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4남자 아이 사춘긴가요??

사춘기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3-06-21 08:50:59

안하던 반항을 하고, 무슨 소리만 하면 버럭 화내고, 울고, 자기 고집으로 밀고 나가려 하고 안되면 짜증에

분노 폭팔입니다.

 

여태 말잘듣고, 공부잘하고, 성격 씩씩하고, 명랑 쾌활하던 아이인데 올해 들어오면서 진짜 감당이 안되요.

제가 자식 잘못 키운거 같고, 대체 왜 저러나 벌써 사춘기가 온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 학교다녀와서 잠깐 낮잠을 자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잘시간 되어도 안자더라구요. 11시를 넘겨서 12시.. 거실에서 계속 장난감가지고 놀고 있길래

들어가서 자라고 몇번을 타이르다가 어서 자라고 ~~ 조금 언성 높였더니 그 말에 분노가 폭팔해서

싫다고를 아주 크게 외치고 방에 들어가버렸어요.

 

그리고 아침에 여전히 도끼눈을 해가지고, 아침밥 가지고 시비를 걸어서 다른 반찬 해달라고 하질 않나

엄마땜에 놀지도 못했다고 하질 않나 휴~~ 아이가 덩치도 커서 초4인데 키가 150이고 몸무게도 45kg이예요.

저랑 얼마 차이도 안나네요.

 

감당할 수가 없을거 같아요.

왜 이럴까요???? 제가 자식 잘못 키운거죠ㅠㅠ

IP : 121.143.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1 8:53 AM (182.222.xxx.185)

    학교마칠때 살짝 숨어서 지켜보세요.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 2. ..
    '13.6.21 8:55 AM (119.148.xxx.181)

    우리 딸도 초4때 사춘기 왔어요. 11월생이라 생일도 늦고 키도 별로 안 큰편인데도요.
    저랑 싸우면 눈에서 불이 나왔죠.

  • 3. 원글녀
    '13.6.21 9:01 AM (121.143.xxx.126)

    저희집이 학교앞이라 운동장이 뒷베란다에서 보여요. 그래서 가끔 점심시간,체육시간, 하교할때 봅니다.
    잘지내고 있어요. 워낙 친구들을 좋아해서 자주 집에 데리고 와요.

    친구데리고 오면 또 그렇게 제게 자상하게 굴어요. 학교담임샘은 아이가 활달하고 운동좋아해서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해요. 학급임원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가 참 좋아하는 아이인데, 안하던 버럭을 자주 해대서 속상하고 그래요.
    죄책감도 들다가 아이가 한번씩 저런행동을 보이면 놀란가슴 땜에 잠도 못자겠어요.

    남편은 다 지나가는 과정이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냅두면 된다고.. 저럴때 일수록 화내지 말고 많이 다독여 주라고 하는데 그게 되나요?? 저녁에 잠깐씩 보는 남편과 매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랑 같을 수가 없어요.

    담주 시험인데 시험공부하면서도 짜증을 많이내요. 그래서 제가 그럼 하지 말라고, 그냥 평소실력대로 시험보라는 말을 했다가 아이가 울고불고 그런말 자기 앞에서 했다고 난리를 또 한바탕 치네요.

    그래서 제가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지 말라는 말이지 않냐고 안하면 되지 않냐고 조곤조곤 말했더니 울고 불고 왜 엄마는 그런말을 하냐고 또 억지를 부리고 ㅠㅠㅠ

    이젠 얼굴도 보기 싫을 정도네요. 관계개선을 어찌해야 할까요?? 커가는 과정이고 사춘기라면 저도 받아들이고 그래 지나가는 과정이다 할거 같아요.

  • 4. ..
    '13.6.21 9:06 AM (117.111.xxx.209) - 삭제된댓글

    울 아들도 요즘 짜증이 늘어나고 엄마말에 조금씩 반항하고...제가 적응이 안되네요.

  • 5. ^^
    '13.6.21 9:15 AM (218.145.xxx.51)

    사춘기 외계인...이 되어가는 거예요.
    많이 충격스럽지만.. 언젠가 지구인으로 돌아오니 마음 잘 추스리세요.

    즈희집에도 . 초딩고학년때부터 지금 중1..아직도 그래요.
    사춘기 관련책, 마음다스리는 책 많이 보고있어요.
    그래도 아이의 말이나 행동을 대하면 저도 울컥... 하지만 조금 도움이 됩니다.

    82명언대로.. 이또한 지나가리라...를 믿어요

  • 6. 사춘기는 아니것 같고
    '13.6.21 9:32 AM (180.65.xxx.29)

    살짝 올려는 준비 같아요 남자애들 중학생 되도 사춘기 안온 애들 많이 있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787 더치페이 해서 화났던일 41 베스트글보고.. 2013/08/31 17,419
292786 저 좀 도와주세요 4 , , 2013/08/31 2,207
292785 아토피 치료약 뱃살 찌나요 4 부작용인건지.. 2013/08/31 1,698
292784 글내립니다 6 .... 2013/08/31 2,789
292783 투윅스 1회에서 4 투윅스 2013/08/31 2,066
292782 112 신고해도 될까요 4 신고 2013/08/31 2,452
292781 박학기씨 딸 정말 맑고 이쁘네요 19 이쁘다 2013/08/31 7,704
292780 너무나 미묘한 국정원과 똥누리당 얄미워요. 2 ... 2013/08/31 1,485
292779 권은희 과장 웃는 거 보셨어요? 13 장미꽃 2013/08/31 4,162
292778 소개팅 주선했더니 그 이후로 연락없는 사람들 16 .. 2013/08/31 5,903
292777 제일 좋았던 수분 보습 크림은 뭐였나요? 29 이것저것 2013/08/31 8,918
292776 슈스케 재미없네요 2 ㅁㅁ 2013/08/31 2,489
292775 권은희, 대한민국 경찰 1 샬랄라 2013/08/31 1,782
292774 자식걱정ᆞ좀 덜하는 방법없을까요 7 엄마 2013/08/31 3,187
292773 자라 스커트, 제 나이에 좀 그런지 봐 주세요~ 21 zara 2013/08/31 4,969
292772 심슨가족 재밌나요? 15 ,,, 2013/08/31 3,010
292771 수입 안경테 뭐가 좋을까요? 3 안경태 2013/08/31 3,556
292770 박정희를 반신반인(半神半人)이라 숭상하는 4 fpqh 2013/08/31 1,893
292769 초경일찍 시작하는거랑 키랑 진짜 상관없나요? 29 ... 2013/08/31 5,845
292768 사회에 나와보니 2 학벌 2013/08/31 1,719
292767 슈스케 C조 D조 다 탈락한거 맞나요? 3 응?!! 2013/08/31 2,628
292766 썰전이란 프로가 요즘도 인기가 있나요?? 9 어후 2013/08/31 2,794
292765 사랑니가 잘 났는데..어느순간 그 옆 잇몸이 아프네요...뽑아야.. 7 사랑니 2013/08/31 2,651
292764 전복이랑 소고기 넣고 맛있는 죽 끓일려면요?? 7 ... 2013/08/31 1,831
292763 위생팬티가 뭐에요? 15 질문 2013/08/31 9,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