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왠지 도움드릴 게 있을까 해서리~
뒷북 이지만, 질문해 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저도 왠지 도움드릴 게 있을까 해서리~
뒷북 이지만, 질문해 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초등 둘과 엄마만 여행하려면 주의할점 뭐가있을까요?
오십대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 아줌마도 혼자서 유럽여행 열흘이상 가능한가요?
한달이라도 가보고 싶은데 혼자서는 두려워서 용기를 못내고 있어요.
도음받을 곳이 있을까요?
전 이게 참 궁금해요 ㅋㅋ
혼자서 유럽 세번, 동남아 스무번, 미국 한번 다녀온 나이많은 여잔데.. 전 질문받기 싫.네.요.
님님// 죄송합니다. 뒷북 쳐서리;;;
부끄럽지만 제가 유럽여행 질문에 길게 성심껏 답글 달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냥 본격적으로 한 번 질문받고, 답글 달고 싶은 허영심?이 생겼다고나 할까요;;;흠;;;
너무가고싶은데 떠나지못하고있는 저같은사람은 여행후기만 봐도 설레요..
같은말 나오고 나와도 좋네요 전
원글님은 테클 거시는분들 걍 무시하시고 좋은 정보 알려주세요~ 19금이니 이런 쓸때없는 게시글보단 낫스므니다
---님//아이들과 여행하려면 무엇보다 편안한 숙소가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한인민박, 가족실을 추천합니다.
아침에 한식을 주고, 가족실에 샤워실이 따로 있어서, 가족끼리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으로는 비상약, 진단서가 있어야만 약을 주니까 미리 철저하게 챙겨서 가셔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안전, 아이들과 다니시니까, 매사에 조심조심 무리하지 마시구요, 한 복대에 아이들여권, 현금, 카드, 유레일 다 모아서 가지고 다니시구요.
이 세가지가 현장학습 준비 이전에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여행 왕초보들에겐 세심한 님이 더 따끈따끈 정보를 주실듯.
저는 아시아지역 거주했으며 유럽은 한 번만 가봤지만 두루두루는 못가봐서 님 이야기 기대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정보 나누어 주려는 허영은 두루두루 긍정적인 허영이라고 보이고요.
남들에게도 좋은 정보 주기도 하지만, 여행은 복기 하면서 참 즐거워요.
질문은,
1. 처음에 나서게 된 계기가 뭔가요 ?
2. 여행 후 변화된 점은요 ?
3. 전 둘이 다녔는데, 만약 혼자 있을 때라면 가끔 밤에 기분 쳐지거나
그게 걱정일더라고요. 비 올때도 우울해 질 거 같고. 그런 적은 없으셨나요 ?
제일 최근에 언제가셨어요??
점삼님/ 아무레도 혼자가심 뻘쭘하시겟지만 막상 현지에서 보면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중요한건 자신감이겟죠,, 그리고 여행 하다보시면 자연스럽게 알게됩니다,,
여행은 혼자 움직이는게 좋다는걸요,, 우루루 떼거지로 돌아다니면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구요,,
여행하다가 우연히 맘 맞는 분들 만나게 되면 같이 다닐수도 잇고,,그러다 헤어지고,,그러는거지요,
언어문제는 영어 실력보단 눈치가 빨라야되요,,영어는 증등 실력 정도만 되도 막상 부닥치면 다 통합니다,
한인 민박 전 비추합니다. 복불복이구요. 1인 배낭여행객이면 몰라도 가족이 묶으려면 가격도 싸지 않아요.
그런 곳에서 얻는 여행 정보는 너무 한정된 정보에요.
조금만 알아보시면 저렴하고 깨끗한 호텔 많아요.
정망님//저도 영어 한마디 못하면서 각각 한달 이상씩 여행했습니다.
영어는 출발 전에 초등학생용 기초영어만 마스터 하고 가도 최소한의 의사소통을 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이건 정말 떠나보셔야 합니다)
위급상황에서는 여행회화집이나, 전자사전, 스마트폰어플의 도움을 받으면 되는데,이 전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조심 주의해서 다니시면 됩니다.
이 조심조심이 처음에는 갑갑한 것 같아도 나중에는 습관이 됩니다.
혼자서 여행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명심하며 다니시면 됩니다.
