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주팔자 논쟁을 보고.

... 조회수 : 3,007
작성일 : 2013-06-21 02:16:22

아까 베스트글 사주에 관한글 저녁때까지 보다 말았는데 댓글 달려고 찾아보니 안보이네요.

그냥 사주풀이에 대한 문답이 차라리 나을뻔 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런글에는 별로 마찰이 없는거 같은데. 

사주풀이는 질문을 받지 않겠다면서 사주에 대한 글을 올리면  논쟁을 부르는거 같습니다.

 

제가 느낀점은 사주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너무 공격적인 면이 있었지만

사주 믿는 사람들은 솔직히 너무 무책임 하고 대책없이 자기주장만 하더군요.

미신이라는게 그렇지만 사주학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사주풀이에만 빠져서 허우적 거리니 거기에서 무슨 답을 기대할수 있을까 싶습니다.

 

사주를 그냥 재미로 보는 분들이라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도 없겠고 제글에 대해 해당사항이 없는 분들이겠죠.

그런데 사주학을 진지한 학문적 체계로 생각하는 분들이 좀 계시는거 같더군요.

그런분들은 사주 자체에 대해서 근본적인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에 너무 심하게 몰입이 되면 자신의 문제점을 모르는데 사주도 마찬가지 인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사주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불쾌했지만

논쟁이 진행될수록 사주학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그 대책없이 무책임한 주장에 좀 질렸습니다.

 

 

 

IP : 218.234.xxx.16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3.6.21 2:52 AM (1.246.xxx.45)

    어떤 분이 대부분의 점쟁이들은 사주 명리학이 큰틀에서 인생에 지침을 주고 무시할게 못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한다면서
    그 베스트 원글쓴 사람도 흔히 볼수 있는 점쟁이일뿐이라고 지적하던데 전 그말이 제일 공감이 되었습니다.

    사주옹호 하는 사람들 댓글들(그냥 사주풀이에 대해서 질문하시는 분 빼고) 보니 진짜 형편없더군요.
    그런 주장을 하고도 쪽팔리지도 않은지..

  • 2. 11
    '13.6.21 3:09 AM (218.54.xxx.39)

    어떤날에는 사주글이 너무 자주 올라와 좀 공해가 아닌가 생각하던 차에
    사주팔자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탈탈 털려서 깨지는거 보고 속이 좀 후련하긴 했어요.
    전 그 논쟁글 보고 점술이나 미래를 본다고 주장하는 모든 사람들은 더 이상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요.

  • 3. 인간심리
    '13.6.21 4:00 AM (211.54.xxx.148)

    사주를 믿든 안믿든 사람심리는 한쪽으로 견해가 굳어지기 시작하면 다시는 되돌이키기 어렵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본인이 소중하게 믿어온 걸 공격받으면 불쾌하겠죠.
    그 원글 쓴 분도 처음에는 무신경 하고 차분하게 유지하다가 나중에는 사주에 대한 비판이 더 심해지고
    사주옹호 하는 사람들도 자꾸 깨지니까 별의미 없는 비아냥글로 반박하더라구요.
    그 논쟁 댓글을 다 지켜본 사람들중에서 사주믿는 사람들은 오히려 반발심리가 더 심해져서 명리학을 더 맹신하게 될거 같습니다.

  • 4. ㅡㅡㅡ
    '13.6.21 6:20 AM (115.88.xxx.204)

    제 생각도 좀 비슷한데 누가 사주풀이 질문글을 올리거나 아니면 개인적인 사주풀이에 대한 궁금증에
    답해주겠다는 글을 올리면 사주에 대한 비판글이 의외로 올라오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 베스트 원글은 개인적인 사주풀이는 해줄수 없다고 하면서도 사주에 대한 자신의 포괄적인 생각을
    올렸으니 사주에 대한 비판댓글이 달리는게 그다지 이상하게 생각되지는 않아요.
    그런게 싫은 사람들도 많겠지만요.

    원래 미신쪽 동네는 소문은 무성한데 비밀스러워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하기가 어렵고
    미신적인 학문은 폐쇄적이라서 온라인상에서의 그 사주에 관한 댓글논쟁에서도 그 성격이 그대로 나타나더군요.

