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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사먹고 돌아댕기는 버릇 끊는방법 없나요?

알뜰하기 조회수 : 2,500
작성일 : 2013-06-22 11:52:38
작년까진 몰랐던 즐거움을 요즘 맛들여서
주구장창 즐기고 있어요.
애 둘 유치원 보내고난 후 부터~하원시간까지
맨날 돌아댕겨요.
헬스나 수영가서 거기 맘들이랑 밥사먹으며 수다떨고
가까운 시내 나가서 쇼핑다니고...
아가씨때로 돌아간듯해서 너무 좋더라구요.
몇달째 이러고 있어요. 아예 몸에 베어버려서
하루라도 안나가면 집에서 뭘해야될지를 모르겠어서
그냥 멍하니 소파에 앉아서 카톡이나 하고 있어요.
집밥은 왜그리 안땡기는지...결국 라면먹고..
슬슬 문제점(생활비가 빨리 동나고,집이 개판전이고,아이들 동화책한권 못읽어주고..등등)이 보이는게 느껴지지만 또 나가면 노는게 반복되고...
왜이럴까요? 마약같아요...
어젠 정신차리자고 책 두권을 주문했어요.
생협 책읽기캠패인?추천도서중 2권을....
맘 같아선 101권 모두사서 읽고싶은데 월욜만 되면
또 악마같은 유혹이.....


IP : 223.62.xxx.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냐넌
    '13.6.22 12:04 PM (220.77.xxx.174)

    그것도 한때입니다
    지나면 그것도 귀찮 아지고 일부러 집밥 챙겨먹는때 와요
    억지로 고치려말고 돈이문제라면 좀 싼거먹으면되죠
    지금 즐기세요

  • 2. 제제
    '13.6.22 12:14 PM (182.212.xxx.69)

    그것도 습관이여서 약속없어 집에 있음 힘들더군요..
    모임이 많아 밥값 커피값 마니 들어 알바하는 주위분들도 있어 놀랐어요..
    모임중 하나가 한가지 씩 반찬들고 집으로.. 모임이 있는데 참 좋아요..
    근데 거의 모임이 산밑이나 맛집에서 밥먹고 차마시고2~3만원 훌쩍...
    윗글처럼 한때라고 봐요...
    겉멋 안따지고 싼곳 찾아봐요...

  • 3. ...
    '13.6.22 12:24 PM (211.44.xxx.244)

    모임은 일주일에 한 번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목욕탕, 도서관,등산이나 산책길 하루는 집안정리 등으로 분산해서 보내세요
    저도 집이 싫어 애들 바래다주면서 바로 튀는데
    대신에 아침밥은 먹고 늦은 점심먹어서 배고프고 그러진않아요 물이나 음료 싸가고 견과류 호주머니 넣어다닙니다 ;;;
    사람만나는거 은근히 돈많이 들데요 ㅜㅜ ...이번에 카드마감한거보고 뜨아 하고 반성중인 아줌마...

  • 4. 젊음이 좋다!!!
    '13.6.22 12:28 PM (220.86.xxx.224) - 삭제된댓글

    그것도 한때.
    젊을때 실컷 해보셔요.
    아이들이야 잘 크겠지..
    엄마가 너무 집에만 있으면서
    공부하나 안하나 감시하고 독서 억지로 하게 시키는것도 안좋아요.
    실컷 돌아댕기셔요.
    나중에 오십 넘으면 커피숍 사장들도 안좋아합니다~~
    늙은사람들 커피 한잔 시켜놓고 자리 차지하고 앉은거.

  • 5. da
    '13.6.22 12:31 PM (122.32.xxx.174)

    그렇게 돌아다니실 체력이 된다는것과 금전여력이 된다는점이 부럽내요

  • 6. 경험자
    '13.6.22 12:32 PM (218.233.xxx.100)

    동생같아서...
    그때 돈 안모으면 정말 언니들 말이 틀리지 않아요.

    평생 애들 학교 가기전에 돈 모으기 너무 힘들어요.

    저기~~2억 모은 처자처럼 살순 없지만...

    하루 밥값,차값아끼면 몇천은 모을거예요.

    차라리 뭐 배우세요.
    자격증을 따던 요리나 운동...저렴하거나 공짜로 할수있는것도 많아요.
    그리고 아이 어릴때 그러지 않으면 엄마가 흐트러져서 ...

    아이들도 알게모르게 우리엄만 매일 사먹으러 ,모임다녀...알아요.

    책을 읽던 도서관을 가보세요.신세계랍니다.
    요즘은 영화도 볼수있으니...

    아님 마음맞는 한명과 ...계획짜서 ...
    멀리다니세요~~
    저는 분당인데 서울 남대문까지 소소히 안사도 눈요기 하고 오거나 무료 전시회보고 와요.

    그래도 밥사먹고 차먹어도 수다더는 모임과는 틀려요.
    그게 습관되고 청소계획 세우면 못나가요.

    아직 저도 이건 습관이 안된거지만...청소하다보면 냉장고 정리 .,아이방 정리 ....무궁무진해요.
    저도 정말 돌아댕기고 수다떨고 사람좋아해 ...나가다녔는데...
    허무해요.

    여자들 모임이 끝은 .......~아~~~시간,돈 아까워요.

    중요한건 남는건 사이나빠지는거 돈 안모은 후회밖에 없어요.

    전 마흔 중반 중고딩 엄마예요.

    뒤늦게 정신차려 몇천 모아서 재미 붙여서 청소는 안해도 돈 안쓰는건 이제 습관이 붙네요^ ^

  • 7. ...
    '13.6.22 5:36 PM (211.107.xxx.61)

    그것도 다 한때더라구요.
    아이들 초등저학년때까지 매일 나가서 사람들만나고 밥먹고 돌아다녔는데 점점 지치고 돈도 아깝단 생각이
    차라리 뭐든 배우는게 남더군요.
    취미생활하고 운동하고 도서관도 가고..
    집에서 어떤날은 음악듣고 책읽고 김치담고 반찬하고..스케쥴을 잘 짜보세요.

  • 8. ..
    '13.6.22 9:25 PM (168.126.xxx.248)

    한가해서 그런거예요

    방법은 단한가지

    한가할틈이없이 일을하던지(운동.취미.좋아하는그무엇 ).어떤일에 몰두해보세요
    정말
    돈쓸시간이없습니다

    어이없는 조언이 될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취직은 어떤가요? 일에 빠지다보면 다른세계가 보일수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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