다 풀어요. 주변에 과차장급 인사들 많은데
    가관도 아닌 여자, 남자들 많구요.
    사회생활을 더해서 뭘 더 이해하고 적응력이 어쩌고..
    거짓말입니다. 약간 훈련은 될 지언정..

  • 32. 아이캔
    '13.6.23 10:49 AM (182.210.xxx.56)

    직장생활해도 그런거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 이해 못하는 사람있던데요...
    사람 나름인 듯 합니다.

  • 33. 해봐야지요
    '13.6.23 10:54 AM (125.177.xxx.27)

    저랑 제 친구랑..먼저 직장생활을 시작하고,,그 당시 남자친구들, 지금은 남편이 된 사람들은 아직 공부중일때...
    회식에 빠지지 못하는 것, 직장에 눈치봐야 하는 것..이런 것을 이해를 못하는 거에요.
    자기랑 연애하는 것이 더 중요한 줄 알고,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한 공부 하는 사람들인데..
    일 이년 그러더니 바로 직장생활 시작하고 그런 트러블 없어지더군요.
    본인이 경험해봐야 아는 것이지요.
    그래서 남자들이 그러잖아요. 아가씨 시절에 대기업에서 빡세게 2년정도 다녀본 여자가 남자에 대해 제일 이해를 잘 해준다구요. 전업이 되어도...
    개인차가 있겠지만, 확률은 원글님 말씀이 높다고 생각..

  • 34. ..
    '13.6.23 11:09 AM (211.176.xxx.112)

    비혼일 때에는 어머니가, 결혼상태일 때에는 아내가 가사를 전적으로 부담했던 직장인 남성이 가사에 어떤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는지 아는 분은 아실 겁니다. 같은 맥락이죠. 둘 사이에 한강이 놓여있는 느낌. 한달 정도 가사를 맡아보면 저절로 터득하게 되는 것들이죠.

  • 35.
    '13.6.23 11:10 AM (112.152.xxx.37)

    진짜 100만원 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경험해 봐야죠..

    제가 아는 전업분은 진짜 센스 있고 내조 잘하고 하시던데.. 알고봤더니 직장생활 경험은 하나도 없으시더라구요.. 4대보험 항목이 뭐뭐냐고 대화중에 저한테 물으시던데.. ... 그분처럼 경험 없어도 잘 내조하시는 분도 있겠죠.. 물론 그 남편 분 입장은 또 다를수도 있지만

  • 36. tods
    '13.6.23 11:14 AM (119.202.xxx.221)

    뭐든 확률이라고 볼때 원글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4년 증권회사 다니고 결혼해서 전업14년째 입니다.
    그 4년간 보고 배운게 제 인생을 바꾸네요.
    남의 돈 그냥 받는거 아니고, 월급많은 직장 절대 그냥 많이 주는거 아니죠.
    나만 잘하다고 성공하는거 아니고.
    같이 잘 살기, 사회성 배우는거죠

  • 37. ..
    '13.6.23 11:21 AM (211.176.xxx.112)

    이건희가 최고의 사업가라고치고...평생 전업주부였던 사람은 이건희와 말이 안 통해도 길거리에서 나물이라도 팔아본 사람은 이건희와 통할 수 있다는 거죠. 장사하는 사람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이기 때문에.

    51:49 법칙. 작은 차이지만 그것이 많은 것들을 결정할 수 있죠. 그 작은 차이에 연동되어 많은 일들이, 많은 사고들이 연쇄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 38. ...
    '13.6.23 12:24 PM (110.70.xxx.177)

    위에 글쎄요님 동감....
    직장생활하면서 배우는 인간관계, 처세, 배려... 결코 무시 못합니다.22222
    이건 맞는데 남들 어떻게 사나 익히고 보고 배우고 이런 거..
    여자, 전업이 문제가 아니라 남자도 마찬가지예요. 평생 직장 생활 한 번 안하고 자영업으로만 시작했다거나 하더라도 좀 달라요..독불장군 많음..
    직장 생활하며 밑에서 구르며 닦이고 여러 사람들 속에 섞여 다른 사람들 생각, 어찌사나 느끼고 이런 거 중요함...

  • 39. ..
    '13.6.23 12:37 PM (211.176.xxx.112)

    글쎄요/

    경제력이 같을 경우, 경험 유무가 한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느냐가 핵심이죠. 경제력은 어느 때고 중요합니다. 결혼이나 이혼과 상관없이. 경제력이 없다는 건, 변수가 더 생기니까 양상이 다를 수 있죠.

