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품을 벗어나려하니 맘이 허전하네요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13-06-21 14:12:30
아이가 초등 고학년인데 슬슬 품을 벗어나려하는게 눈에 보이고 느껴지네요..
남편은 늘 무관심하고 바쁘고..늘 받기만 하는게 당연한 성격이라 힘들어요
아이도 품을 벗어나고 남편도 데면데면하니 그동안 치열하게 육아 살림에 정신없이 살다 비로소 제자신을 되돌아보니 주변에 친구도 없고 맘 의지할곳이 없네요 아직 삼십대 중반 밖에 안됐는데 맘이 허전하네요
비슷한 경험있으신분들은 어떤식으로 극복하셨는지 조언부탁드려요
IP : 211.246.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1 2:17 PM (118.131.xxx.27)

    제가 그래서 일을 그만 못두겟어요.
    내후년이면 애가 초등학교 들가는데...
    초등학교 들가면 엄마손마니 필요하다고 관두라고 말하느사람도많은데요.
    막상 3년 훌쩍 지나고 고학년되면요?
    그때되서 그 허전함. 뭘로 달래야할까요.
    전 그래서 일 계속할려구요.
    일이라도 있어야 우울하거나 허전하지않을거같아요.

  • 2. 뾰족한 댓글 싫어서
    '13.6.21 2:21 PM (211.245.xxx.178)

    나름대로 원글님에게 난 이랬다 도움주고 싶어서 댓글달면, 그 댓글에도 뭐라고 ㅋㅋ 거리는 분들 때문에 댓글 안 달라고 했는데.. 아줌마 오지랖 떱니다...
    저도 요즘 그래요.
    전 40중반을 달려가고 있어요.
    애들 아직 초등이면 그래도 손 많이 가잖아요. 전 고딩 중딩 이래요.
    남편과도 주말부부고.
    정말 정말.. 우울해요.
    이제 날 필요로 하는곳이 없다는것이요.
    주위 사람들보면, 다 즐거워보이고, 바빠 보이고.
    나만 이런거 같아서 더 울적해요.
    근처 운동센터라도 등록해서 운동이라도 시작하세요.
    그래도 가장 쉽고 가장 편하게 시작할수있는게 운동같아요.
    저도 운동다니다 끊은지 2년여되는데, 다시 시작할까 생각중입니다.

    생각밖으로 많이 힘들어요 저도.
    그래도 기운내세요.. 우리 같이 힘내요..

  • 3. 하이디맘
    '13.6.21 2:29 PM (218.51.xxx.232)

    아이가 자립심이 생기는 거라도 좋게 생각하시구요. 자식이 커서도 의지한다고만 하면 더 힘들것 같아요. 이제 스스로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친구도 만나시고 윗분처럼 운동도 하시고,,,, 저도 외동딸하나 기르는데 비슷한데, 저도 비우는 연습합니다. 대신 한달에 한번 딸이랑 좋은곳에 놀러가서 밥먹고 하는것으로 대신하고 그외 친구만나고 혼자 라도 쇼핑하고 영화보고 그래요.

  • 4. ^^
    '13.6.21 2:34 PM (211.234.xxx.58)

    나이가 부럽네요. 저같음 뭘 배워 취직하겠습니다만. 저는 작은아이가 6학년 되면 47세쯤 되겠군요. 님 정도면 저는 취업해요. 돈을 떠나 나가서 자기개발하고, 동료들과 얘기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고르는 재미도 있고. 저야 배운게 돈안되는 직종이라 초등 1년 들어간 딸을 위해 그만뒀지만. 아... 직장다니고 싶당. 놀이터에서 수다떨고 애들 쫒아댕기고 참 피곤해요. 무료하고.