  • 5. 학문적 체계 맞아요
    '13.6.21 8:11 AM (183.102.xxx.20)

    다만 전자저울이나 현미경같은 미세한 단위를 가진 요즘 세상에
    옛날 쌀됫박같는 큼직한 단위로 계량하다보니 정확성이 떨어지는 거죠.
    신분이나 직업, 사회와 가정이나 인생이 대충 한정된 세상의 것으로
    현대를 예측해야하니
    나머지 디테일은 사주보는 사람의 개인적 재량에 의존하게 되고
    돈에 눈 먼 점잰이들이 미신처럼 협박을 해대니
    사주가 미신처럼 느껴지겠지만.. 미신은 아니예요.

  • 6. 라라
    '13.6.21 8:47 AM (121.138.xxx.246)

    저는 오히려 사주에 대해 더 정보를 얻을 기회를 놓쳐버려서 아쉽던데요.
    저처럼 관심있는 사람은 질문하고,
    관심없거나 안믿는 사람은 패스해주면 좋았을것을...
    안믿는 사람들이 득달같이 달려드는데 누가 맨정신으로 답해주고 싶을까요.
    나와 취향과 생각이 다르다고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비과학적,비민주적인 사람들 같아요.
    세상을 험하고 무섭게 만드는 사람들은 꼴통이네 뭐네 남에게 아픈 말하면서 상대는 당연히 그런말 들어야 될 사람으로 매도하는 사람들이죠.

  • 7. 저도
    '13.6.21 9:40 AM (211.204.xxx.228)

    저도 라라님 말씀에 동감.
    세상을 자기 사고 안에서만 보고 과학을 기준으로 줄 세우는 오류.
    세상 살다보면 그 이외 영역, 삶에서 해석되지 않는 영역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가 보지 못하는 건 못믿는다던 저도, 어느 순간 삶에서 또다른 차원의 세계를 깨닫고나서
    그것에 대해 눈을 떠보니 다른 세계가 있더군요.
    자기가 보지 못하는 세계라고해서 아예 언급 자체를 못하게 하는 태도야말로 반쪽짜리 사람들인데
    그걸 논리로 승리했다고 의기양양한 모습이라니 고소를 금치 못하겠더군요.

  • 8. 한글사랑
    '13.6.21 11:00 AM (182.52.xxx.168) - 삭제된댓글

    과학적이니 뭐니 하는데
    아직까지도 학교에서 창조론하고 진화론을 같이 배워요.
    뭔지 모르고 논란이있고 지들끼리 밥그릇챙기고 지랄하니까 다 배우게 하는건데

    이걸 다른식으로 얘기하면
    창조론도 어찌보면 비과학적이고
    진화론도 어찌보면 비과학적인데 (완전히 밝혀졌으면 창조론이 없어져야죠)
    사주만 가지고 비과학적이다 뭐다 하는것도 사실 웃기죠.

  • 9. 으악
    '13.6.21 11:03 AM (211.198.xxx.115)

    창조론을 어느 학교에서 배우나요. 그건 미션스쿨이라 그런 거겠죠. 나라에 창조과학부가 생기더니 별 주장을 다 들어보겠네요. 설화하고 과학으로 증명해가고 있는 학설을 어떻게 동렬로 놓나요;;; 비과학의 영역을 믿는건 알아서 하시되 호도는 하지 마셔야죠.

  • 10. ...
    '13.6.21 12:26 PM (211.32.xxx.239)

    사주명리의 기반인 음양오행설도 창조론 만큼 비과학인데요.

    명리학이 학문이면 창조론도 학문입니다.

    창조론의 최신버전인 지적설계론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수 없을정도의 복잡한 수학이나 확률 생화학에 관한 지식을 활용합니다.

    사람들이 상상하는 엄지손가락만한 요정이 실제로 있을지도 모르지요.

    그렇게 따지자면 뭐든지 다 가능성은 있죠.