    경제력 없는 전업주부도 이혼에 신중한 모양새를 취하지만, 경제력 있는 분들도 이혼을 막하지는 않죠. 이혼이 갖는 부담은 기본적으로 있고, 그게 경제력이 없으면 더 심해지는 거죠.

    직장생활이 전무해서 알아서 기는 차원에서 어떤 행동을 용인하는 것과 직장생활을 해보아서 알아서 어떤 행동을 용인하는 건 천지차이죠. 지식이 전무해서 말수가 적은 것과 아는 게 많아서 과묵한 건 천지차이.

    전업주부든 뭐든 경제력은 기본 중의 기본이죠. 그게 안 되면 인간관계는 기본적으로 어그러지게 되어있습니다. 일단 그게 되어야 경험을 논할 수 있다는 거.

  • 40. 직장생활을 한번도 안해본건
    '13.6.23 12:49 PM (121.130.xxx.228)

    좋은게 아니라 좀 뒤떨어지는 인간인거죠

    알바라도 그게 다 사회성을 경험해보는건데
    돈한번 지 스스로 안벌어봤다는건 그야말로 웃긴인생 아닌가요

    이런 사람들 융통성없는것도 맞고 지 고집만 있고
    또 타인과의 의사소통능력 공감능력 다 제대로 떨어져요

    바부팅인거죠뭐.

  • 41. ///
    '13.6.23 1:30 PM (122.32.xxx.150)

    잠깐이라도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벌어야 하는구나...공감합니다

  • 42. 돌맞으려나
    '13.6.23 2:53 PM (125.182.xxx.120)

    전 저런 여자 귀여워요. 저 여좌임다.
    전 직장다니고, 속된말로 빠삭해요.
    아이 어린이집 행사가 있어 엄마들 모이면 전업주부이신분들 저같은 여자와는 다른 순진함? 여성스러움..
    이쁜분이 그럼 더 이뻐보이고...
    제가 생각해도 저같은 여자는 속내도 알수없고, 늙은 여우같지만, 저렇게 감정 못숨기고 유아적인 여자분들 보면 남자에 따라서는 귀엽다 느낄수도 있을것 같고, 게다가 집안이 받쳐주면 제가 월천벌어도 더 선호되겠다 싶어요. (근데 이런걸 백치미라고 하는거 같네요...ㅜㅜ)

  • 43. 파란하늘보기
    '13.6.23 2:55 PM (116.120.xxx.100)

    요즘 직장생활 안해보고 전업 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그리고
    직장생활 한다고 해서 다 아는 것도 아니고
    저렇지 않은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사람 많이 만난다고 둥글해지는것도 아니에요
    제 친구는 사람 많이 만나고. 깨지고 하다보니..
    융통성이 아니라 여우기질만 늘어나고 사람 이용해 먹는 것만 늘기 하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친구가 아니지만..

  • 44. ..
    '13.6.23 3:53 PM (165.132.xxx.98)

    저는 연구실에 있다가 고시좀 하다가 결혼했는데 솔직히 직장 그냥 다닌 저희 남편 보면 한심합니다
    연구실에 다닌 사람들이면 주말에도 당연히 나가서 일하고 공부해야하는데 그냥 쉬려고 하고..

    저는 회사는 다닌적이 없지만 박사과정밟은 친구들도 그러는데 그냥 직장다닌분들은 경각심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없데요
    머리도 별로 안쓰고요..

    학위딴 사람이 님같이 그냥 직장 다닌 분에게 학위를 끝까지 안 밟아서 아는게 별로없네 머리가 안돌아가네 하면 님은 좋으시겠어요?
    사람마다 다 장단점이 있는겁니다

  • 45. ..
    '13.6.23 3:58 PM (165.132.xxx.98)

    저희 예전 교수님이 해주셨던 말중에
    직장가서 가장 조심해야할 상대가 부장도 사장도 아닌
    고졸의 경력 오래된 여사원이라고 하셨네요
    뒤통수 잘치고 잔머리 잘굴려서 잘못 상대하면 인생 망친다고요..
    그때는 좀 말이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게 무슨말인지 알거 같아요

  • 46. ..
    '13.6.23 4:14 PM (211.176.xxx.112)

    어떤 일이든 한 사이클을 모두 경험해본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인데, 직장생활만이 절대적이라고 받아들인다면 곤란할 듯 싶습니다.