  • 5. 함께해요
    '13.6.21 2:42 PM (112.186.xxx.174)

    저도 그래요~ 전 사십대 중반인데, 아이가 고학년이 되고 남편도 점점 바빠지고... 빈둥우리증후군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허탈해요.. 동네친구들도 경기탓인지어쩐지 다 일하러가서 같이 놀 친구가 없어져요. 아이들 어릴땐 놀이터에 친구가 없어서 어린이집 간다더니 지금의 제 모습이 친구찾아 알바라도 해야하나 싶어요.. 가까이 살면 친구하자고 할텐데~ 그래서 요즘 문화센타 알아보고 있는중이예요.. 갑자기 너무많이 생긴 여유시간이 버겁게 느껴집니다~^^

  • 6.
    '13.6.21 3:15 PM (1.177.xxx.21)

    좀 더 있음 반항도 하고 내가 알아서 할꺼다 하는 소리를 입에 달고 다닐꺼예요.
    그때를 대비하세요.무방비도 당하면 더 힘들어져요.원글님 개인의 삶을 미리 준비하세요

  • 7. 맘비우기습관
    '13.6.21 3:47 PM (211.36.xxx.13)

    우리애가 중1이예요
    전 애시당초 맘비우는 연습해서 아무렇지않아요
    남자애고 외동이라 그런얘기많이 주변서 많이 듣고..-
    고학년부터 멀어져요 남아들은...일을하세요
    전 더 열심히일해야겠다는 생각들고 취미도여러개예요
    애만 바라보지말구요..어차피 고학년부터 엄마손 안가요
    공부도 이제 스스로해야하구..전 일찌감치 맘비우고 제인생찾아가는게 아주 뿌듯하네요
    자식은 자식이고 나는 나니깐요~~~

  • 8. ...
    '13.6.21 8:32 PM (222.109.xxx.40)

    커갈수록 점점 더 그래요.
    서운 하다가도 유아기처럼 엄마에게 한다면 어떻게 결혼 시키겠어요?
    결혼 한다 해도 딸이든 아들이든 이혼은 뻔한 결과이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684 82언니들 저 영작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6 A 2013/08/26 1,002
290683 적립형 더블연금보험이라는걸 드신다는데.. 9 일자무식 2013/08/26 1,347
290682 양건 ”역류와 외풍 막기에 역부족” 외압 시사 '파문'(종합) 1 세우실 2013/08/26 958
290681 영어고수님들 좀 알려주세요. 8 영어초보 2013/08/26 975
290680 kb 스마트폰 예금 2 궁금 2013/08/26 1,058
290679 3차토론에서였나... 박근혜가 왜이리 기고만장할까 했었는데 15 2013/08/26 2,669
290678 간호조무사 월급이 어느정도 될까요 24 ㅇㅇㅇ 2013/08/26 24,072
290677 대표님 새 글 무슨 내용이었나요? 4 뒷북 2013/08/26 1,406
290676 유호정 너무 매력없어요. 45 00 2013/08/26 18,276
290675 피자가 급 땡겨요 4 피자 2013/08/26 742
290674 모르는번호로 전화오면 다 받으시나요?? 19 아지아지 2013/08/26 6,045
290673 60-70년대 분들 '천하장사' 아시죠? 7 수국 2013/08/26 1,202
290672 애기들 손아귀힘 6 천하장사 2013/08/26 1,726
290671 마트, 백화점에서 일하는 분들은 체력도 정신력도 강한거죠? 5 코코 2013/08/26 2,357
290670 급!!! 페이보릿 사이즈 고민(선택 도움 좀) rkqkd 2013/08/26 2,332
290669 朴대통령 "대선때 어떤 국정원 도움도 안받았다".. 9 부정선거 2013/08/26 1,237
290668 짜증나는 부동산 19 ... 2013/08/26 2,703
290667 음식점에서 시켜놓고 손안댄음식 할머니갖다드리라는 사돈 28 쭈니 2013/08/26 4,604
290666 고양이들도 성격이 다 다른것 같아요 10 샴냥집사 2013/08/26 2,215
290665 고양이를 침대에 못 올라오게하면서 키울 수 있나요? 16 궁금 2013/08/26 13,195
290664 엘지 광파오븐에 스텐으로 된 팬 넣어도 되나요? 3 ... 2013/08/26 4,675
290663 중학교 전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궁금이 2013/08/26 1,190
290662 연년생키우고 있어요. 저 좀 야단쳐주세요.도와주세요 10 남매맘 2013/08/26 1,780
290661 돈쓰는게 너무 아까와요 16 흑흑흑 2013/08/26 6,312
290660 박근혜. 정당한 당선이니 정치 이야기 하지 말잡니다!! 10 손전등 2013/08/26 1,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