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다이어트에 모두 관심이 지대하실거라 믿습니다.
건강게시판에 '김명진'님과 '소년공원'님이 성공적으로 감량하고 계시지요 ^^
저는 2년전에 약 70kg(163cm)였다가 현재는 58kg 정도 됩니다.
식단조절은 거의 못했구요...^^;;;;
운동으로만 뺐다고 할 수 있지요.
왜냠...운동끝나고 같이 운동하는 이들과의 소소한 모임과 식사시간이
저에겐 운동하는 시간보다 더 힐링이 되었거든요.
아마도...지금 생각해보면 운동때문에 생긴 조증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심박수가 막 뛰게 되면 옆에 있는 트레이너가 갑자기 멋있어보이기 까지 하는
큐피트 역할까지 하니까요 ㅋㅋㅋㅋ.
1.
먼저 운동하시기 전에 하실게 있어요.
맘잡기지요.
힘들어도 참겠다...땀이 나면 씻으면 되지...난 다 무시하고 운동할거야...하는 마음.
정말 힘들어요.
운동도 힘들고 식단조절도 힘들지만 그것에 집중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왜냐면...주부이고 엄마니까 집안일, 아이에게 신경쓰는 걸 손놓기가 힘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단시간에 빨리 집중하고 원상복귀 하려면 조금 독한 맘도 필요합니다.
2.
돈.
돈이 필요합니다. 헬스장 비싼 PT 하시란 말이 아니고
걷기만 하든지 뭘하든지 돈들이는거 싫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돈이 꼭 필요합니다.
바로...발에 잘 맞는 운동화와 트레이닝바지가 필요해요.
운동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운동하기 시작하면 다른 평상복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비싼 옷을 사라고 하는건 아니구요.
신발은 워킹화나 러닝화나 전 차이점을 그닥 못느껴서 신어서 제일 가볍고 착화감이 좋은 싼 운동화를 삽니다.
신던거 신지 마시고 하나 사시구요.
바지가 필요하다는건 걷거나 뛰거나 움직일때 다리움직임에 따라
몸이 가볍기도 하고 천근만근이 되기도 하거든요.
티셔츠는 아무거나 입어도(물론 더 여유가 된다면 위아래로 깔맞춤하면 더 좋구요 ^^)
바지는 꼭 좋은거 하나 사세요.
3.
시간.
운동하러 나가야죠.
세수 대충하고, 아님 세수안하고 양치만 하고 선크림바르고 나갑니다.
걸어도 되고, 뛰어도 되고, 멀리 나가기 어렵다면 집근처에서 줄넘기를 해도 됩니다.
단.
30분정도는 운동하셔야 해요.
길게 하시려면 끝도 한도 없겠지만 적어도 30분은 투자하셔야 해요.
걷기를 어떻게 걷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의 30분이 나에겐 1시간30분 운동한 양이 될 수도 있으니
적어도 30분은 시간내셔야 해요.
4.
운동시작.
30분이란 시간동안 제일 돈 안드는 걷기만 하신다고 했을때의 팁입니다.
1주 -> 먼저 1주일동안 30분을 걸으세요.
시간을 즐기면서.
2주 -> 10분 걷고, 1분 뛰고를 세번하세요. 33분 걸리네요.
3주 -> 8분 걷고, 2분 뛰세요.
4주 -> 6분 걷고, 4분 뛰세요.
인터벌을 두고 걷고 뛰는거지요.
아님 30분 동안 줄넘기를 하세요.
달리기처럼 한발한발 콩콩 뛰시거나 두발로 뛰어도 되지만 제일 좋은건 2단 뛰기입니다.
2단뛰기 못하시는 분들은 할 수 있을때까지 연습하시는 동안 살빠지실거예요 ^^
이렇게 4주 정도 하시면 어떤 운동이든 할 수 있는 흥미가 생기실거라 믿어요.
식사조절이요?
제 경우엔 조절을 거의 안했다고 했지요? ^^
운동을 오전에 했는데...먹고 가니 속이 울렁거리더군요.
전 서킷트레이닝을 아주 팍쎄게 했어요.
정말 트레이너 앞에서 울기도 했다는...ㅠ.ㅠ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메리카노 안뜨겁게 1잔과 쨈바른 호밀식빵 1쪽을 먹었어요.
점심은 진짜로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얼마나 먹을거 다 먹으러 다녔는지...
운동 끝나고 모두들 다같이 피자데이...치킨데이...비빔밥데이 하면서 먹으러
차까지 가지고 다니면서 원정다녔지요.
커피도 사발로 마셨는데...2년만에 알았답니다...바로 어제 ㅠ.ㅠ(거짓말 아녜요)
커피는 하루 1잔만...카페인없는 차를 마셔야 한다는 거....
그러니 커피는 너무 많이 마시지 마시구요.
저녁은 아이들 식사차려주고 남은거 먹고...(주부라서 ^^;;;)
남은게 없을땐 따로 차려먹는데...거의 야채많이 넣고 밥(그땐 무식해서 흰쌀밥을 먹었다는...)넣고
비벼먹었어요. 아주 맛나게...ㅋㅋㅋ
그런데도 살이 빠지더군요.
트레이너 말이 1시간동안 운동에 철저하게 집중해서 그렇다더군요.
그리고 다이어트 팁이라면...
배고플때 물마시든지...아님 방석 2개 정도 깔아놓고 트위스트로 티비보면서 좀 뛰었어요.
저의 아랫집이 좀 예민하셔서 정말 소리안나게(그래야 관절고장안나요~) 뛰었어요.
방석 두장이니 거의 비비다시피 했어요.
샤워는 하루죙일 운동한채로 돌아다니고...
또 밥한다고 땀흘리니 또 그러고 살다가 트위스트로 비비다가
잘때나 샤워했네요.
지금 제 몸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스쿼트하면 허벅지뒤에 용수철이 있는거 마냥 펄떡펄떡 잘 일어나고
몸의 발란스가 잘맞아서 오리뜀뛰기해도 제자리에서 50개는 껌이고
티비도 다리찢은 자세로 보고
애들 공부 봐줄때나 컴할때도 다리꼬고 앉지 않고 다리 쫙 벌리고 허리 꼿꼿이 세워서 앉지요.
오랜시간 부엌에 있을때는 싱크대에 다리 얹고 스트레칭 합니다. 좌우.
설거지할때는 다리를 살짝 구부려서 개수대 앞에 얹어놓고 합니다. 좌우.
다리 아파요. 찢어질거 같아요.
그런데요...
허벅지 안쪽살이 아직도 많지만 좀 빠지니 좋은게 뭐냐면...
반바지입고 걷다보면 안쪽이 자꾸 위로 올라가요.
살찌신 분들은 알겁니다.
치마바지입던 뭘 입던...또 빨리 보풀나고 헤지고...ㅠ.ㅠ
지금은 반바지 입어도 안쪽이 올라가는 일이 없어요.
너무 너무 편해요.
대신 살터진 자국이 있어서 레깅스를 입기도 하지만 라인이 좋아요...ㅋㅋㅋㅋ
모두들 더우실텐데...열심히 운동하시길...
오늘이 6월21일이니 7월20일까지라도 집중해보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