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성한씨 드라마선 때리고 맞을 일이 너무 많은듯요.

...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13-06-21 20:54:09

 

그동안은 재밋게 봤고 워낙 막장의 대모란 닉네임이 있으니

왠만한 소재가 나와도 그러려니 했어요.

손창민 상간녀 집 찾아가서 오로라가 족발당수 날린것도 전 나름 재밋게 봤다고요.

 

근데 어젠 남주인공이 오로라 뺨치는 장면 보고 좀 놀랐네요.

시청자가 자극적인 소재가 아니면 채널고정하지 않는단 위기의식 때문에라도

그런장면 종종 삽입하는건 알겠는데요.

상대가 아무리 싸가지없는 말을 했어도 그렇지 어떻게 남자애가 여자애 뺨을 서슴없이 갈기는거죠?

그에대한 화답으로 똑같이 뺨 올려붙이는 오로라도 똑같고요.

저는 남자가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집어던지는등.. 조금이라도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은

결혼해서도 아내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폭력을 가할만큼 위험한 유형이라고 배웠거든요.

근데 아무렇지도 않게, 자존심 상했다는 이유로 애인도 아닌 여자(연인이 될 뻔한 여자) 얼굴에 손을 대다니요.

 

여러분은 일상에서  아니 평생동안

그렇게 머리채 잡고, 발길질 하고, 싸다귀 갈기는 경험이 몇번이나 있었나요?

전 그리 고고하고 귀하게 자란적은 없지만 정말 그런 경험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아.. 맞다.. 초등학교때 우리 오빠한테 맞은 기억은 나네요.

몇십년이 지나도 그 기억 절대 안 잊혀지고 아직도 그 생각하면 분하고 화가 끓어올라요.

제 경험상 걸핏하면 그리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어느 학교에나 포진해 있던 일진이나 칠공주..

혹은 평생을 드세게 살아온 옜 술집 작부나 포주..

오늘 하루 벌이가 생명줄 그 자체인 아주아주 거칠게 살아와 잔뼈가 굵은 영세 상인들이나 

말보단 손이 먼저 올라가는거 아닌가요?

특히 남자가 여자한테 그리 손을 대는 인간은 도대체 어떤 물건인건지 전 정말 납득이 가질 않았네요.   

 

 

게다가 <간지>  <가오> 는 또 뭔가요.

역사의식, 교육 부족해서 싸구려 일본어 남발하는 *일부* 어린것들 정말 눈에 가시같았는데..

엄연히 공중파에서 간지 가오 운운..

간지란 단어 한번 나왔을땐 "응?" 실수? 그러려니.. 싶었는데

다음날 또 간지에 가오까지 셋트메뉴로 올리셨더군요.

예로부터.. 언어가 파괴되기 시작하는때가 그나라 망조의 첩경 이라고들 했어요.

 

임성한이 아무리 막장의 대모라도 좀 지킬건 지켜가며 썻음 하는 바램이 있어서요.

 

 

 

 

IP : 123.98.xxx.2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6.21 8:57 PM (39.7.xxx.16)

    오늘은어제걸10분해주고시작하데요~재방송10분이나~헐

  • 2. 드라마는..
    '13.6.21 9:01 PM (211.234.xxx.157)

    드라마일뿐 ;;;

  • 3. ㅎㅎㅎ
    '13.6.21 9:05 PM (14.52.xxx.60)

    며칠전에 돌리다 잠깐 봤는데요
    극중 인기 연예인인 듯한 여배우의 대사가
    골때리는 뉴스 . 내가 죽탱이 날려버릴거야 뭐 이렇더라고요
    그럼 그렇지 그 수준 어디가나 싶은것이
    여기서 짜임새 운운해가며 말도 안되는 쉴드치던 이는 도대체 누구였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 4. ..
    '13.6.21 9:06 PM (125.186.xxx.38)

    지금까지 임성한 드라마 쭉 봐왔는데 굳이 필요없는 장면인데도 꼭 남자 주인공

    상의탈의를 시키고 수영장씬도 꼭 나와요.

