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내막증.. 결혼 전 고지해야 하는 질환일까요?

어찌하는게... 조회수 : 4,258
작성일 : 2013-06-21 10:55:26
아는 친구(30대 후반)가 얼마전 자궁내막증으로 간단한 수술을 받았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이번에 한 남자분을 만나서 결혼을 전제로 사귀기 시작했는데요.
자기가 수술받은 걸 얘기해야 하는 건지 안해도 되는 건지 고민해서요...
전 일단 수술해준 산부인과 선생님과 한번 얘기해 보라 했는데...
자궁내막증이 일단 재발 가능성이 높고, 나중에 불임/유산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요..
이제 사귀기 시작했는데 괜히 그런 얘기 뜬금없이 하기도 그렇고,
나중에 결혼 얘기 본격적으로 나오는데 그 때 얘기하면 미리 말하지 않았다 뭐라 할 것 같기도 하고...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요?
IP : 182.212.xxx.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험가입할때나 고지하시고요
    '13.6.21 11:00 AM (211.59.xxx.207)

    산부인과 선생님도 그런질문 받으면 황당 할 듯해요 저도 내막증 수술하고 아이 낳았어요 자연임신어려우면 인공수정하면되고 그래도 안됨 시험관하고 그래도 안됨 그냥 마는거죠 아아는 정말 하늘에서 내려주는거구나 실감한 사람입니다

  • 2. ㅇㅇ
    '13.6.21 11:04 AM (119.69.xxx.48)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 정도면 미리 언급하는 게 맞습니다.
    안 그럼 사기결혼 소리 듣습니다.

  • 3. 자궁내막증도
    '13.6.21 11:08 AM (222.119.xxx.214)

    1기2기 3기 이렇게 있는것 같더라구요 맞나요? 경미한 수준이라면 이야기 안해도 되지만
    쾌 진행된 상태라면 이야기 해야 맞습니다.
    물론 그게 불임의 요건은 되지 못하지만 이건 속이는거잖아요.

    자궁내막증 3기인데도 시험관해서 임신하시는 분들 좀 봤습니다.
    아이는 신이 내려주시는거라 안좋은 상황에서도 임신되시는 분 있고
    다 정상인데도 안되는 분 있고 그래요.

    하지만 자궁내막증 절대 숨기시면 안되요..
    제 동생도 자궁내막증 처녀때 있었고 처녀때 한번
    결혼하고 나서 한번 재발해서 수술했습니다.

    물론 결혼전에 이미 이야기했구요. 동생 시부모님도 알고 계세요
    손주는 없어도 니들만 잘살면 된다는 마인드라 개의치 않으셨다는...
    자궁내막증은 불임으로 갈 위험성보다는 재발이 있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숨기면 안되요..

  • 4. 숨길 게 따로 있지..
    '13.6.21 11:16 AM (119.67.xxx.168)

    알려야죠.

  • 5. dymom
    '13.6.21 11:16 AM (125.133.xxx.217)

    저도 자궁내막증이였고 호르몬으로 약먹고,. 복강경수술했는데.. 말안하고 결혼했어요.
    아기도 잘 나았고.. 말씀하시지 마세요.

  • 6. ...
    '13.6.21 11:18 AM (119.197.xxx.71)

    불임가능성있어요.
    그래서 의사 선생님들 대부분 가능하면 빨리 임신하라고 조언하구요.
    어느정도 기간 지나서 안되면 각종 시술 통해서 임신하라고 권하세요.
    남편될 사람 손잡고 병원가서 얘기듣고 임신계획 세우고 그러시면 깔끔한겁니다.
    내막증이 있으면 성관계할때 통증이 있을 수도 있구요.
    배우자가 내 몸 상태를 잘 아는게 좋은거죠.

  • 7. ...
    '13.6.21 11:20 AM (119.197.xxx.71)

    내막증은 완치방법이 없어요.
    문제생길때마다 그부분을 수술하거나 약물치료할 뿐이예요.
    어차피 남편도 알아야할 질환입니다.
    남편이 아니고 나를 위해서 입니다.

  • 8. ..
    '13.6.21 11:35 AM (121.160.xxx.196)

    그것도 얼버무리면서 감기처럼 얘기할 것이 아니라
    자세히 알려야죠.

