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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림자로 만든 집

Estella 조회수 : 542
작성일 : 2013-06-22 00:12:11
처연한 뒷모습을 남기고가는 네가 슬퍼 같이 살고싶었다 우리 사는 동안에는 그 쓸쓸함을 엿보지 않아도 될것 같아서
껴안아주고 싶었다

그 우울의 그림자를 밟지 않으려 노력했다
뒷모습이 남기는 슬픔이 컸기에 그 그림자만은 피하자고,
밝은곳으로만 인도해주길 원했었다

시간이 지나 어느덧 그 그림자는 내 집이 되었다
한 발자욱도 내딛을 수 없을 만큼 시리고 서러웠다
눈물은 흐르자마자 얼음이 되었고
나는 눈꽃송이가 되었다

네 뒷모습,
그토록 처연했던 그 모습
그저 바라보고 거기에 그치고 말것을...




- 그림자로 만든 집 2012




IP : 211.234.xxx.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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