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했다가 어디 외근 가는 길에 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가겠다고 집에 왔어요. 밥 차려놓으니 식탁에 앉으려고 의자 빼면서부터 왼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앉네요.
오른손으로는 숟가락질 왼손으로는 핸드폰.
시선은 핸드폰 고정.
잠깐 앞에 앉았다가 다른 방 들어왔는데도 사람 있는 듯 없는 듯. 열심히 뭐 틀어서 뮤직비디오 보고 뭐 보고.
아침 출근 전에도 화장실에 아이패드 끼고 들어가서 한 시간 있다 나왔죠.
출산예정일 얼마 안남은 만삭인데 몸이 부어 좀 주물러달라고 하면 한숨 푹푹 쉬어가며 자기도 힘든데 어쩌고 궁시렁...
억지로 주무르기 시작하면 건성으로 하다가 한 오분하고 끝.
저 사람 제 남편인거 너무 싫으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점심 먹으러 온 남편
... 조회수 : 2,272
작성일 : 2013-06-21 11:59:14
IP : 175.211.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11111111111
'13.6.21 12:26 PM (112.144.xxx.209)만삭이면 온몸이 아프고 힘들텐데 좀 주물러 주지 ㅠㅠ
남자들은 여자들 애 낳는 1년내내 힘든거 100% 이해 못해요
지들도 뱃속에 10키로 짜리 넣고 다녀봐야 이해할듯 ㅠ
너무 힘드시면 목욕탕이라도 가셔서 전신맛사지라도 받으세요
남편이 안해주면 남편이 버는 돈이라도 써서 기운내시구요
전 아들만 둘인데 결혼하면 교육 똑바로 시킬거예요.
1년동안 와이프 최대한 편하게 해줘야 영특한 아이 예쁜아이 나온다고
엄마 마음이 편해야 아이도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는데 ㅉㅉ
집 가까우시면 제가 라도 주물러 드리고 싶네요 ㅠ2. 직장에서
'13.6.21 12:32 PM (222.97.xxx.55)그냥 한끼 먹지..굳이 점심 꼭 집에가야 맛있다며 가는 동료 진짜 얄밉던데
날도 덥고 만삭이신데 고생하셨네요 ㅠㅠ 다음부터는 좀 힘든척도 하고 그러세요
남자들은 그냥 해주면 고생하는줄 모르더라구요3. ebs
'13.6.21 12:33 PM (125.187.xxx.22)파더쇼크를 보여주세요.
4. 음..
'13.6.21 1:31 PM (122.36.xxx.73)얼렁 돈들고 나가서 발 마사지라도 받으세요.그리고 남편보고는 돈이나 많이 벌어오라하세요.---이런말 하면 여기선 욕먹나요..그치만 현실적으론 그게 젤 좋은 방법인듯..글고 담부턴 집에 온다하면 맛있는거 사가지고 들어오라하세요..그냥 점심먹으러 온 남편인줄 알았는데 만삭의 임산부에게 밥차려달라며 들어왔다니....
5. ..
'13.6.21 3:34 PM (110.14.xxx.155)이러니 애들에게만 뭐라고도 못해요
시도때도 없이 핸드폰 고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79647 | 재취업 출근 삼주,그만둘까생각중 2 | 음 | 2013/07/26 | 1,822 |
279646 | 마포대교 헬기 철수했대요 23 | 에효 | 2013/07/26 | 9,974 |
279645 | 감사드려요, 곰팡이 제거 1 | 굿데이 | 2013/07/26 | 1,556 |
279644 | 문제푸는 속도 느린 아이는 가망이 없나요ㅠ 7 | 수학 | 2013/07/26 | 3,089 |
279643 | 수영장에서 봤던 아줌마가.. 3 | 절벽 | 2013/07/26 | 3,432 |
279642 | 자식은 내 인생의 몇프로나 차지 하나요... 6 | 콩 | 2013/07/26 | 2,464 |
279641 | 공인인증서에 대해 여쭤봅니다 2 | 이상해요 | 2013/07/26 | 950 |
279640 | 먼 남쪽에서 캐리안베이 첨 갑니다~ 6 | 처음 | 2013/07/26 | 860 |
279639 | 동생이 시민권자이고 저랑 엄마가 같이 미국에 가려는데 10 | 해외여행 | 2013/07/26 | 2,222 |
279638 | 우리나라 여자들 산후조리 문제요 6 | 이상해 | 2013/07/26 | 5,508 |
279637 | 강아지에게요 닭가슴살이랑 과일만 먹여도 영양에 문제 없을까요 2 | 자연식공부한.. | 2013/07/26 | 1,261 |
279636 | 초등 담임 집주소 5 | 아...방학.. | 2013/07/26 | 1,752 |
279635 | 고양이 잘 아시는분! 동네 고양이가 자꾸 찾아와요 16 | 대략난감 | 2013/07/26 | 3,732 |
279634 | 아래글을 보다가. 꾸미는것 말예요. 6 | qkqwnj.. | 2013/07/26 | 1,499 |
279633 | 과학에 관심 많은 아이.. 어딜 보내야 할까요?? 14 | 고민맘 | 2013/07/26 | 1,763 |
279632 | 성재기.사망한듯.남성연대 관계자,마포대교에서 통곡중. 49 | 콩zh | 2013/07/26 | 22,338 |
279631 | 구멍난 수건들..세탁기 문제일까요? 11 | 세탁기 | 2013/07/26 | 1,953 |
279630 | 휴가 때 뭐하시나요... 17개월 아기 데리고 할 거 뭐가 있을.. 1 | ..... | 2013/07/26 | 761 |
279629 | 걷기 운동 요즘 어떻게 하세요? 5 | ..... | 2013/07/26 | 2,014 |
279628 | 코치백 미국에서 사면 싼가요? 12 | 비싼선물 | 2013/07/26 | 4,455 |
279627 | 허벌 라이프 중인데 배고파 죽겠어요 9 | ........ | 2013/07/26 | 2,806 |
279626 | 이종석 콧구멍 괜찮은데요... 12 | ... | 2013/07/26 | 6,587 |
279625 | 정리정돈 대대적으로 하는법 알려주세요.흑흑 37 | ㅜ_ㅠ | 2013/07/26 | 7,605 |
279624 | 남편이 너무너무 미워요.. 3 | 푸른솔 | 2013/07/26 | 1,351 |
279623 | 여름에 벌레퇴치 1 | 별별잉 | 2013/07/26 | 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