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터에서 별일 아닌데 열받아요...

그지같아요...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13-06-20 22:01:24

별것도 아닌데 자꾸자꾸 화가나서 여기에서라도 이야기하고 싶어서요...

 

32개월 아들하고 집앞 놀이터에 갔는데 그때가 마침 놀이터 옆 어린이집 하원시간이였어요.

 

아들넘이랑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나와서 노는데 한 엄마가 같은 어린이집 아이들 서너명에게 간식을 먹이더라구요

 

그런데 왜!!! 시원한 그늘에 벤치도 많건만

 

아이들 놀고 있는 미끄럼틀 계단에 쪼르르 앉혀놓고 과자에 야쿠르트를 쥐어주며 다른 아이들을 고문하냐구요...

 

전 처음에 우리 아들이 미끄럼틀 타려다가 거기 앉아있는 아이들때문에 길이 막혀 기다리고 있는줄 만 알았어요

 

그런데 정말 간절한 표정으로 그아이들 과자랑 야쿠르트 먹는 모습을 뚫어져라보고 있는거에요

 

우리 아들 말고도 그런 아이들이 더 있었구요...

 

분위기가 이러하면 한쪽으로 데리고 가서 먹일만도 한데

 

미끄럼틀위, 구름사다리등 놀이기구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쪼르르 앉혀놓고 과자를 챙겨먹이고 있었어요

 

'여기에 차례로 앉아' 라고까지 말하더라구요

 

그 아이들 오기전까지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다가 갑자기 얼음이 되어서 그 아이들만 바라보는 아들놈을 반 강제로 끌고

 

 들어오는데 어찌나 기분이 그지같던지...

 

너무 사소한 일인데 자꾸생각나고 속상해서 여기에서라도 이야기하고싶었어요...-.-

IP : 211.177.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를 부르시지 그랬어요
    '13.6.20 10:06 PM (211.234.xxx.115)

    "같이 자식 키우는 엄마들~
    내 자식 입에 들어가는 거 먹이겠다고 다른 자식 입에 침 고이게 하고
    공공장소 이용도 못하게 하면 되겠어요?
    기본은 지키고 살아야죠!!"

    이제 옳은말은 하고 사세요
    개념은 대체 어디에 팔아먹은건지들 !!
    원글님 이제 시원한 수박 잡수시고 잊어요~

  • 2. 감사해요
    '13.6.20 10:11 PM (211.36.xxx.135)

    제맘알아주셔서 감사해요~ㅠ_ㅠ 외워놨다가 담에는 한마디하려고요.. 어제는 이이스크림으로 그 짓을했다더군요...늘 그러는 모양이에요-_-

  • 3. ^^
    '13.6.20 10:29 PM (61.79.xxx.10)

    보통 엄마였음 그럴경우 모르는 애들도 죄 하나씩 나눠 먹였을텐데~ 원래 놀이터로 들고 나간 건 내새끼 입에만 들어갈수 없다는..^^ 전그냥 대놓고 아가야 아줌마한테 너도 주세요해~하고 들리게 얘기하던가 , 우리 아이도 하나주세요 하고 당당히~ㅋ말해요. 생각이 모자란 여인네내요

  • 4. 넉넉
    '13.6.20 10:35 PM (180.69.xxx.195)

    전요,,,빈손으로 안나가요.

    울애 과자먹일꺼면 다른애들꺼 몽땅 챙겨가요.
    과자값 얼마 안하니...그냥 한개씩 나눠줘요.
    낱개포장된걸루요..

    과자,(물),물티슈,쓰레기모으는 비닐봉지 기본이죠.

    제가 나눠주니 나머지 애들은 다 우리애근처에 모이고..
    그런 싸가지 엄마들도 나중에 보고 배우더라구요.ㅋ

  • 5. 하필
    '13.6.20 10:58 PM (211.36.xxx.135)

    저도 늘 그랬었어요..귤 한개라도 한조각씩 나눠먹고요 아들녀석도 원래 그렇게 나눠먹는거라 생각하고 있어서 당연히 그 아줌마가 줄줄 알았나봐요ㅠ_ㅠ 오늘은 간식 먹고 나간거라 하필 빈손이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499 홍콩 마카오 태풍이 심한가봐요 3 이런 2013/09/22 2,392
300498 인테리어 순서 문의 드립니다. 3 마루와 싱크.. 2013/09/22 1,326
300497 독립하는데요, 확정일자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3 궁금 2013/09/22 975
300496 이영돈pd 예전김영애황토팩사건 진실은 뭔가요?? 8 .. 2013/09/22 5,863
300495 초등 고학년 가구 추천 부탁드려요. 초등 고학년.. 2013/09/22 1,307
300494 이정도면친구네재산이어떤지궁금합니다. 11 인간의조건 2013/09/22 4,570
300493 스웨덴은 왜 1인가구가 60%나 될까요 11 2013/09/22 5,484
300492 오늘 소래포구 가지마세요 6 질렸음 2013/09/22 5,228
300491 아이들 고,대딩 자녀 키우시는 분 들 저축이 되시나요? 4 노후걱정 2013/09/22 2,503
300490 지난주에 이어 지드래곤나오나 음악중심 보고있는데.. 2 뎁.. 2013/09/22 1,712
300489 50대 친정엄마 핸드백 추천 좀... 9 핸드백 2013/09/22 7,686
300488 라텍스 5cm 짜리 메트리스 3 방실방실 2013/09/22 2,327
300487 다시마에 곰팡이가 피었어요 먹어도 되나요? 2 다시마 2013/09/22 2,429
300486 이혼 후 주민등록등본에는 어떻게 나오나요? 5 가을 2013/09/22 38,873
300485 된장에 곰팡이 난 거 1 곰팽이 2013/09/22 4,705
300484 박대통령지지율 숫자랑 겹치는 숫자가 채동욱총장,,, 9 묘한 2013/09/22 1,606
300483 카라멜 마끼야또 1 ^^* 2013/09/22 1,838
300482 장터 이용에 대한 건의 2 화장터 2013/09/22 1,018
300481 부산에 무슨 일났어요?? 바람이.. 2 바람 2013/09/22 3,027
300480 곰팡이 있던 밥솥 어떡할까요 ㅠ_ㅠ 18 ... 2013/09/22 25,125
300479 ebs에서 골때리는 영화를 하는데 줄거리가 이해가 안돼서요..... 2 지금 2013/09/22 2,480
300478 실직후 날 위로한다는 말이 6 .. 2013/09/22 2,754
300477 오래된 카세트테이프 1 청소 2013/09/22 1,042
300476 라텍스배개 세탁방법 좀 알려주세요. 3 ... 2013/09/22 2,350
300475 지금 홈쇼핑에서 제빵기가 나오는데 11 빵빵 2013/09/22 3,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