  • 9. 저도
    '13.6.21 11:47 AM (121.140.xxx.8)

    자궁내막증이예요. 전 남편 사귈때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다 말했어요. 남편 그걸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저도 당연히 쉽게 아기 가질 수 있을지 알았어요. 그런데 결혼 후 3년동안 생기지 않아 병원 다니다 보니 둘 다 마음 고생했어요. 크기나 생활하는데 지장 없어서 수술 할 필요는 없으나 불임 같다고 수술해야 출산 가능할거 같다고 해서 수술했고 호르몬치료 1년 받고 자연임신 했어요.
    결론적으로 결혼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운이 좋아 바로 임신하고 별탈 없이 출산한다면 괜찮겠지만 저같이 이런 과정을 함께 할때 속이는게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속였다는 생각이 들면 서로 위로하며 결혼 생활 유지 하기도 힘들었을거 같아요.

  • 10. 그언니가 처녀때부터 생리통도 심하고
    '13.6.21 11:49 AM (121.141.xxx.125)

    아는 언니가 자궁내막증.
    아이 못낳았어요. 지금 마흔.

  • 11. 얘기해야죠
    '13.6.21 1:54 PM (211.253.xxx.49)

    첫댓글님..자격지심인가요? 본인은 운이 좋아서 임신출산문제없지만, 안그런 사람도 있지요

  • 12. 하세요
    '13.6.21 2:01 PM (14.52.xxx.59)

    뭐든 안좋은 상황이 생길수 있는건 다 밝히시는게 맞아요
    남자가 비뇨기과쪽으로 완치가 안되는 질환이 있고.,그게 임신에 영향을 준다면 그거 말 안해도 되나요???

  • 13. 어머
    '13.6.21 5:30 PM (14.32.xxx.84)

    당연히 얘기해야죠.
    속이고 결혼하는 건 사기결혼 아닌가요?
    다른 것도 아니고,질환(병)인데..

    다만,사귀기 시작할 때부터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사귄다고 다 결혼 얘기하는 건 아니니까요.)
    사귀다가,결혼 얘기가 나오게 될 때에는,꼭 상대방에게 알려야 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910 태국으로 국제이사하려는데~~ 7 kys 2013/08/02 1,709
280909 커피원두 추천해주세요. 6 ㄴㄹ 2013/08/02 1,232
280908 치료 받고 무사히 집에 도착했어요 3 그루 2013/08/02 988
280907 꽁치 통조림 꽁치가 일본산...! 7 충격 2013/08/02 4,219
280906 고백 6 살짝 2013/08/02 2,218
280905 82맘님들 칼라 프린터 추천 부탁드립니다. 유치원 숙제로 사진찍.. 2 ff 2013/08/02 1,147
280904 김밥에 스팸싫은데 92 김밥 2013/08/02 10,316
280903 나인에서 조윤희요.. 9 나인 2013/08/02 4,878
280902 한살림은 조합원 아니면 인터넷 주문 못 하나봐요? 3 첨이라 2013/08/02 1,826
280901 앞집 아이가 너무 시끄러워요 4 00 2013/08/02 1,686
280900 부동산의 추락 날개가 없다 2 시사INLi.. 2013/08/02 2,704
280899 예전에 알던 여자분이 국제결혼을 하셨는데.. 한국에서 물을 잘끓.. 44 2013/08/02 18,438
280898 샤워부스 유리가 깨졌어요 8 꿈빛파티시엘.. 2013/08/02 4,747
280897 8월2일 출근시간 지하철 상황.. /// 2013/08/02 1,209
280896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요(고민 상담 ) 8 2013/08/02 3,272
280895 30평대 아파트 중학생방 짐이 뭐뭐 있나요? 5 수납 2013/08/02 2,366
280894 겨털이 몇가닥 없어도 제모하면 편할까요? 2 궁금 2013/08/02 1,807
280893 설국열차 개봉 2일만에 100만 넘었군요 17 샬랄라 2013/08/02 2,578
280892 어젯밤에 만든 카레 대성공! 4 ㅇㅇ 2013/08/02 2,407
280891 김어준 총수가 정말 잘한 일이 벵커특강 만든거라고 생각해요. 12 저는 2013/08/02 2,592
280890 남편이 미워요 4 안잘레나 2013/08/02 1,489
280889 아들자랑하나 해도 될까요... 100 참 이자식 2013/08/02 13,303
280888 중학생이 고등 과학 선행방법 1 중2맘 2013/08/02 2,394
280887 고추를 식초만 넣고 삭혔는데 어찌해서 먹을까요 2 겨울 2013/08/02 1,036
280886 부산 입주청소업체 좀 추천해주세요 2 이제 부산댁.. 2013/08/02 2,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