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두유를 종종 배달해 먹는데
비락이 가격도 저렴하고 단맛도 적어서 지난번 한번 시켜먹고
이번에는 96개나 주문을 했어요.
두유중 이 제품이 제일 최저가에요.
그런데 처음 먹자마자 상한 맛이 났는데
다른건 괜찮겠지.. 하다가 두유팩이 이렇게 부풀어 오르더라구요.
처음 상자에 담겨서 비닐 포장 되어 왔을때는 이렇게 부풀어 오르지 않았거든요.
처음 먹었던 두유도 가방에 넣고 다니다 오후에 먹었는데
그때도 부풀어 있었구요.
이런 포장이 냉장고에 안둬도 되는 제품이고
그동안 늘 실온에 두고 먹었지만 이런적은 처음이에요.
그래서 비락에 연락했더니 대뜸 한다는 말이 직사광선에 둬서 그렇다네요.
제가 아파트이고 직사광선에 두지 않았다..
(주방 냉장고 옆에 두었어요. 실내...)
그런데 직원은 계속 직사광선 되풀이..
그러다 알아보고 다시 연락준다고 하더니 다시 전화와서는
얼마만큼 먹었냐고 묻네요.
제가 얼마 먹지도 않았다..
막 뜯어 먹으려 하는데 2개나 상한게 나왔다..
직원은 그럼 새 제품을 한상자 더 보내주겠다.. 헐...
그럼 저는 96개나 되는 제품을 상했는지 안상했는지 선별해가면서 먹으라는 말인지..
새제품 한상자 보내주면 얼씨구나 하고 덤 생겼다고 좋아라 먹을줄 알았나..
이때까지 직원은 혹시 상한걸 먹어서 몸에 이상은 없었는지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가 없네요.
그래서 제가 뭐라뭐라 했어요.
식품회사에서 그러면 쓰겠냐..
제품 수거해서 왜 이렇게 됐는지 확인해봐야 하는거 아니냐..
유통중에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우리집에 직자솽선에 두었는지 어쨌는지 본인이 본것도 아니면서
대뜸 그러면 쓰겠냐 했더니
그제서야 영혼없이 죄송하다는 대답...
물론 식품회사에서도 어거지 쓰는 진상 고객이 많겠지만..
황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