    공부, 가사, 장사, 직장생활, 학교생활, 여행...모두에 해당되지요. 같은 조건에서 그것을 경험해본 자와 그렇지 않은 자 사이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 그 차이가 우리 사회를 다채롭게 만드는 것. 작은 차이로도 비교우위를 점해 시장을 선점할 수도 있죠. 1등과 2등 사이에 뭐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니죠. 하지만 1등의 마인드와 2등의 마인드는 전혀 다를 수 있다는 것. 사장의 마인드와 직원의 마인드는 전혀 다를 수 있죠. 직원생활만 한 자는 비굴함만 익혀 찌질해질 확률도 높죠.

    어떤 포지션에 있든 전체적인 판을 읽고 처신해야 현명하다는 말을 듣는 것. 이것저것 경험이 많으면 전체적인 판을 읽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거.

  • 47. 점 두개님 공감.
    '13.6.23 5:07 PM (193.83.xxx.101)

    고시출신만 있던 예전 직장에 전문대 출신 딱갈이하던 근무 25년된 독사같은 이혼녀가 신입들 엄청 갈궜어요. 나쁜뇬.

  • 48. ---
    '13.6.23 5:09 PM (188.104.xxx.235)

    그런데 이 말 역공격 당할 수도 있어요.

    사회 생활 오래 해서 닳디 닳았다는 말도 그렇게 따지면 틀린 말은 아니죠. 사람 다루는 거 노련해지고 순박한 맛이 없고...전 그렇게 느낀 적도 많아요.

    너무 고단하고 아둥바둥하게 조직에 치이면서 생활하다보니 "잔머리" 굴리는 거 보기 싫을 때 있지 않던가요.
    전 이 말도 하고 싶네요;;

    너무 융통성 없거나 자기 본위적인 건 그 사람의 성정이기도 하다는.

  • 49.
    '13.6.23 6:35 PM (119.64.xxx.204)

    원글의 의미는 그게 아닌데 곡해해서 너무 나가시는 분들 계시네요.
    당연히 직장에도 진상 많죠. 원글은 그 부분을 얘기하는게 아니잖아요.
    남자들은 다 똑같다. 남자도 천차만별이다. 이건 상황에 따라 둘다 틀린 말이 아니잖아요.

  • 50. ..
    '13.6.23 6:36 PM (211.176.xxx.112)

    193.83.xxx.101) 고시출신만 있던 예전 직장에 전문대 출신 딱갈이하던 근무 25년된 독사같은 이혼녀가 신입들 엄청 갈궜어요. 나쁜뇬.

    ---> 님같은 분들이 그런 독사같은 *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하십니까? 여기서 이혼 이야기는 왜 나옵니까? 결혼한 사람이었으면 유부*이라고 했을까요? 전문대 이야기는 왜 나옵니까? 안 전문대면 안 전문대 출신 운운했을까요?

    대학원 출신 중에도 악마는 많습니다. 고시출신 중에도 악마는 많습니다. 공동체에는 많이 배운 자들의 악행이 더 문제인 겁니다.

  • 51. 흠...
    '13.6.23 8:04 PM (188.104.xxx.235)

    돈 벌고 말고 그 사람의 성정이 8할 같은데요.
    사람 두루 두루 겪어보고 하는 말이에요.

  • 52. 동감
    '13.6.23 9:36 PM (223.62.xxx.75)

    아니라고 한사람도 있지만
    확률상 원글님말씀이 맞아요

  • 53. 원글님 동감
    '13.6.23 9:53 PM (119.192.xxx.12)

    저도요.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본인 성격이 물론 기본이겠지만,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만 돌아가는 게 아니라는 거
    자신이 타인을 위해 맞춰야 하는 것도 분명 있는데
    회사 생활하는 남편이 혹은 아내가 얼마나 힘들다는 거
    전혀 모르거나 이해 안하려고 드는 전업주부들 보면 참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요.

  • 54. 반대...
    '13.6.23 10:18 PM (123.248.xxx.90)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울 아부지... 큰 자리는 아니어도
    평생 장 자리만 계셨더니...
    지금 칠순이신데 정말... 주변 사람 힘들어요.
    말 너무 너무 안통하시고
    자기 말이 최고이고
    맘 먹은대로 안되면 큰일나고요...

    직장생활도 나름이에요.

  • 55. 음냐
    '13.6.23 11:17 PM (112.214.xxx.164)

    부부사이는 겉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답니다.
    그리고 재테크를 그 정도로 성공할 정도라면 보통 직장생활한 사람보다
    발이 더 넓을 걸요.
    땅으로 돈 벌려면 만나야 하는 사람이 얼마고 알아야 하는 정보가 얼만데
    겨우 직장생활정도랑 비교하시나요?
    그리고 원글님이 아는 직원이라고 하기엔 그 집사정을 너무 잘 아시네요.
    아이들에다 그 부인외모에 찡그리는 표정까지..
    이건 그냥 아는 직원이 아닌거죠?
    님글 신빙성이 너무 떨어지네요.

