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요. 애 1학년, 2학년때 문제집하나 안풀리고 책만 읽으라고 했어요.
근데 이게 뭔지 괴롭기만 하네요.
3학년 올라와서 수학이던, 국어, 사회, 과학 단원평가를 보면
국어 90점대, 수학 잘해봐야 80점대, 사회 70점대, 과학 80점대
다른 아이들은 100점도 곧잘 받아오나봐요.
문제집 하나 풀리려면 말 그대로 지랄지랄을 하면서 풀어요. 굉장한 것을 하는 것인양 온동네 떠나가듯 요란하게 풀어요. 못하겠다 어렵다 징징징징징. 아무리 다독이고 못해도 괜찮다 열심히만 하자. 하는데도요.
애새끼는 왜 낳아서 이런저런꼴을 보며 사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애키우는게 이런줄 절대 몰랐죠. 이왕 나왔으니 죽일수도 없고.... 이게 내 솔직한 심정이예요.
아무튼.... 다른집 아이들은 과학, 사회 학습지 다들 시키나요? 그런거 안해서 그런가요?
사회시험지를 보니 제가 봐도 안쉬워요. 그런데도 다른아이들은 잘 받아오더라구요.
제가 몰라서 그렇지 다른집 아이들 다들 학습지 꾸준히 시키는건가요?
차라리 그렇다 였으면 좋겠네요. 안그럼 머리가 증말 나쁜거잖아요... 집중력도 안좋은것 같아요. 잡생각이 많고요..
매일 남이 뭐하나 진짜로 쓸데없는 관심만 무지 많고, 뭐 만들까, 뭐 그릴까 공상만 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