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성한씨 드라마선 때리고 맞을 일이 너무 많은듯요.

...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13-06-21 20:54:09

 

그동안은 재밋게 봤고 워낙 막장의 대모란 닉네임이 있으니

왠만한 소재가 나와도 그러려니 했어요.

손창민 상간녀 집 찾아가서 오로라가 족발당수 날린것도 전 나름 재밋게 봤다고요.

 

근데 어젠 남주인공이 오로라 뺨치는 장면 보고 좀 놀랐네요.

시청자가 자극적인 소재가 아니면 채널고정하지 않는단 위기의식 때문에라도

그런장면 종종 삽입하는건 알겠는데요.

상대가 아무리 싸가지없는 말을 했어도 그렇지 어떻게 남자애가 여자애 뺨을 서슴없이 갈기는거죠?

그에대한 화답으로 똑같이 뺨 올려붙이는 오로라도 똑같고요.

저는 남자가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집어던지는등.. 조금이라도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은

결혼해서도 아내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폭력을 가할만큼 위험한 유형이라고 배웠거든요.

근데 아무렇지도 않게, 자존심 상했다는 이유로 애인도 아닌 여자(연인이 될 뻔한 여자) 얼굴에 손을 대다니요.

 

여러분은 일상에서  아니 평생동안

그렇게 머리채 잡고, 발길질 하고, 싸다귀 갈기는 경험이 몇번이나 있었나요?

전 그리 고고하고 귀하게 자란적은 없지만 정말 그런 경험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아.. 맞다.. 초등학교때 우리 오빠한테 맞은 기억은 나네요.

몇십년이 지나도 그 기억 절대 안 잊혀지고 아직도 그 생각하면 분하고 화가 끓어올라요.

제 경험상 걸핏하면 그리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어느 학교에나 포진해 있던 일진이나 칠공주..

혹은 평생을 드세게 살아온 옜 술집 작부나 포주..

오늘 하루 벌이가 생명줄 그 자체인 아주아주 거칠게 살아와 잔뼈가 굵은 영세 상인들이나 

말보단 손이 먼저 올라가는거 아닌가요?

특히 남자가 여자한테 그리 손을 대는 인간은 도대체 어떤 물건인건지 전 정말 납득이 가질 않았네요.   

 

 

게다가 <간지>  <가오> 는 또 뭔가요.

역사의식, 교육 부족해서 싸구려 일본어 남발하는 *일부* 어린것들 정말 눈에 가시같았는데..

엄연히 공중파에서 간지 가오 운운..

간지란 단어 한번 나왔을땐 "응?" 실수? 그러려니.. 싶었는데

다음날 또 간지에 가오까지 셋트메뉴로 올리셨더군요.

예로부터.. 언어가 파괴되기 시작하는때가 그나라 망조의 첩경 이라고들 했어요.

 

임성한이 아무리 막장의 대모라도 좀 지킬건 지켜가며 썻음 하는 바램이 있어서요.

 

 

 

 

IP : 123.98.xxx.2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6.21 8:57 PM (39.7.xxx.16)

    오늘은어제걸10분해주고시작하데요~재방송10분이나~헐

  • 2. 드라마는..
    '13.6.21 9:01 PM (211.234.xxx.157)

    드라마일뿐 ;;;

  • 3. ㅎㅎㅎ
    '13.6.21 9:05 PM (14.52.xxx.60)

    며칠전에 돌리다 잠깐 봤는데요
    극중 인기 연예인인 듯한 여배우의 대사가
    골때리는 뉴스 . 내가 죽탱이 날려버릴거야 뭐 이렇더라고요
    그럼 그렇지 그 수준 어디가나 싶은것이
    여기서 짜임새 운운해가며 말도 안되는 쉴드치던 이는 도대체 누구였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 4. ..
    '13.6.21 9:06 PM (125.186.xxx.38)

    지금까지 임성한 드라마 쭉 봐왔는데 굳이 필요없는 장면인데도 꼭 남자 주인공

    상의탈의를 시키고 수영장씬도 꼭 나와요.

