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물리학이나 조선 공학을 전공한고 싶다는데.

여고생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13-06-21 08:56:40

물리학 하면..무얼하게 될까요?

저는 공부가 좋다는데 것도 물리가 너~무 좋다는데..

그래서 공부를 많이 하고 싶다는데 ..집에서 공부만 팍팍 밀어줄 형편이 아닌데..

지금 특출나게 잘하는건  아니여요.(서울대나 카이스트 물리학과 갈 정도는 절대 아님)

진로 숙제한걸 보니..

물리전공 혹은 조선 공학이랍니다.

파인만의 책도 원서로 읽더라구요.(문론 어려운건 아닐거고..껍데기 빨갛고 얇은거 ...)

영어를 잘하는데..해서 유학도 갈거랍니다.(문론 지 힘으로 가야겠지요)

무늬만 여자인지....

여자가 물리학과 조선공학과 나오면 어찌 될거라고 생각하세요..

오늘 갑자기  진지해집니다.

여성이  공대 어느 쪽으로 가면 ,....좋을라나요?

 

IP : 115.90.xxx.15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6.21 9:03 AM (211.177.xxx.98)

    멋진걸요^^
    저는 저희딸이 자동차 공학하고 싶어하는데......초딩이라는 것이 함정^^;
    공대에 요즘은 여학생 많아요. 걱정마세요.

  • 2. 초보인간
    '13.6.21 9:04 AM (79.193.xxx.208)

    대단히 고무적입니다. 제 자식이라면 절대 환영하고 밀어줄겁니다. 특히 조선공학!
    그런 생각을 한다니 제가 다 뿌듯합니다. 스케일이 큰 공부를 하겠다는 것을 보니 포부도 원대합니다.
    어머님이 원하는 스카이는 현실이고, 따님의 계획은 미래입니다. 시야를 넓게 가지고 지원해주세요.

  • 3. ..
    '13.6.21 9:15 AM (115.90.xxx.155)

    어려서 부터 무슨 적성검사를 하면 예술이랑 공학쪽이 월등하게 높게 나와서
    이과형이란걸 알았지만..
    진로를 선택하는 첫단계인 고딩이 되고보니..진지해집니다.
    초보인간님 말씀에 좀 안심이 되긴 하는데...
    거친 세상이 아닐까 싶어 걱정도 됩니다.
    저도 해와 나갈거라고..그래서 영어도 열심히 하는 거라는데..
    참 ..문과 머리인 저는 신기합니다.

  • 4. 멋져요
    '13.6.21 9:15 AM (118.91.xxx.35)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이 격려해주세요

  • 5. 파란12
    '13.6.21 9:15 AM (124.61.xxx.15)

    파이만씨 농담도 잘하시네요 란 책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ㅎㅎ,, 실력있는 과학자지요,,

  • 6. 지나가다
    '13.6.21 9:19 AM (211.61.xxx.154)

    물리학이요? 와...전 좋은데요. 제 아들도 물리학과 수학을 잘해서 천문학자가 되면 좋겠다는 게 제 미래의 바램이에요. ㅋㅋㅋ

  • 7. 다람쥐여사
    '13.6.21 9:22 AM (122.40.xxx.20)

    공무원 대기업직원이 꿈이 아닌 아름다운 청년이라ㅡ너무 반갑습니다
    전공분야와 사회에서의ㅡ전망에ㅡ대해는 잘 모르는 분야라 드릴말씀이ㅡ없지만
    반짝이는 눈으로 희망을 꿈꾸는 소녀가 참 예쁘네요
    부디 꿈 다 이루길

  • 8. ....
    '13.6.21 9:23 AM (115.90.xxx.155)

    물리학..공부 디게 잘하는 아이들이 하던데..
    그렇게 공부를 특출나게 잘 한느게 아니라는게 함정입니다.
    고딩인데...걍 모의 1등급 나오는 정도입니다.
    여튼..좀 열심히 해보라고 해야겠어요.

  • 9. ..
    '13.6.21 9:28 AM (115.90.xxx.155)

    네..일단 원하는 대로 물리학과나 조선공학과 가라하고
    학부 후에 길을 해외로 개척하도록..격려해줘야 겠네요.
    주관이 고집이 너무 뚜렷한 아이인지라..
    제가 어찌해라 말도 못합니다.

  • 10.
    '13.6.21 9:49 AM (210.206.xxx.218)

    진짜 왠지 멋지네요. 분명한건 그런 분야를 좋아한다는것 자체가 힘든 것이거든요. 그렇게 좋아하다보면 잘할 날도 올거에요. 잘 밀어주세요.

  • 11. 공대 보내세요
    '13.6.21 9:52 AM (71.60.xxx.82)

    물리학보다는 공대가 일할 곳도 많고 취직이 잘되요. 유학을 와도 마찬가지입니다.

  • 12. ...
    '13.6.21 9:53 AM (182.219.xxx.140)

    언젠가부터 돈 많이 버는게 성공이고 행복이라는 인식이 팽배한데...
    꼭 그렇지 않다는거 알잖아요?
    좋아하는 공부 하다보면 독립해서 길을 찾을겁니다
    걱정부터 가르치실 필요가 없을것 같아서요...
    또 누가 아나요? 세계적인 이론을 발견, 노벨상을 탈지?

  • 13. 아인슈타인이
    '13.6.21 10:09 AM (210.180.xxx.200)

    과학고에 입학했으면 아마 부적응으로 자퇴했을 겁니다.