저는 네이버 유랑카페 이전에 유럽여행 가이드북을 한권 구입해서 대충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그럼 어떤 식으로 여행해야 할 지 대충 그림이 나옵니다.
여행의 밑그림을 그린 후 여권발급->비행기 티켓팅->유레일패스 구입->숙소예약 이 네가지만 마치시면 여행준비의 90%가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그 다음에 여행자보험->필요한 물품구입->짐 꾸리기 의 순서로 준비하면 되십니다.
가끔 나이 드신 여자분들, 혼자 여행다니는 모습을 보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매우 멋있어 보였습니다.
어느나라 남자가...님//저는 그리스 남자가 젤 잘생겨 보였는데, 얼굴만 조각이었지, 전체적으로 멋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독일 남자는 워낙 키가 크고 몸매가 좋아서 위화감이 생긴다고 해야할까요?
올려다 보지 않으면 얼굴 보기도 힘이 듭니다.
프랑스 남자들이 옷을 잘입어서 스타일이 좋기는 한데, 솔직히 놀라울 정도로 남자들의 키가 작았습니다.
163cm인 저 보다 작은 남자들도 자주 눈에 띄더군요.
각각 장담점이 있었기에 어느 나라 남자가 젤 멋있었다고 딱히 말하기가 그러네요.
파란12님//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ㅜ. 파란님도 좋은 댓글 달아주시구요~
가장 기억에 남는? 가장 좋았던 나라 3군데만 꼽으신다면요? 그 이유도 듣고 싶어요^^
질문 추가! 혼자 다니는 여행이라 좋았던 점 vs 안 좋았던 점도 알고 싶네요~ 사진 같은건 어떻게 찍으셨는지..ㅋ 저도 홀로 유럽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터라서요~^^
해주세요님//1. 처음 나서게 된 계기는 그리스가 너무너무 가보고 싶어서 죽기 전에 그리스나 가보고 죽자는마음으로 그리스 여행 계획을 짜다가 이왕 유럽 가는 김에 다른 나라도 가보자는 맘으로 여러나라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가지에만 꼿히는 스탈이라 솔직히 처음에는 그리스 외에는 관심있는 유럽국가도 없었습니다.
2. 내 가족과 친구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것은 혼자 가서 외로움을 뼛속까지 느껴봤기 때문에 얻게 된 수확이었습니다. 동행이 있었다면 또 다시 직장에서 처럼 그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계속 신경쓰면서 다른이들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을 겁니다.
3. 예 우울해 질때가 많았습니다. 연인, 친구, 가족 단위로 다니는 사람들은 보면 저 사람들은 동행이 있는데 나는 뭔가 라는 맘에 우울해 질때가 가장 많았습니다.
주변과 나 자신을 비교하며 사는 한국인의 특성이 유럽에서도 똑같이 발휘가 됩니다.
근데 2번에서 처럼 그랬기 때문에 고국에 있는 내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돌아와서 아주 작은 변화지만 관계가 조금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외로움은 잠깐 잠깐 만나는 동행자들 덕분에 순간순간 해소가 되었습니다. 아주 힘들고 외로울 때는 그냥 그 감정을 내 버려두고 즐기기도 했습니다. 주변에 위로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한인민박 비추라는 분들이 간과하는 한가지가있는대요,, 한국 떠나서 영행 하다보면 한국음식 그리울때가 많아요,,
한인 민박에서는 아침 저녁 한식으로 제공 합니다,, 물론 한인민박도 나름 가격이 틀리겟지만
굳이 비싼 호텔에서 지내시는거보단 같은 한국 여행자들끼리 저녁에 이야기도 나눌수 있고 맛있는
한식도 먹을수 있다면 더 좋은게 아닐까요,
그리고 유럽 현지 한국 식당들 전반적으로 형편 없습니다,, 괜찮은 한인민박집 잘 고르시면 훨씬 낫습니다,
두 번째...님//제가 모르는 사람들하고 부대끼면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라 패키지는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과거 친구와 제주도를 여행사 상품으로 다녀온 적이 있는데 스트레스 대 폭발이었습니다;;;정 불안하시면 패키지로 가셔도 되지만 제가 지금 글을 올린 이유는 패키지로 가지 않아도 혼자서 유럽여행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영어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도 못했고, 떠나기 전에 초등영어라도 한 번 보고 오시면 여행이 엄청 쉬워집니다. (제가 몸소 경험했습니다)
치안은 제가 운이 좋아 도난, 강도, 소매치기를 한 번도 겪지 않았는데요, 의심소심병 환자라 매사에 철저히 주의를 기울어서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만나본 여행자 중에 잠깐 방심했다가 사고를 겪는 것을 자주 접했습니다.
