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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점심 먹으러 온 남편

...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13-06-21 11:59:14
출근했다가 어디 외근 가는 길에 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가겠다고 집에 왔어요. 밥 차려놓으니 식탁에 앉으려고 의자 빼면서부터 왼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앉네요.
오른손으로는 숟가락질 왼손으로는 핸드폰.
시선은 핸드폰 고정.
잠깐 앞에 앉았다가 다른 방 들어왔는데도 사람 있는 듯 없는 듯. 열심히 뭐 틀어서 뮤직비디오 보고 뭐 보고.

아침 출근 전에도 화장실에 아이패드 끼고 들어가서 한 시간 있다 나왔죠.
출산예정일 얼마 안남은 만삭인데 몸이 부어 좀 주물러달라고 하면 한숨 푹푹 쉬어가며 자기도 힘든데 어쩌고 궁시렁...
억지로 주무르기 시작하면 건성으로 하다가 한 오분하고 끝.

저 사람 제 남편인거 너무 싫으네요.
IP : 175.211.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11111111
    '13.6.21 12:26 PM (112.144.xxx.209)

    만삭이면 온몸이 아프고 힘들텐데 좀 주물러 주지 ㅠㅠ
    남자들은 여자들 애 낳는 1년내내 힘든거 100% 이해 못해요
    지들도 뱃속에 10키로 짜리 넣고 다녀봐야 이해할듯 ㅠ
    너무 힘드시면 목욕탕이라도 가셔서 전신맛사지라도 받으세요
    남편이 안해주면 남편이 버는 돈이라도 써서 기운내시구요
    전 아들만 둘인데 결혼하면 교육 똑바로 시킬거예요.
    1년동안 와이프 최대한 편하게 해줘야 영특한 아이 예쁜아이 나온다고
    엄마 마음이 편해야 아이도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는데 ㅉㅉ
    집 가까우시면 제가 라도 주물러 드리고 싶네요 ㅠ

  • 2. 직장에서
    '13.6.21 12:32 PM (222.97.xxx.55)

    그냥 한끼 먹지..굳이 점심 꼭 집에가야 맛있다며 가는 동료 진짜 얄밉던데
    날도 덥고 만삭이신데 고생하셨네요 ㅠㅠ 다음부터는 좀 힘든척도 하고 그러세요
    남자들은 그냥 해주면 고생하는줄 모르더라구요

  • 3. ebs
    '13.6.21 12:33 PM (125.187.xxx.22)

    파더쇼크를 보여주세요.

  • 4. 음..
    '13.6.21 1:31 PM (122.36.xxx.73)

    얼렁 돈들고 나가서 발 마사지라도 받으세요.그리고 남편보고는 돈이나 많이 벌어오라하세요.---이런말 하면 여기선 욕먹나요..그치만 현실적으론 그게 젤 좋은 방법인듯..글고 담부턴 집에 온다하면 맛있는거 사가지고 들어오라하세요..그냥 점심먹으러 온 남편인줄 알았는데 만삭의 임산부에게 밥차려달라며 들어왔다니....

  • 5. ..
    '13.6.21 3:34 PM (110.14.xxx.155)

    이러니 애들에게만 뭐라고도 못해요
    시도때도 없이 핸드폰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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