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해요. 잘못된 거 지적하는 거 나쁜거 아니잖아요.
제가 교사도 아니고 대단한 선구자도 아니지만요.
이런경우 들어보세요.
제가 동네에 단골 미용실이 있어요.
원장님이랑 친해요 저는 원장님 원장님 하며 꼬박 꼬박 존대말하고
원장님도 @@엄마 @@엄마 행동은 친근하게 해도 존대하며 서로 친한 이웃으로 손님으로 지내고 있어요.
나이는 비슷한 것으로 예상하고요.
이 미용실에 새로 들어온 스텝이 있길래 인사를 했지요.
원장님과 근황을 말하는데 스텝이 중간이 끼어들면서 말하더군요.
뭐 여기까진 좋아요. 그 스텝은 친근함의 표현일까요? 갑자기 반말을 하네요.
제 귀를 위심했어요. 얼마? 근데? 그렇구나 뭐 이런식이요.
처음에는 대답을 하다가 두번 세번 반복되니 아 저 사람 말투를 저리 배운건지 원래 그런건지 부아가 나더군요.
지 상사 원장도 손님인 나에게 반말 안하는데 더군다나 나이도 한참 아래로 보임
(뭐 이건 말할 필요성도 없는 이유겠으나) 그래서 그랬어요.
"새로오신 실장님 (사실 실장인지 뭔지는 중요치 않지만 그냥 그리 부름)
저는 여기 손님이고 그쪽이 처음 본 손님께 친근함의 표현으로 그러나본데
다른 손님들 서비스 받으러 왔다가 불쾌해 할테니 다음 부터는 신경 쓰는게 좋겠어요"
그랬더니 옆에서 원장님도 어색한지 맞다고 손님들 조용히 안온다고 주의 줬어요.
그랬더니 순간 얼굴이 확 달라지면서 머리하는 내내 한마디도 안하고 입 내밀고 있더군요.
본인이 잘못했는데 왜 그러는거죠?
무안하게 말하거나 소리 높혀 말하지 않았는데......
또 오늘 영화 보는데 핸드폰으로 장문의 카톡을 하는 앞사람 덕분에 영화 몰입도가 떨어져서 짜증이 났어요.
처음에 3분이상 두번째 5분이상 세번째는 저도 참지 못하고 핸드폰 그만 좀 열라고 했어요.
다른 사람들도 조용히 '그러니까 ,맞아'이런 혼잣말 하는게 들리더라구요.
다른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도 본인이 나서서 말하기 싫으니 가만 있다 누군가 말하니 좋은가봐요.
문제는 이 앞 사람이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데 정말 저를 죽일듯이 노려보았어요.
저도 지지않고 어쩌라구? 하는 눈빛을 보내긴 했지요.
아니 위에 두사람 모두 본인이 뭘 잘못 했는지 모르는걸까요?
미안합니다 인정하고 다음에 안그럼 되잖아요
대체 잘못하고 왜 지적을 하면 도리어 성질을 낼까요?
참으로 미스테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