그 만큼 유럽여행은 어느 정도의 위험부담을 동반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셔야 합니다.
저는 무조건 복대, 여권, 비행기티켓, 유레일, 카드, 100유로 이상의 현금은 무조건 보관.
무조건 자물쇠, 열차안에서든 유스호스텔에서는 민박에서든, 심지어 호텔에서도 배낭을 움직이지 못하는 가구에 고정시켜 놓고 다녔습니다.
다음에 가방 크로스로 매기, 지갑에는 그날 쓸 돈만 넣어가지고 다니기, (이러면 만약 소매치기를 당해도 타격이 크지 않습니다)몽마르트언덕 같은 강도 출몰 지역은 아예 가지 않기, 베르사이유, 노이슈반슈타인 같은 관광객 항상 많은 인기 관광지만 다니기, 등등 입니다.
솔직히 돌아다니다 보면 초저녁에 귀가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두울 때 돌아오더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큰길로만 다니기 등등, 본인이 철저히 주의하고 신경쓰면 사고를 당할 확율은 밑으로 화악 떨어집니다.
걱정만 하지말고, 나 자신이 나를 철저하게 가드하겠다는 결심을 해야만 혼자 여행을 떠날수가 있습니다.
ㅁㅁㅁ님//가장 최근에 간 것은 2010년 가을 입니다~
항상 마음은 유럽에 가 있는데 다시 떠나기가 쉽지 않네요.
부유층, 고소득이 아닌 평범한 서민에게 유럽여행은 일생일대의 이벤트 인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철저히 준비해서 사고나는 일 없이 잘 다녀야 겠지요.
저는 크게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도난 만 당하지 않고 일정대로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기만 해도 성공한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데 왜 그러세요? 정말 필요한 글이구만..
저는 겁이 많아서 동네도 밤에 못 다니는데 외국을 혼자 다니다니 용기가 안 나요.
용기랑 계기는요?
살도 많이 빠지죠?
동유럽은 어떤가요? 아직 유럽은 가보지 못했는데 서유럽보다 동유럽이 더 차분하고 서정적일거 같아서
가보고 싶은데,,
대단~~님//제가 여행을 다니다 보니, 신혼여행으로 휴양지를 가는 것 보다 두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한, 두도시를 여행하는 것도 의미있는 신혼여행이 될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신혼여행이니 고생스럽게 여러나라를 다니는 것 보다 한, 두 도시를 정해서 여유있게 좋은 호텔에서 묵고, 고급 레스토랑도 한 두번 가보고 이렇게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유레일 패스를 살 필요가 없고, 유럽여행에서 유레일패스란 비행기값과 맞먹는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 부분이 생략되면 아주 큰비용이 들지는 않을 겁니다.
두 분다 파리가 가장 가고 싶은 도시였으면 파리만 한 일주일, 한 분은 런던, 한 분은 파리가 로망이었으면 런던과 파리를 오가는 유로패스 비용 각각10만원 정도 추가하시면 되고, 한 분은 파리, 한 분은 리스본을 원하시면 파리, 리스본을 잊는 저가 항공을 이용하시면 될 겁니다.
