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등학생 아들이 야자 끝나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20대 초반 남자 둘에게 폰 빼앗겼어요.
고등학생 남자5명이 아이패드 옵뷰 베갈삼 아이폰 갤투 이렇다는데 꼼짝없이 훔치고 갔대요.
슬쩍 와서 옆 벤치에 앉아 담배 피다가 왜 꼴아 보냐고 하더니 폰 옆에 두라고 해서 신고 못하게 하나보다 했더니 순식간에 쓸어 담고 갔대요.아이들은 폰 훔쳐간다 생각 못하고 순간적으로 당해서 멘붕.
무서운 분위기 조장한듯 해요.
야자 마치고 바로 오지 왜 거기 앉아서 그런 일 당했냐고 화도 나고 어이도 없고 그랬어요.
11시 넘어 지구대번호가 떠서 (지구대라고 전화가 오더라구요)얼마나 놀랬던지 ....
경비실 아저씨에게 신고 해 달라 하니 경찰 출동 ..
근처를 경찰차 타고 좀 돌아 보다가 집에 왔어요.
이십대 초반에 루이비통 가방 작은거 들고 다니더라고 하더라구요.
이제 겨우 6개월 쓴 폰인데 정말 짜증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