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점심 먹으러 온 남편

... 조회수 : 2,235
작성일 : 2013-06-21 11:59:14
출근했다가 어디 외근 가는 길에 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가겠다고 집에 왔어요. 밥 차려놓으니 식탁에 앉으려고 의자 빼면서부터 왼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앉네요.
오른손으로는 숟가락질 왼손으로는 핸드폰.
시선은 핸드폰 고정.
잠깐 앞에 앉았다가 다른 방 들어왔는데도 사람 있는 듯 없는 듯. 열심히 뭐 틀어서 뮤직비디오 보고 뭐 보고.

아침 출근 전에도 화장실에 아이패드 끼고 들어가서 한 시간 있다 나왔죠.
출산예정일 얼마 안남은 만삭인데 몸이 부어 좀 주물러달라고 하면 한숨 푹푹 쉬어가며 자기도 힘든데 어쩌고 궁시렁...
억지로 주무르기 시작하면 건성으로 하다가 한 오분하고 끝.

저 사람 제 남편인거 너무 싫으네요.
IP : 175.211.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11111111
    '13.6.21 12:26 PM (112.144.xxx.209)

    만삭이면 온몸이 아프고 힘들텐데 좀 주물러 주지 ㅠㅠ
    남자들은 여자들 애 낳는 1년내내 힘든거 100% 이해 못해요
    지들도 뱃속에 10키로 짜리 넣고 다녀봐야 이해할듯 ㅠ
    너무 힘드시면 목욕탕이라도 가셔서 전신맛사지라도 받으세요
    남편이 안해주면 남편이 버는 돈이라도 써서 기운내시구요
    전 아들만 둘인데 결혼하면 교육 똑바로 시킬거예요.
    1년동안 와이프 최대한 편하게 해줘야 영특한 아이 예쁜아이 나온다고
    엄마 마음이 편해야 아이도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는데 ㅉㅉ
    집 가까우시면 제가 라도 주물러 드리고 싶네요 ㅠ

  • 2. 직장에서
    '13.6.21 12:32 PM (222.97.xxx.55)

    그냥 한끼 먹지..굳이 점심 꼭 집에가야 맛있다며 가는 동료 진짜 얄밉던데
    날도 덥고 만삭이신데 고생하셨네요 ㅠㅠ 다음부터는 좀 힘든척도 하고 그러세요
    남자들은 그냥 해주면 고생하는줄 모르더라구요

  • 3. ebs
    '13.6.21 12:33 PM (125.187.xxx.22)

    파더쇼크를 보여주세요.

  • 4. 음..
    '13.6.21 1:31 PM (122.36.xxx.73)

    얼렁 돈들고 나가서 발 마사지라도 받으세요.그리고 남편보고는 돈이나 많이 벌어오라하세요.---이런말 하면 여기선 욕먹나요..그치만 현실적으론 그게 젤 좋은 방법인듯..글고 담부턴 집에 온다하면 맛있는거 사가지고 들어오라하세요..그냥 점심먹으러 온 남편인줄 알았는데 만삭의 임산부에게 밥차려달라며 들어왔다니....

  • 5. ..
    '13.6.21 3:34 PM (110.14.xxx.155)

    이러니 애들에게만 뭐라고도 못해요
    시도때도 없이 핸드폰 고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655 재택, 프리랜서하면서 월 300 이상 뭐가 있나요 7 궁금타 2013/06/27 3,586
267654 해운대호텔 추천해주세요 3 사랑스러움 2013/06/27 835
267653 부러진 립스틱 어떻게 복구하나요? 1 veroni.. 2013/06/27 629
267652 아이언맨 시리즈를 지금에서야 봤어요 2 ㅇㅇ 2013/06/27 422
267651 중학교 시험보는 과목 국수사과 외에 뭐뭐있나요 6 // 2013/06/27 3,688
267650 벽걸이 에어컨 설치했습니다. 1 참고하삼 2013/06/27 1,268
267649 고추장 추천해주세요 매워 2013/06/27 372
267648 홍보>법륜스님과 중국역사기행 같이 가시겠어요? 2 요미 2013/06/27 842
267647 급질문) 크리스탈컵 재활용유리에 넣으면 될까요? 2 아까워 2013/06/27 874
267646 샌들, 예쁜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1 www 2013/06/27 654
267645 일베, 시국선언 반대여론 조성작업 ‘돌입’ 1 헤르릉 2013/06/27 748
267644 "언론이 국민을 속이고 있다".. 악의적 왜곡.. 샬랄라 2013/06/27 477
267643 7월초이태리 날씨 1 알랑가몰라 2013/06/27 2,535
267642 '전두환 추징법' 국회 본회의 통과 세우실 2013/06/27 354
267641 애기 이유식 먹이다 우울증 오겠어요..ㅠㅠ 18 우울 2013/06/27 2,912
267640 진중권교수가 냥줍후 팔불출이 되었어욯 17 ㅡㅡ 2013/06/27 2,819
267639 요즘같이 책팔기 어려운때에 재미있는 출판사네요 1 보헤미안 2013/06/27 780
267638 중딩 담주부터 기말고사입니다.. 어떻게해야 실수를 줄일가요? 4 덤벙이.. 2013/06/27 1,226
267637 키크신분들 원피스 어느 9 브랜드 입으.. 2013/06/27 1,156
267636 김무성 또 거짓말 하네요. 5 증거 2013/06/27 1,362
267635 [한겨레] “닉네임 찾았다” 박수 짝짝짝…대선 3일 전엔 “다 .. 4 나만 몰랐나.. 2013/06/27 1,474
267634 양배추 쌈에 먹는 쌈장은 어떻게 만드나요? 3 .. 2013/06/27 1,465
267633 강아지 배변훈련 언제쯤 될까요 6 더워요 2013/06/27 810
267632 성격 좋은 남자는 어떤 남자일까요? 9 .. 2013/06/27 6,204
267631 해나 긴급 수술했대요ㅜㅜ 1 어떡해 2013/06/27 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