이런 식으로 한 두 나라만 방문하면 굳이 패키지를 이용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유럽 처음 가시는분들은,,패키지로 나라 찍고 오는 여행 말고 자유여행식으로 혼자 다녀올 계획이신분들은
욕심내서 여러나라 댕기지마시고 딱 한,두나라만 정해서 여행 '감'을 익히시는게 중요합니다,,
두번째 여행할 계획을 세울실땐 부족한점 보완해서 더 알차게 다닐수 있구요,,
사진 많이 찍으시는분들은 저장 메모리를 큰용량으로 달랑 하나 가져가지마시고 적은 용량 으로 여러개 가져가세요,
달랑 하나 가져가서 메모리 에러 나거나 분실해서 난감해 하던 분들 계십니다,,
그리고 디카는 되도록 작은거가 좋아요,,데세랄 그거 무진장 거추장스럽고 이동시 힘듭니다,,
명심하세요^^
혼자 여행시 사진 찍을땐 주변분들에게 부탁 하시면 됩니다,,왠만해선 다들 친절 하니까요,,
주의할점은 간혹 질 나쁜 애들도 있으니 일행이 있는 관광객분(부부나 커플)들에게 부탁 하는게 좋습니다,,
혼자 있는 분들에게 디카 줫다가 들고 튀는 경우도 있거든요,,ㅋㅋ
^^님//가장 좋았던 나라는 역시 로망이었던 그리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입니다.
그리스는 어렸을 때부터 꿈꾸어 왔던 곳이라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다 용서가 되고 좋은 점만 보였습니다. 아테네를 비롯한 외곽이 우리나라 80년대를 연상케 해서 더 정감이 갔습니다. 의외로 올리브나무 만큼 소나무도 많았구요.
덴마크는 정말 명품국가란 말이 아깝지 않더군요. 어찌나 아름답고 쾌적하고 모든 것이 편리하게 되어있는지...저도 나름 애국자인 사람인데 울 나라랑 자꾸 비교가 되더군요.
오스트리아는 비엔나가 정말 좋았습니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왠지 적막한 분위기가 제 감성에 딱 들어맞더라구요.
아기자기한 파리보다 왠지 칙칙하고 무뚝뚝한 비엔나가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별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아직도 비엔나로 다시 여행하는 꿈을 꿉니다.
여러도시를 돌아다니다 보면 자신과 딱 맞는 도시, 왠지 내 고향 같은 곳을 만나게 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님//혼자 다녀서 좋았던 것은 혼자서 모든것을 온전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심지어 집안에서 조차, 이 사람 저 사람 비위맞추고, 의견을 조율하고, 나의 욕구를 접고 그런 생활을 반복하다가 온전히 내 욕구대로만 생활하니까 이 것이 진정한 자유인가?라는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인생에서 한 번 쯤 경험해 봐야할 생활? 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다녀서 안 좋은 점은 역시, 여러명이 다니는 사람들을 볼 때 입니다. 특히 민박, 유스호스텔에서 같은 한국인그룹을 만났는데, 인사도 받는 둥 마는 둥 하면 자기들 끼리만 얘기를 나누면 왠지 왕따를 당하는 기분이고, 이상하게 매우 서럽습니다.
그런데 이 감정은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면 치유가 되고, 나중에는 걍 그러려니 하면서 말을 시키면 귀찮아지기도 하는 경지에 이릅니다.
사진은 정말 찍고 싶은 포인트에서만 주변 같은 아시안 관광객에서 부탁해서 한 두장씩 제 얼굴이 들어간 사진을 찍었고, 그 외에는 포기 했습니다.
오히려 사진 작가가 된 듯 풍경사진 찍는데만 몰두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삼각대는 번거로워서 아예 가져갈 생각을 안했구요.
셀프용으로 나온 고릴* 삼각대 입니다,,여행시에 아주 유용한 제품
http://koni2000.blog.me/110169413584
님님님(호칭이 이상해졌네요;;;)//용기랑 계기는 위에 말했듯이 그리스를 너무너무너무 가보고 싶다는 병적인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이 욕구만 채울 수 있다면 돈이 많이들고, 외롭고, 위험한 상황에 빠지고 등등은 다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람 인생 뭐 있나요? 하고 싶은 것 하고, 가보고 싶은 곳은 가보고 죽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미혼의 몸일 때, 수중에 돈이 있고, 돌아와서도 다시 돈 벌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때 말입니다.
그리고 살이 빠지기는 커녕, 오히려 살이 쪄서 돌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음식에 적응을 못해서 가져간 컵라면만 먹거나 한국식당만 찾아돌아다녔는데, 나중에는 점점 적응이 되서 이것저것 되는대로 줏어?먹고 열차에 탈때 간식거리를 잔뜩 사가지고 올라가서 다 뜯어 먹게 됐습니다. 그리고 또 잘먹어야 힘을 내서 돌아다니게 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워낙 고칼로리, 고열량 음식들이라 하루종일 걸어다녀도 살이 찌더군요.