  • 11. 한글사랑
    '13.6.21 1:22 PM (171.4.xxx.111) - 삭제된댓글

    미국을 예로들어 창조론을 가르치죠.
    우리나라에서 당연히 창조론이 비과학이다 코웃음치고 단군신화 가르치는게 맞는건데.
    웃긴게 꺼꾸로가고 있어요.
    단군상 목아지치고 예수천국 이지랄하고 있죠.

    음양오행설도 창조론만큼 비과학이라면 비과학이죠.
    근데 창조론에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무당 작두타냐 뭐 이러면서 비아냥거리죠.

    사후세계를 모르고
    영혼이 어쩌고
    기가 어쩌고
    신이 어쩌고
    뭐 안믿으면 안믿는거지만
    믿는놈들도 태반이죠.

    과학자도 믿는놈들이 많고
    의사도 믿는놈들이 많고
    그런데 서양꺼는 우와 대빵이야 칭송하고
    우리꺼는 병신이러는게 우습다는거죠.

    창조론 가르치는게 결국 예수가 제일이다 이거죠.
    그럼 그거 믿는나라에서나 믿는건데
    서양놈들이 다 그거믿는거고
    이스라엘이 중동에 땅뺏고
    이슬람하고 피터지게 싸우는중이죠.

  • 12. ~~
    '13.6.21 1:31 PM (110.70.xxx.55)

    과학은 다수결로 결정되는것도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주를 옹호하는 쪽에서 먼저 과학을 거론 하던데요
    그저께 사주 베스트글에서도 그러더니만.
    과학 컴플렉스에 걸린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521 일단 내가 성공하고 봐야..라는 말이 진리네요.. 1 00 2013/10/03 1,300
303520 음력생일 계산이 안돼서 그러는데요...도와주세요 1 카푸니초 2013/10/03 1,701
303519 옷,신발매장오픈은 어떻게 하나요. 2 관리 2013/10/03 536
303518 변산반도 놀러왔는데 방광염이 7 bb 2013/10/03 1,624
303517 생강가루 만들어보세요 뿌듯 ~~~~~~ 6 별이별이 2013/10/03 3,650
303516 아들 낳은게 무슨 죄라도 되는냥. 기분나빠요 37 ... 2013/10/03 5,452
303515 포장이사시 들어갈 곳에 짐이 있는 경우 재배치 요구할 수 있는지.. 3 상식적으로 2013/10/03 655
303514 남편이 자동차 사고를 당했어요. (음주운전자 신고를 해야할까요).. 13 ..... 2013/10/03 2,565
303513 중2딸아이 생리 너무 자주 오래 하는거요?? 4 ?? 2013/10/03 1,595
303512 사람들이 절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ㅠ 8 아무래도 2013/10/03 2,550
303511 수면바지입고 잠깐 외출하면 안되나요. 10 ... 2013/10/03 7,780
303510 남친이 마음이 떠나고 있는거 같은데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25 가을 2013/10/03 11,595
303509 상단에 회색물음표가 떠요. 1 도와주세요 2013/10/03 503
303508 딸이라는데 서운한 마음이 들어서 아기한테 미안하네요. 36 미안한 마음.. 2013/10/03 3,597
303507 아파트전세가 많이 올랐어요. 4 1 1 1 2013/10/03 1,893
303506 소시 서현도 얼굴 이상해졌네요 16 2013/10/03 6,560
303505 스마트폰에서 쪽지 1 도우미 2013/10/03 478
303504 니트를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해도 괜찮을까요? 5 .. 2013/10/03 1,734
303503 (급질)코스트코 지금 밀리나요? 궁금 2013/10/03 449
303502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택시타고 2 지하철 2013/10/03 519
303501 드디어 현기차가 망해가는군요ㅋㅋ(펌) 32 ... 2013/10/03 5,422
303500 판교 주위 월세로 살만한 곳 추천 좀... 3 궁금 2013/10/03 1,195
303499 여배우들중에도 골초나 주당이 있나요? 39 .. 2013/10/03 59,872
303498 아이폰서 컴으로 사진 옮기기 간단방법 4 알려주세요 2013/10/03 3,925
303497 진주분들에게 여쭐께요(기차관련) 2 데이지 2013/10/03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