  • 5. ...
    '13.6.21 9:11 PM (123.98.xxx.200)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 드라마를 쓰니.. 좀 올드하단 소리도 듣고 하는게 신경쓰였는지
    이번엔 신조어도 좀 많이 쓰려고 노력(?) 하는건 알겠는데요.
    어제 간지, 가오 운운에는 정말 경악했네요.
    그걸 쓰는 작가나.. 여과없이 내 보내는 피디나 제정신들인가 싶더군요.
    역사의식 이라던가..문제의식따윈 없는 작가인것 같아요.
    전 그간.. 임성한의 막장작가라는 타이틀이 그저 그 작가 특유의 컨셉이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 6. ㅇㅇ
    '13.6.21 9:17 PM (39.119.xxx.125)

    이 드라마 재미나게 보는 거야 취향 존중 충분히 해드릴 수 있는데
    제발 이 드라마를 막장 아니라고 애써 두둔하는 건 좀 하지 말아줬으면 싶어요.
    채널 돌리다 재방송 몇번 본적 있는데
    제정신 가진 사람이 쓴 작품이라고 보기가 힘들던데...
    작가야 워낙 그런 사람이니 관두고라도
    피디고 제정신 아니다 싶었어요

  • 7. 헐~
    '13.6.22 8:18 AM (183.97.xxx.209)

    이런 글에도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는 댓글이 달리다니...^^;;;

  • 8. 식당에서
    '13.6.22 9:11 AM (1.217.xxx.252)

    여자들 모여서 대판 싸우고
    실려가는 장면 어이가 없어서 구경했어요
    죽탱이 헐...
    도대체 어딜 부르는 말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025 초2 축구대회...간식으로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5 고민고민 2013/09/28 5,441
303024 마장동 가면 고기가 얼마나 싼가요? 6 마장동 2013/09/28 3,411
303023 진영장관 이야기할때 왜 전북 고창출신임을 4 ... 2013/09/28 1,067
303022 우엉을 볶아서 말려서... 3 우엉차 2013/09/28 1,685
303021 아깝다, 학원비! 사교육 해야하나? 언제? 1 사교육 2013/09/28 1,230
303020 직장생활 25년 월요일이 안왔으면 10 2013/09/28 2,038
303019 천연라텍스메트리스 알려주세요 ? 2013/09/28 654
303018 디커부츠가 유행이잖아요 2 구두 2013/09/28 3,248
303017 술술술 2 술곱게마시기.. 2013/09/28 561
303016 서울과 부산에서 중간지점에 단풍(산행)추천 부탁드립니다. 7 기차로 갈수.. 2013/09/28 1,917
303015 며칠전에 자게에서 황영조 사생활 얘기 보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2 - 2013/09/28 11,122
303014 다슬기 미꾸라지 같은 민물생선은 방사능에서 괜찮을까요?? 3 .. 2013/09/28 1,548
303013 대머리 외가 닮나요? 7 고민녀 2013/09/28 2,399
303012 특별생중계 - 3개 인터넷방송, 13차 범국민촛불대회 실황 lowsim.. 2013/09/28 427
303011 자식없이 부부만 살다 둘이 동시에 4 구연산 2013/09/28 3,491
303010 레노버 노트북 어떤가요? 2 마리 2013/09/28 1,532
303009 가늘고 약한 머리카락은 이틀에 한번 감는게 나을까요? 4 ᆞᆞᆞ 2013/09/28 2,006
303008 요즘 꽃게 먹어도 될까요?... 방사능때문에.. 7 꽃게 2013/09/28 3,098
303007 까는 유리 대용으로 쓰는 두꺼운 비닐 같은거 이름이 뭐에요? 9 ^^ 2013/09/28 4,596
303006 채총장-임씨, 통화내역 조사해도 꼬투리 없었다? 1 손전등 2013/09/28 1,220
303005 짜증난 풀*원 김치 17 다윤이 2013/09/28 3,096
303004 진영 장관이 사람 좋은가 보더군요. 7 ... 2013/09/28 2,208
303003 고추장담고싶어요 3 점순이 2013/09/28 1,028
303002 요리와 청소는 함께 가기 어려운건가요 ㅠ 19 딜레마 2013/09/28 2,794
303001 속초 여행 왔는데 맛집 추천 부탁해요. 10 속초 2013/09/28 3,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