돌아와서는 아침마다 버터, 마말레이드 잔뜩 바른 바게뜨빵, 호밀빵 생각이 날 정도였습니다.
여행하며 다이어트 하겠다는 생각은 아예 접어두시고, 그 기간 만큼은 맛있는 음식을 실컷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님//저도 동유럽을 가보지 못했는데 비엔나를 가보니 왜 사람들이 동유럽, 동유럽 하는 지를 알 것 같더군요.
사실 서유럽은 관광지, 구 시가지 빼고는 서울하고 비슷한 현대적이 건물들이 많은데, 동유럽은 그야말로 아직도 유럽다운 유럽, 유럽 본연이 모습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저도 사진, 여행기로만 본 것이니까요) 요새는 그렇지도 않다지만 저렴한 물가도 매우 매력적일 겁니다.(물가 비싼나라에서 저렴한 나라로 건너가면 매우 감격스럽습니다ㅠㅜ)
비엔나에서 부다페스트까지 두 시간 밖에는 걸리지 않아 많이 망설였으나 이번에는 서유럽에만 집중하기로 해서 과감하게 동유럽은 제외했었습니다.
대체적으로는 서유럽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런던in, 파리out여행을 한 후에 동유럽, 지중해 여행을 하는 듯하지만, 서유럽는 아주 크게 관심이 없고, 유럽다운 유럽, 동유럽이 끌리신다면 과감하게 동유럽부터 가시는 것도 권해드릴 만 합니다.
그러나 욕심을 부려, 서유럽+동유럽 주요 국가를 일주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전 이런글 좋은데요 무지 궁금해요.
원글님 영어가 좀 되시나봐요?
전 중학생 만큼의 영어도 되질 않는지라 원글님 같은분 보면 너무 부럽고 존경 스러워요.
주변에 영어가 되는 사람이 갈때 저좀 끼워줬으면 바래보지만 그것도 어렵고요
??님//여행가기 전에 외웠던 기초 문장조차 이제 는 다 잊어버렸지만 정말 기본중의 기본만 익히고 가시면 됩니다.
제가 첫번째 여행은 기초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두 번째 여행은 초등영어, 중등영어 초입만 공부하고 떠났는는데 여행의 질은 매우 달랐습니다.
국내여행을 가도 현지에서 뭐 말 많이 하나요?
"경주까지 어른 한장 주세요","이 열차 경주 가는 것 맞아요?", "예약 하고 온 사람입니다?", "돈까스 주세요", "박물관 가려면 어떻게 가야되지요?", 등등 외에는 할 말이 없잖아요?
유럽에 가서는 이 문장을 영어로 바꿔서 말하는 것 외에는 영어 쓸 일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유스호스텔에서 외국인 친구 만나 쏼라쏼라 대화를 나누겠다는 마음을 먹지 않는다면 기초중의 기초만 외우고 가도 여행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영어가 능숙하다면 금상첨화 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능숙하게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몇 %나 되겠습니까?
그런 사람들만 여행가야 한다면 해 마다 해외 여행객이 그리 많겠습니까?
유럽여행의 가장 큰 두려움이 영어인 것은 알고 있지만 경험상 what, how, where, thank you, sorry, excuse me만 대충 구사했는데도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언어 보다도 중요한 것은 '항상 웃는얼굴','기본예의,매너'인 것도 잊지 말아 주시구요.
경험상 이것이 영어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늦은듯하지만 혹시 가방은 배낭으로 가지고 다니셧나요??
캐리어는 비추인가요???
전 꽃피는 계절에 비엔나에 갔는데 그 화사하고 꽃발 날리던 도시가 칙칙해 보였다니 놀랐어요. 계절의 차이가 큰 것 같네요. ㅎㅎ
저는 지금 한 달 일정으로 코카서스 지방과 불가리아 그리스 여행중인데요. 남편과 각기 배낭 한 개씩 가지고 다녀요. 태블릿 피씨랑 가벼운 것 몇 가지 든 작은 배낭 한 개 더 어깨에 걸치는 걸로 충분하구요. 여행 전반 15일 정도 지났을 때 몇 가지 기념품 산 것과 아르메니아에서 제가 만든 체리잼은 꽁꽁 사서 한국으로 부쳤습니다. 이스탄불에서요.