  • 56. 공감공감대공감
    '13.6.23 11:35 PM (95.114.xxx.233)

    정말 공감해요.
    살면서 사회생활 한번도 안해본 사람들, 티가 나죠 티가 나.
    가만히 조용히 계셔주면 감사한데, 안해본걸 해본냥 나대니 그게 문제....^^

  • 57. ...
    '13.6.23 11:54 PM (1.244.xxx.23)

    그냥 완벽해보이는 그녀가
    거기다 사회생활까지했음 퍼펙트해졌을수있겠단 소리죠.


    자기화장품값이나 벌다가 접어버린사람들중엔 그녀보다못한 사람도있지요.

  • 58. ...
    '13.6.24 3:06 AM (121.166.xxx.163)

    종합병원에서 10년 정도 일했는데.. 가장 두려운 내원자가 살림만 하고 사신 전업주부 ㅜㅜ 정말 벽하고 얘기하는 기분. 가정의 왕으로만 살아왔기에 왜 일이 자기가 원하는데로 안 되는지에 대해 늘 분노한다. 설명을 해도 안통하고... 타협이 안되니 아기나 마찬가지..

  • 59. 211.176님
    '13.6.24 3:10 AM (193.83.xxx.101)

    그만큼 조직에서 독사가된 여자란거죠. 전문대나와도 고시출신 신입 잡고살았고 힘있는 윗사람이랑 썸타다가 이혼당해서 이혼녀라 올렸네요. 제가 만든 독사가 아니라 태생적 독사였죠.
    그 독사에 심하게 물려서 인신공격적으로 썼지만 님이 경험하지 않은 일로 판단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801 매트가 만능이 아니예요. 3 층간소음 2013/06/24 845
266800 토요일날 빙수녀 soeun1.. 2013/06/24 790
266799 박남정은 정말 계탔네요. 틴탑과 백퍼센트 @@ 10 능력자앤디 2013/06/24 3,685
266798 학원비 결제 카드 두개로 하면 실례인가요? 9 혹시 2013/06/24 1,620
266797 박근혜에게 보내는 편지, "졸렬하군 참으로 졸렬해&qu.. 2 곽병찬 대기.. 2013/06/24 594
266796 일반 주택인데요 . 거실장 선택좀 도와주세요 거실장 선택.. 2013/06/24 601
266795 매실장아찌 언제 건지나요? 처음담그는매.. 2013/06/24 1,558
266794 아이 친구가 다쳤어요. 6 아이가 2013/06/24 1,402
266793 sos)전전세 중도 해지시 보증금 반환 어떻게 해야하나요??? 파자마 2013/06/24 459
266792 미국생활1년와있는데10살아이은니씌운게흔들려요. 2 후라노 2013/06/24 1,090
266791 식중독에 매실 3 매실 2013/06/24 1,836
266790 영철버거의 진실이란글이네요. 잔잔한4월에.. 2013/06/24 2,013
266789 해독주스 다들 참고 드시는거죠? 24 ㅡㅡ 2013/06/24 4,935
266788 장아찌 우체국 택배로 보낼 수 있나요? 2 .. 2013/06/24 519
266787 너의목소리가들려-드라마작가-박혜련??? 2 수목드라마 2013/06/24 2,556
266786 MBC·YTN,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촛불집회 '묵살' 1 샬랄라 2013/06/24 420
266785 사주와 점성술에 대한 오해 풀기 - 1 3 아리엘102.. 2013/06/24 1,830
266784 수학과외 선생님 기말고사엔 몇일전까지만 오시게 하시나요? 3 궁금 2013/06/24 752
266783 아침에 2가지 이슈를 갖고 장난치네요 오늘일베애들.. 2013/06/24 737
266782 헤어드라이기 추천해주셔요~ 6 궁금이 2013/06/24 2,760
266781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우리들의 자세 --- 2013/06/24 429
266780 중고생 자녀분들 카톡 카스 들어가 보시나요? 8 늘맑게 2013/06/24 2,038
266779 충치치료 견적 좀 봐주세요 1 대구 2013/06/24 623
266778 이해가 어렵고 국어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인데 속독학원괜찮.. 7 아이가 2013/06/24 1,166
266777 발뒤꿈치 1 ..... 2013/06/24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