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에 대기업 다니는 워킹맘입니다.
정말 피곤하고 바쁘고, 말 그대로 몸이 2개던지 하루가 36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평범함 워킹맘.
요즘은 일탈을 꿈꿉니다. 불륜 그런 후진 것 말고, 피정이든 여행이든 무엇이든 집-회사에서 벗어나 무엇이든..
저 혼자 오롯이 있고 싶은데, 밀린 집안일에 경조사에 주말이나 주중이나 별 차이도 없죠.
아니 솔직히 그냥 밤 늦도록 제가 보고 싶은 책과 TV라도 실컷 보고 아침에 늦잠 자고 편히 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단 이틀이라도 애들도 남편도 없이 저 혼자서 뒹굴 거리고 싶어요.
제가 더 힘든 상황도 아니고 대한민국 워킹맘 대부분의 현실인데,
자꾸 울컥하면서 어디 풀 수 있는 곳도 없고, 남편을 봐도 그냥 답답합니다.
쉼없이 달려왔는데,,,요즘 참 버겁다는 느낌이에요.
이러다 미칠 것 같아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아서 82에 조심스레 털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