영어는요, 아무리 제가 잘해도 (?)어차피 저 쪽에서 못 알아 들어요. 그냥 단어 몇 개로 질문하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저는 택시 기사에게 행선지를 얘기할 때 안 되면 그림도 그렸습니다. 칙칙폭폭 소리 내도 몰라서 기차 그림을 그려 주니 기차역에 ...
가 난제군요..
저도 무대포로 가봤지만 두번째는 큰 용기를 필요로 하네요.
우울해 질때가 많았습니다. 연인, 친구, 가족 단위로 다니는 사람들은 보면 저 사람들은 동행이 있는데 나는 뭔가 라는 맘에 우울해 질때가 가장 많았습니다2222
정확히 뭔지 알아요. 특히 같은 한국인 무리보면 더 그렇죠. 그래서 외국여행 나가면 한국인 만나는 거 사실 전 안 반갑네요. 한국인이 비교적 덜해서 나아요 유럽은.. 홍콩갔는데 한국이더라는;;
그리고 오스트리아는 동유럽 아닙니다. 중부유럽이에요.
동유럽은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불가리아 이런 곳.
오늘 아니 어제 귀국한 사람입니다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일케 세곳이요
첨으로 가본 자유여행했구요
영어는 필요하지만 잘할필요는 없더군요
왜냐면 그들도 독어 슬바어 쓰기때문에 그닥 유창하지않더라구요
서로 필요한 단어로 소통할 수있었어요
위치는 핸폰 네비게이션으로 다니니까 완전 편했어요
전 렌트했습니다..
요번에 암스텔담에 잠깐 들리려 하는데요.비행기 경유지료 13시간 있게 되는데 어디들리면 좋을까요?
라미님//저는 배낭을 메고 다녔습니다. 양손이 자유로운게 좋아서요. 캐리어가 무겁지 않아서 좋기는 한데, 한 손으로 끌고 다니는 것은 영 제 취향하고는 안맞더군요.
평소 가방도 어깨에 매는 것만 들고 다니지, 손에 드는 것은 거의 들고 다니지 않는 사람이기도 했고, 바퀴소리가 무척 거슬리기도 했구요. 그래도 캐리어가 짐 정리 하기는 편리 합니다. 배낭은 그때그때 다 꺼내서 펼쳐놓고 정리해야 하는데, 저는 그러다가 아끼는 티셔츠를 바닥에 흘리고 오기도 했습니다(지금 생각해도 눈물나네요ㅠㅜ)
저는 이동을 거의 하지 않고, 한 두군데만 장기체류 하실 분이라면 캐리어를, 짧은 기간안에 여러나라를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배낭을 권하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어깨는 무겁더라도 양 손이 자유로운 것이, 자주 이동을 할 때는 정말 자유롭습니다~
여름님//예. 저는 비엔나를 낙엽 휘날리는 늦가을에 가서리~특유의 우울하고 칙칙한 분위기가 맘에 와 닿더라구요. 제 성격이 워낙 어두워서 그랬는지ㅎㅎㅎ그 분위기가 맘에 오래 남아서 돌아온 후에 [비엔나 호텔의 야간 배달부]를 일부러 찾아서 보기도 했습니다.([비포 썬라이즈]는 아직도 못봤네요)
꽃피는 봄이 정말 좋다지만 담에도 역시 늦가을에 떠날까 합니다.(그게 언제가 될런지...)
..님//남편분과 같이 배낭여행 중이라니 부럽습니다~두 분이 짐을 나눠드시기 배낭이 더 가벼울 것 같습니다. 짐이 늘어나면 중간에 한국으로 부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따로 시간과 돈을 들여야 되는 것이 아깝기도 하지만, 짐이 가벼워야 여행이 즐거운 것 아니겠습니까?(근데 짐 가볍게 하기가 쉬운 것이 아니죠. 인격수양이 되는 기분입니다)
---님//저랑 같은 기분을 느끼셨다니 괜히 반갑네요^^;;;아, 오스트리아가 중부유럽이군요. 저는 불가리아, 폴란드와 붙어 있어서 같은 동유럽권으로 알고있었네요;;;;암튼 오스트리아가 동유럽 분위기와 젤 비슷한 것 같기는 했습니다(동유럽은 사진으로 보았지만;;;)
구라파님//'영어는 필요하지만 잘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핵심을 찝어 주셨네요.