    본인이 하고 싶어하고 열정이 있으면 적극 지원해주세요. 제 사촌 여자인데 조선공학과 나와 현대조선에 취직했어요.

  • 14.
    '13.6.21 10:18 AM (223.62.xxx.148)

    학자가 되고싶은건지... 공부 적당히 하고 취업을 하고싶은건지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 15. 화학
    '13.6.21 10:30 AM (210.107.xxx.14)

    윗님 의견에 동의하는데요.
    물리 '공부'가 좋은 건지,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게 많은 건지 (물리 분야에 대해) 구분할 필요가 있구요.
    (왜냐하면 공부와 연구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현재 성적이 카이스트나 서울대 갈 실력이 되지 않더라도 호기심이 많고 탐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여기에 덧붙여 끈기.) 전 좋은 연구자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리도 분야가 매우매우매우 넓고 점점 더 넓어져 가고 있는데 지금 어떤 세부분야가 전망이 있다 없다는 의미 없고요.
    한평생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일찍 찾아서 매진한다는 것은 아무에게나 오는 행운은 아니니까요. 심사숙고해서 잘 결정하도록 응원해 주세요.

  • 16. ㄹㄹ
    '13.6.21 12:33 PM (14.33.xxx.93)

    저도 위에 화학님 의견에 동의.. 나이 들어서 지인들을 보니까 어릴 때 서울대 갈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게 그런 수능성적이 안 나오더라도 한 분야에 호기심과 끈기를 가지고 계속 파고드는 적성이 더 중요하더라구요. 결국 박사따고 연구하는 친구들 보면 단순히 서울대 나와서가 아니라 그런 끈기를 가진 친구들이더라구요. 서울대 나와서 그냥저냥 취직해서 평범하게 사는 친구도 많구요

  • 17. 맞아요.
    '13.6.21 1:25 PM (141.223.xxx.32)

    호기심과 열정 성실함이 제일 큰 힘입니다.
    따님 예쁘네요. 오늘 저녁 집에 오면 저 대신 머리 좀 쓰다듬어 주세요.^^

  • 18. 공대가면
    '13.7.19 9:32 AM (175.204.xxx.171)

    공대가면 뭘해도 굶어죽진 않아요. 공대 일자리는 널렸거든요
    게다가 기업채용시 여자는 30% 할당제 있어서 남사원만 가득한 회사에서도 꼭 뽑아야 되요. 주변에 남자많아서 결혼하기도 쉬워요.
    걱정하실 필요 없으실 듯

  • 19. 공대가면
    '13.7.19 9:33 AM (175.204.xxx.171)

    글구 제가 물리학과인데 물리학과도 다 공대 T/O에 들어가서 취업하기 쉬워요. 인서울이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823 물끓여 드시는 분들 뭐 넣으세요? 16 유후 2013/08/01 3,301
280822 오돌뼈를 잘 하는 집을 알거나 잘 만드는 방법 부탁!! 2 써니데이즈 2013/08/01 1,242
280821 관람후기. 하정우 원톱 '더 테러 라이브' - 스포없음. 15 별4개 2013/08/01 4,042
280820 아프고 늙은 강아지 21 늙은강아지 2013/08/01 5,042
280819 다시 싱글로 돌아가신다면 뭘 해보고 싶으세요? 21 변화 2013/08/01 2,794
280818 아들 VS 딸 26 쿠커티 2013/08/01 5,113
280817 난생 첨 호텔패키지 예약했어요.. 뭘 준비해가면 좋을까요?? 5 호텔 2013/08/01 3,086
280816 학원비환불 가능할까요 2 어쩜 2013/08/01 1,335
280815 7월 8월 20키로 (7월 결과 보고서) 4 7월8월 2013/08/01 1,350
280814 살다살다 이렇게 심한 장염은 처음 걸렸어요 12 마블녀 2013/08/01 18,387
280813 아니,,남자가 너무 매너있고,멋있는거예요..근데,알고봤더니ㅠㅠ 30 ,, 2013/08/01 12,812
280812 댓글달린 게시물은 삭제 못하게 하면 안될까요? 6 제발 82 2013/08/01 812
280811 임신했는데 괜찮은 반찬배달업체 아세요? 6 예비엄마 2013/08/01 3,528
280810 지금 모래시계 80년도 광.. 2013/08/01 799
280809 오래 된 김치 3 션샤인 2013/08/01 1,132
280808 입생로랑 "뮤즈 2"가방이요 어쩌나요? 2013/08/01 1,261
280807 댁의 냉장고는 안녕하십니까? 4 요즘 2013/08/01 2,520
280806 fx 신곡 중독성 있네요 5 첫사랑니 2013/08/01 1,068
280805 영어 해석 어찌 해야하는지요.. 6 .. 2013/08/01 913
280804 백수 아빠 어떻게 해야하죠 19 깝깝 2013/08/01 8,897
280803 중1 아들 데리고 응급실에 왔어요 10 그루 2013/08/01 3,138
280802 선글라스는 비싼게 갑인가요? 6 2013/08/01 3,834
280801 언수외탐 1,4,1,4 인 이과 딸 진로 고민 5 고3고민 2013/08/01 1,838
280800 40년만에 처음구입한...다미에 vs 모노그램....둘중 어느제.. 4 스피디 반둘.. 2013/08/01 3,394
280799 블로그 찾아주실 수 있을까요 그냥궁금 2013/08/01 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