  • 5. ...
    '13.6.21 9:11 PM (123.98.xxx.200)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 드라마를 쓰니.. 좀 올드하단 소리도 듣고 하는게 신경쓰였는지
    이번엔 신조어도 좀 많이 쓰려고 노력(?) 하는건 알겠는데요.
    어제 간지, 가오 운운에는 정말 경악했네요.
    그걸 쓰는 작가나.. 여과없이 내 보내는 피디나 제정신들인가 싶더군요.
    역사의식 이라던가..문제의식따윈 없는 작가인것 같아요.
    전 그간.. 임성한의 막장작가라는 타이틀이 그저 그 작가 특유의 컨셉이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 6. ㅇㅇ
    '13.6.21 9:17 PM (39.119.xxx.125)

    이 드라마 재미나게 보는 거야 취향 존중 충분히 해드릴 수 있는데
    제발 이 드라마를 막장 아니라고 애써 두둔하는 건 좀 하지 말아줬으면 싶어요.
    채널 돌리다 재방송 몇번 본적 있는데
    제정신 가진 사람이 쓴 작품이라고 보기가 힘들던데...
    작가야 워낙 그런 사람이니 관두고라도
    피디고 제정신 아니다 싶었어요

  • 7. 헐~
    '13.6.22 8:18 AM (183.97.xxx.209)

    이런 글에도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는 댓글이 달리다니...^^;;;

  • 8. 식당에서
    '13.6.22 9:11 AM (1.217.xxx.252)

    여자들 모여서 대판 싸우고
    실려가는 장면 어이가 없어서 구경했어요
    죽탱이 헐...
    도대체 어딜 부르는 말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627 남친의 이런 태도 무얼 말하는걸까요?... 88 물망초 2013/09/02 15,988
292626 좌익효수가 국정원요원으로 밝혀졌네요... 가슴아픕니다. 10 푸르른v 2013/09/02 2,309
292625 세면대에서 빨래하는게 이상한가요? 27 .... 2013/09/02 4,636
292624 추석때 여행가면 음식 파는곳이 잇나요? 4 // 2013/09/02 1,307
292623 칡즙...확실히 효과 11 있나요? 2013/09/02 5,932
292622 베스트 글 보고 여쭤봅니다. (기나긴 문제네요. 호칭문제) 8 난해함 2013/09/02 1,559
292621 혹시 주민번호 차별도 있나요? 47 우려 2013/09/02 5,032
292620 홍은동 그랜드 힐튼 객실, 음식 등 퀄러티가 어느정도인가요? 4 궁금 2013/09/02 2,105
292619 키 작은 사람 조금 긴 트위드 코트 별로겠죠? 2 순대 2013/09/02 1,878
292618 거짓말을 못한다는 엄마 때문에 미칠꺼 같아요 11 ,,,,,,.. 2013/09/02 4,322
292617 백화점 브랜드 이불셋트 좋은가요? 5 백화점 2013/09/02 3,188
292616 좋은책 추천해요 // 2013/09/02 1,009
292615 이거 성추행인가요??? 11 황당해요ㅜㅜ.. 2013/09/02 3,756
292614 외국인이 사용할 스마트폰이요... 2 루마니아 2013/09/02 1,038
292613 속상해요 ᆞᆞ 2013/09/02 1,002
292612 34살에 교대입학하는거 너무 시간 낭비일까요 7 ... 2013/09/02 7,279
292611 남편에게 술을 허락해야 할까요? 4 휴.. 2013/09/02 1,392
292610 책 제목 좀 알려주세요(82에서 본 책이에요) 1 2013/09/02 1,292
292609 다음주 출산, 남편은 출장 8 룰루 2013/09/02 2,577
292608 고양 터미널의 유동 인구에 관해 여쭤요. 3 궁금 2013/09/02 1,256
292607 지금 굿닥터에서 규현이 엄마로 나오는 분 7 ... 2013/09/02 3,128
292606 많이 들어본 노랜데 무슨노랜지 모르겠어요 좀 찾아주세요. 8 팝송 2013/09/02 2,200
292605 선스프레이 효과 좋네요 7 2013/09/02 4,364
292604 만6개월아기 낯가림 장소가림 고칠 방법 없을까요? 9 차곡차곡 2013/09/02 4,289
292603 과외는 확실히 대학생보다는 전문샘이 좋으네요. 11 학부모 2013/09/02 3,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