영어를 잘하면야 더 할 나위없이 좋지만 그게 어디 하루이틀에 해결이 되는 일입니까:;;
영어 능숙해 질 때까지 유럽여행 미루면 진짜 여행가기 힘이 듭니다.
기본 중의 기본만 알고 가도 여행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도난, 질병, 사고 같은 위급상황이 문제인데...앞서 말한대로 회화책, 전자수첩, 스마트폰 어플등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구요, 만약에 대비해 핵심 문장들을 잘 메모해 가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는 것이구요.
암스텔담님//13시간이면 암스텔담 하루 관광하기에 충분하겠네요.
일단 공항에서 중앙역으로 오셔서 도보로 돌아다니시면 될 겁니다. 도시가 생각보다 워낙 작았기 때문에 걸어서 돌아다니가 좋았습니다. 트램 타고 다니셔도 되구요.
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어렸을 때부터 가고 싶었던 안네프랑크 박물관을 가고 운하주변을 산책해던 것 같습니다. 고호 미술관도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워낙 좋아서 실내로는 들어가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운하 주변에 예쁘고 아기자기한 노천카페가 워낙 많아서 그곳에서 커피 한잔 시켜놓고 오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유명한 섹스박물관을 홍등가를 지나가기가 왠지 무서워서;;;스치듯이 지나왔습니다.
13시간 이면 꼭 가고싶은 명소 두 군데, 정도 들리시고, 좋은 식당가서 맛있는 것 드시고, 카페에 앉아서 운하 바라보며 앞으로의 여행계획을 짜는데 부족함이 없는 시간일 겁니다.
풍차마을은 암스텔담에서 가깝다고 해도, 열차를 또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피곤할 겁니다.
담달에 유럽여행떠나서 반가워지눈글이네요 중학생,초등3학년 아일과 같이 가서 부담삼이크네요 안전+영어...
덴마크 코펜하겐도 5일있을예정이에요 추천하실코스알려주심 참조할께요 아이들과여행시 주의사항있을까요?
그리고 맨 처음, 댓글, 초등생들 데리고 여행 예정이라는 분께, 민박을 권해드렸는데요, 가족단위로 가게되면 아이들이 한식을 먹고 싶다고 보챌 때가 많을 겁니다.
한국 식당 찾기가 쉽지 않거니와, 가더라도 가격이 매우 비싸서 여러명이 먹으면 하루식비가 한끼로 다 날라갈 수가 있습니다. 혼자 돌아다니다가 한국식당 찾아 한 그릇 먹는 거랑, 여러명이 돌아다니면서 한꺼번에 끼니 해결하는 거랑은 그 차원이 다릅니다.
그런데 민박에서 아침으로 한식을 먹여 놓으면, 그나마 음식투정을 덜 하게 되고, 점심때 현지의 맛있는 음식을 맘편하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몇몇 민박은 저녁까지 주는 곳도 있구요.
한국인들은 아침으로 빵에 쨈 빨라서 우유랑 먹으면 점심으로 당연히 한식 먹지, 샌드위치 먹는 사람 없잖아요?
저는 혼자 혹은 두 명이서 간다면 유스호스텔이나 저렴한 호텔을 가도 되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단위로 움직여야 하는 분들은 호텔에 갈 여유가 되더라도 민박으로 가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민박 마다 숙박비가 제일 비싸기는 해도 따로 욕실이 딸려있는 가족실을 갖고 있는 곳이 많고, 돌아와서 방안에만 쏙 들어가면 가족들끼리 호텔 못지않게 편안하게 지낼 수가 있을 겁니다.
저는 민박, 유스호스텔, 저렴한 호텔 다 섞어서 숙박했는데요, 민박은 제 취향에 맞는 숙소는 아니었지만, 이곳야 말로 가족들이 오기에는 딱 좋은 숙소라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혼자여행해보는게 저의 소망이자 로망이에요~이 글이 많이 도움될거같아요~감사합니다
홍이님//윗 댓글에 초등아이 두 명과 여행예정이라는 분께 답글 달아드린 것이 있습니다. 위에 영어 부분도 있구요.
