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남자 아이 사춘긴가요??

사춘기 조회수 : 1,630
작성일 : 2013-06-21 08:50:59

안하던 반항을 하고, 무슨 소리만 하면 버럭 화내고, 울고, 자기 고집으로 밀고 나가려 하고 안되면 짜증에

분노 폭팔입니다.

 

여태 말잘듣고, 공부잘하고, 성격 씩씩하고, 명랑 쾌활하던 아이인데 올해 들어오면서 진짜 감당이 안되요.

제가 자식 잘못 키운거 같고, 대체 왜 저러나 벌써 사춘기가 온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 학교다녀와서 잠깐 낮잠을 자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잘시간 되어도 안자더라구요. 11시를 넘겨서 12시.. 거실에서 계속 장난감가지고 놀고 있길래

들어가서 자라고 몇번을 타이르다가 어서 자라고 ~~ 조금 언성 높였더니 그 말에 분노가 폭팔해서

싫다고를 아주 크게 외치고 방에 들어가버렸어요.

 

그리고 아침에 여전히 도끼눈을 해가지고, 아침밥 가지고 시비를 걸어서 다른 반찬 해달라고 하질 않나

엄마땜에 놀지도 못했다고 하질 않나 휴~~ 아이가 덩치도 커서 초4인데 키가 150이고 몸무게도 45kg이예요.

저랑 얼마 차이도 안나네요.

 

감당할 수가 없을거 같아요.

왜 이럴까요???? 제가 자식 잘못 키운거죠ㅠㅠ

IP : 121.143.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1 8:53 AM (182.222.xxx.185)

    학교마칠때 살짝 숨어서 지켜보세요.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 2. ..
    '13.6.21 8:55 AM (119.148.xxx.181)

    우리 딸도 초4때 사춘기 왔어요. 11월생이라 생일도 늦고 키도 별로 안 큰편인데도요.
    저랑 싸우면 눈에서 불이 나왔죠.

  • 3. 원글녀
    '13.6.21 9:01 AM (121.143.xxx.126)

    저희집이 학교앞이라 운동장이 뒷베란다에서 보여요. 그래서 가끔 점심시간,체육시간, 하교할때 봅니다.
    잘지내고 있어요. 워낙 친구들을 좋아해서 자주 집에 데리고 와요.

    친구데리고 오면 또 그렇게 제게 자상하게 굴어요. 학교담임샘은 아이가 활달하고 운동좋아해서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해요. 학급임원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가 참 좋아하는 아이인데, 안하던 버럭을 자주 해대서 속상하고 그래요.
    죄책감도 들다가 아이가 한번씩 저런행동을 보이면 놀란가슴 땜에 잠도 못자겠어요.

    남편은 다 지나가는 과정이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냅두면 된다고.. 저럴때 일수록 화내지 말고 많이 다독여 주라고 하는데 그게 되나요?? 저녁에 잠깐씩 보는 남편과 매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랑 같을 수가 없어요.

    담주 시험인데 시험공부하면서도 짜증을 많이내요. 그래서 제가 그럼 하지 말라고, 그냥 평소실력대로 시험보라는 말을 했다가 아이가 울고불고 그런말 자기 앞에서 했다고 난리를 또 한바탕 치네요.

    그래서 제가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지 말라는 말이지 않냐고 안하면 되지 않냐고 조곤조곤 말했더니 울고 불고 왜 엄마는 그런말을 하냐고 또 억지를 부리고 ㅠㅠㅠ

    이젠 얼굴도 보기 싫을 정도네요. 관계개선을 어찌해야 할까요?? 커가는 과정이고 사춘기라면 저도 받아들이고 그래 지나가는 과정이다 할거 같아요.

  • 4. ..
    '13.6.21 9:06 AM (117.111.xxx.209) - 삭제된댓글

    울 아들도 요즘 짜증이 늘어나고 엄마말에 조금씩 반항하고...제가 적응이 안되네요.

  • 5. ^^
    '13.6.21 9:15 AM (218.145.xxx.51)

    사춘기 외계인...이 되어가는 거예요.
    많이 충격스럽지만.. 언젠가 지구인으로 돌아오니 마음 잘 추스리세요.

    즈희집에도 . 초딩고학년때부터 지금 중1..아직도 그래요.
    사춘기 관련책, 마음다스리는 책 많이 보고있어요.
    그래도 아이의 말이나 행동을 대하면 저도 울컥... 하지만 조금 도움이 됩니다.

    82명언대로.. 이또한 지나가리라...를 믿어요

  • 6. 사춘기는 아니것 같고
    '13.6.21 9:32 AM (180.65.xxx.29)

    살짝 올려는 준비 같아요 남자애들 중학생 되도 사춘기 안온 애들 많이 있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874 빨간 감자는 어떻게 먹는게 제일 좋은가요? 3 ........ 2013/06/25 2,829
266873 국정원, 원세훈 취임 직후부터 종편도입 '인터넷 여론공작' 2 샬랄라 2013/06/25 496
266872 국정원 최고의 헛발질...천벌로도 모자랄 짓 4 법조계 반응.. 2013/06/25 1,016
266871 지금 안마방 갔다가 걸린 연예병사 박한ㅂ 남친 맞죠? 41 .. 2013/06/25 24,570
266870 더콜 보신분 계실까요? 6 2013/06/25 824
266869 바디 크림 추천받아요~~~~~!! 1 옥바디 2013/06/25 449
266868 노력하고 성공하고 싶습니다. 영감되는 책이나 강연 있을까요? 2     2013/06/25 740
266867 마트에서 유제품 커피 뭐가 젤 맛있나요? 5 커피좋아 2013/06/25 1,228
266866 지금 스브스에 나오는 연예병사의 화려한 외출... 10 대다나다 2013/06/25 3,335
266865 강남역 신논현역 부근 외국 손님 모시기 좋은 곳 1 ... 2013/06/25 699
266864 동네 여자들이 다 말랐어요 다른곳도 이래요? 20 ,,,,,,.. 2013/06/25 6,684
266863 과자 이름 좀 맞춰주세요. 7 dd 2013/06/25 951
266862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됐는데.. 4 아마미마인 2013/06/25 684
266861 내시경 일반 해도 될까요? 9 .. 2013/06/25 1,155
266860 친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3 타인과 2013/06/25 795
266859 체리뉴스네요. 잔잔한4월에.. 2013/06/25 543
266858 지도교수님과 학생의 관계는? 예의란? 2 ㅇㅇ 2013/06/25 1,203
266857 <펌>[단독]MB정부 불교계 탄압 공작문건 입수 1 헐!!! 2013/06/25 708
266856 NLL 뭔가요? 무슨 약자예요? 16 ... 2013/06/25 3,075
266855 인삼주 믿고 구입할 수 있는 곳 있을까요..? ... 2013/06/25 468
266854 번역 알바? 하시는 분 계신가요 3 .. 2013/06/25 1,257
266853 영어회화 어학기 어떤가요 왕초보 2013/06/25 482
266852 유럽여행패키지 가서 안 피곤하셨던 분 찾아요. 7 가고 말거야.. 2013/06/25 2,624
266851 [부산/인문학] 제3회 새로고침 강연회 -자기계발의 이중성 요뿡이 2013/06/25 395
266850 에어컨 설치할 지점 근방을 치워놔야할까요? 3 13여름 2013/06/25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