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점심 먹으러 온 남편

... 조회수 : 2,280
작성일 : 2013-06-21 11:59:14
출근했다가 어디 외근 가는 길에 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가겠다고 집에 왔어요. 밥 차려놓으니 식탁에 앉으려고 의자 빼면서부터 왼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앉네요.
오른손으로는 숟가락질 왼손으로는 핸드폰.
시선은 핸드폰 고정.
잠깐 앞에 앉았다가 다른 방 들어왔는데도 사람 있는 듯 없는 듯. 열심히 뭐 틀어서 뮤직비디오 보고 뭐 보고.

아침 출근 전에도 화장실에 아이패드 끼고 들어가서 한 시간 있다 나왔죠.
출산예정일 얼마 안남은 만삭인데 몸이 부어 좀 주물러달라고 하면 한숨 푹푹 쉬어가며 자기도 힘든데 어쩌고 궁시렁...
억지로 주무르기 시작하면 건성으로 하다가 한 오분하고 끝.

저 사람 제 남편인거 너무 싫으네요.
IP : 175.211.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11111111
    '13.6.21 12:26 PM (112.144.xxx.209)

    만삭이면 온몸이 아프고 힘들텐데 좀 주물러 주지 ㅠㅠ
    남자들은 여자들 애 낳는 1년내내 힘든거 100% 이해 못해요
    지들도 뱃속에 10키로 짜리 넣고 다녀봐야 이해할듯 ㅠ
    너무 힘드시면 목욕탕이라도 가셔서 전신맛사지라도 받으세요
    남편이 안해주면 남편이 버는 돈이라도 써서 기운내시구요
    전 아들만 둘인데 결혼하면 교육 똑바로 시킬거예요.
    1년동안 와이프 최대한 편하게 해줘야 영특한 아이 예쁜아이 나온다고
    엄마 마음이 편해야 아이도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는데 ㅉㅉ
    집 가까우시면 제가 라도 주물러 드리고 싶네요 ㅠ

  • 2. 직장에서
    '13.6.21 12:32 PM (222.97.xxx.55)

    그냥 한끼 먹지..굳이 점심 꼭 집에가야 맛있다며 가는 동료 진짜 얄밉던데
    날도 덥고 만삭이신데 고생하셨네요 ㅠㅠ 다음부터는 좀 힘든척도 하고 그러세요
    남자들은 그냥 해주면 고생하는줄 모르더라구요

  • 3. ebs
    '13.6.21 12:33 PM (125.187.xxx.22)

    파더쇼크를 보여주세요.

  • 4. 음..
    '13.6.21 1:31 PM (122.36.xxx.73)

    얼렁 돈들고 나가서 발 마사지라도 받으세요.그리고 남편보고는 돈이나 많이 벌어오라하세요.---이런말 하면 여기선 욕먹나요..그치만 현실적으론 그게 젤 좋은 방법인듯..글고 담부턴 집에 온다하면 맛있는거 사가지고 들어오라하세요..그냥 점심먹으러 온 남편인줄 알았는데 만삭의 임산부에게 밥차려달라며 들어왔다니....

  • 5. ..
    '13.6.21 3:34 PM (110.14.xxx.155)

    이러니 애들에게만 뭐라고도 못해요
    시도때도 없이 핸드폰 고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478 요즘 길에 버버리문양 장바구니? 6 버버리 2013/08/22 2,101
289477 실비 보험이 꼭 필요할까요? 다들 가입하셨나요? 12 ... 2013/08/22 3,089
289476 telstra 가 어떤 곳인가요 1 호주 2013/08/22 682
289475 용기에 박수 꽃다발·선풍기·치킨까지…전국 곳곳서 선물공세 8 호박덩쿨 2013/08/22 1,785
289474 엄청난 양의 쓰레기들은 어디로 가는걸까요? 3 미래 2013/08/22 1,102
289473 강아지 패드 어떤거 쓰세요? 8 고민 2013/08/22 1,184
289472 섬유선종으로 수술받아보신분 질문드립니다 3 ak 2013/08/22 2,147
289471 압력밥솥이 오래되서 뚜껑 손잡이때매 안열려요 3 ㅡㅡ 2013/08/22 1,336
289470 기상청이 절 놀리나요? 6 덥다 2013/08/22 2,155
289469 인천에서 첫촛불 집회가 인천에서 2013/08/22 740
289468 아이가 소아천식인 분들 평소에도 호흡기 치료 해주시나요? 6 2013/08/22 1,995
289467 이경실 딸은..엄마 안 닮았네요 10 ... 2013/08/22 6,107
289466 기장에 벌레가 생겼어요 1 벌레잡는 법.. 2013/08/22 782
289465 벌써 21주 5일인데 태동이없어요ㅠㅠ 17 .. 2013/08/22 13,404
289464 딸 아이 스맛폰이 머리를 비우고 있어요 11 2g 2013/08/22 2,013
289463 여름 ,고만 해라 쫌... 9 갱스브르 2013/08/22 1,713
289462 동대문시장 어디로 가야 비즈재료 살 수 있나요? 13 비즈 2013/08/22 1,783
289461 김치냉장고 2대 있는데 또 한대 사는거 낭비일까요? 28 고민 2013/08/22 4,098
289460 황금의 제국, 언제부터 재밌어지나요? 13 졸았어요 ㅠ.. 2013/08/22 2,355
289459 우리집은 에어컨 없어요 17 더워 2013/08/22 3,846
289458 학생부 전형도 결국 수능이 중요하다는데요 1 ᆞᆞ 2013/08/22 1,584
289457 동양증권 상태가 안좋다는데 cma는 괜찮은건가요? 9 비취향 2013/08/22 3,261
289456 예전 매니큐어 안지우고 네일샾 가면 알아서 지워주나요?? 6 촌스러워 2013/08/22 2,131
289455 버섯볶음 흐물흐물해지지 않게 볶으려면? 3 요리 2013/08/22 1,467
289454 자랑일지도... 인바디 잘 아시는 분? 이런 몸매 어떨거같나요?.. 5 소쿠리 2013/08/22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