너무 부담갖지 마시구요, 아이들도 엄연한 동행자 이기 때문에, 홍이님이 아이들을 보호해야 겠지만, 아이들이 있어서 든든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더구나 큰 아이가 중학생이라니)
숙소는 위에 말씀드린대로 패키지 아니시면 되도록 민박을 권해드립니다.
지금 확인해 보니 네이버 유랑카페에 한인민박 카테고리가 준비중에 있네요;;;
예전에는 정보가 엄청나게 많았는데요;;;(워낙 문제가 많아서 잠정 폐쇄중인가 보군요)
다음 넘버원유럽여행 카페 가입하셔서 유럽테마별정보 들어가셔도 한인민박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이드북에 소개된 호스텔, 민박이 경험상 제일 방문자가 많고 괜찮았습니다.
네이버에 런던 기타 도시 민박으로 검색해도 많은 정보가 뜨니, 꼼꼼하게 확인하고 결정하시구요.
코펜하겐에는 한인민박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유스호스텔 시설이 워낙 잘 되어 있고, 가족들만 투숙할 수 있는 개별룸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저도 덴마크에 5일간 머물렀었는데, 너무 그립습니다ㅠㅜ
추천코스는 첫날은 코펜하겐 중심가, 티볼리 관광
둘째날은 오덴세로 가셔서 안데르센 박물관과 핀 야외 박물관(우리나라 민속촌 같은 곳입니다)관람. 핀 야외박물관은 오덴세에서 버스타고 몇 정거장만 더 가면 되는데, 가이드북에도 잘 소개가 되지 않는 곳입니다.
그야말로 타임머신을 타고 18세기로 돌아온 듯, 과거의 덴마크 모습을 제대로 재현해 놓은 환상적인 공간입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그림동화속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입니다.
셋째날은 햄릿의 무대인 헬싱외르의 크론보우 성 관람(여기도 코펜하겐에서 가깝습니다)
넷째날은 코펜하겐 외곽에 있는 프레데릭스보르성.
마지막 날은 코펜하겐 재 관광, 국립박물관 가기 등등 입니다.
프레데릭스보르성은 생략하더라도 크론보우성과 오덴세는 꼭!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국립박물관도 볼 것이 너무너무 많았고, 아이들 데리고 오면 딱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안데르센 박물관 근처에 [미운오리새끼]라고 저렴한 금액에 덴마크식 점심부페를 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10년 전 얘기니까 아직도 있는 지 모르겠네요.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날 정도입니다.
늬하운 부두에 있는 부페는 차가운 생선요리 위주라서 아이들 입맛에는 안 맞을 것 같구요.
코펜하겐 시내 곳곳한 저렴한 중국음식부페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끼니를 해결하기가 좋습니다.(물가가 워낙 비싸야지요)
그리고 핀 야외박물관 꼭!꼭 다녀오세요~
피그렛님//도움이 되신다면 제가 정말 기쁠 겁니다. 글을 올린 보람이 있네요ㅠㅜ
이런 글 너무 좋아요.
두번,세번,,,아니라 열번이라도,
비슷한 글 올라오면 어때요?
같은 유럽이라도,
경험하는 사람마다 느끼고 생각하는 게 다 다른 법이고,
한 사람이라도,갈 때마다 또 다른 게 경험이거늘,
남에게 도움은 못줄 망정,
도움주려는 사람 타박하는 첫 댓글 같은 사람 진짜 싫~어요.
저는 지금은 원글님께 질문은 없지만,
말씀해주시는 얘기들 다 참고 하겠습니다,
원글님 고마워요~~*
유럽여행팁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네요~
저도 낼 모레 영국으로 자유여행 가여~ 2번째 가는거라 궁금한 건 없지만 좋은 답변을 해주시네요~ 저는 갑자기 가게됐어요 그래도 이번엔 아이들도 좀 컷고 자신감도 생기고,,,여행은 역시 삶의 활력소가 되네요~
감사드립니다~
일정감사드려요 15년전에 코펜하겐간적 있지만 애들도 없었고 사전정보 없이가서 티볼리,인어공주상만 기억이나네요 추천해주신 코스들 꼭 참조할께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장
남편과 내년5-6월쯤 유럽 첫나들이 할려는50 아짐 입니다. 저장합니다.
저장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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