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이랑 살다 집 나왔어요
자기스트레스 받는걸ㄱ 내한테 풀어요.
참다가 못 참겠어서 집을 나와시
혼자 고시원에서 산지 석달 됬나 그래요
ㅣㅅ라고
자기 취업 못하고 지잡대 간거도 내탓이라고 말하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애길 해도 왜 내탓이냐 해도 짜증내고 싸워도 계속 자기말만 해요
내가 상처주면 그거 가지고 일년 열두달을 갈구고 괴롭혀요.
내가 나온지 3달 넘었어요
엄마는 모르는데 오늘 전화와서
나보고 전화와서 난리예요.
그만한 일로 언니인 네가 나가면 어떻하냐
사회생활도 그렇게 할꺼냐....
학교에서도 사회생활에서도 누가 나 괴롭히면 대응하고 해결책 이런거 한번도 교육 받아 본적 없어요
항상 참으라고 네 문제니까 네가 알아서 하라 엄마가 맨날 그랬어요.
세상에 나 혼자 뚝 떨어져서 원시인처럼 사는 느낌을 30세인 지금까지 격으면서 살았어요.
그래서 내편은 없구나 그런거 느끼면서 살았는데... 정말 짜증나고 힘들어도 먹고 살아야 하는 사회생활은 견디려고 노력하지만.ㄱㄱㄱ내가 만만 한가 왜 계속 나만 갈구고 괴롭히는지 모르겠어요...
집에서도 의지할곳 없고
너무 힘들어서 죽을까 생각도 수십번찍 늘어요......
1. 원글
'13.6.20 3:37 PM (61.43.xxx.210)너무 스트레스 받고ㅠ기가ㅠ약하고 아파서 그런가...
머리도 빠지고 힘들어요...
ㅈ어디 편안한곳에서 생을 ...마감햇으면 좋겟어요...
집을 나오고 연락처를 바꿔도 계석 연락 오는 내ㅠ가족이 너무 싫어요...2. 동감입니다
'13.6.20 3:43 PM (175.223.xxx.100)늘 참아야되고 늘양보해야되고 어릴때만 그러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 되더군요
언니라는 죄로
잘 나오셨다고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힘내세요
외롭고 힘든만큼 내공이 생기고 세상을
헤쳐나가는 힘도 생겨요
동생도 스스로 할거에요
본인이 우뚝설수 있게 노력하고
용기내세요
비슷한 처지에 언니입장입니다3. 고얀것
'13.6.20 3:46 PM (67.87.xxx.210)어디다 대고 언니한테 신경질을! 머리채 한번 쥐고 흔들어서 들어엎으세요.
동생이ㅡ상상도 못할 쌍욕에 협박 같은거 함 해보세요. 더 세개 나오거나 하면 경찰에 진짜로 신고하시구요.
딱 한번만 이렇게 하면 절대로 다시는 난리피우지 않을겁니다.4. 음..
'13.6.20 3:48 PM (220.72.xxx.152)형제많고 부모 역시 저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했던 삶을
살아던 사람의 자격으로
말씀드릴게요
나이가 서른이라고 했나요
나이 헛 먹었네요
동생때문에 부모때문에 또 배운적 없어서, 누구때문에
죽고싶다고 말하는 원글님은 아직 어리네요
님보다 열살하고 세살 더 먹은 제가 이야기 하자면
완벽한 인생낭비입니다.
동생이랑 못 살겠으면 안 살면 그만이고
부모가 참으라고 하면 못 참겠다 하세요
동생이 부모가
원글님이 죽으면 "아이고 내가잘못했다"
할것 같지만 안 그러더라구요
또 모든것이 내 탓이 됩니다.
독한년 되고 못된년 되고 그것 밖에 안 된 년이 되어요
학교생활 사회생활 괴롭힘에 대응하는거 배우는거 아니예요
처음엔 모르다가
치이고 아프고 피가나면 저절로 깨쳐지죠
누가 가르쳐주고 알려주는 문제가 아닙니다.
외유내강이 되세요
밖으로 님의 감정을 드러내지 마세요
그럼 쉬운 사람으로 평가되지 않아요
늘 희생하라고 하시던 부모님께
울기도 하고 징징거리고 원망도 했지만
지금껏 제자리입니다.
형제들 역시 결혼하니 제가 아니라 자기가 먼저입니다.
이것이 정답이구요
세상에 중심은 나입니다.
누구때문에 죽고싶다.
기가 약하고 아프다..
이 역시 내가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강하게 사세요
외유내강..5. 하늘땅별땅
'13.6.20 3:49 PM (182.208.xxx.182)전세집이 님것라면.. 당장 집에 들어가서 님동생 짐싸서 내보세요. 열쇠바꾸고요..
본가로 들어가서 취업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이사가세요... 개념없는 것들은 차단하세요..................
잘해줘도 개뿔..6. 이해가 돼요.
'13.6.20 3:49 PM (203.170.xxx.6)전 서른 여섯까지 여동생 데리고 살았습니다.
시집오면서 데리고 왔는데 지금 원글님과 똑같은 상황이었죠.
엄마는 늘 참으라고 동생 편을 들었고
동생은 늘 제가 보살펴주지 않아서 자기가 외롭다고 징징거리고 저만 힘들다고 우울해했는데
지금은 혼자 살더니 철이 많이 들었답니다.
혹시, 맏이라서 자신의 감정표현을 잘 못하시지는 않는지... 제 경우는 그랬거든요,
힘들어도 참아야하고 엄마의 착한 큰딸 노릇하느라 감정표현 잘 못하다보니
원글님처럼 사는 게 너무 괴롭고 외로워서 자살 충동을 느낄 때도 많았습니다.
지금도 희미하게 그런 삶의 무게를 아프게 느낄 때도 있구요.
싸우더라도 피하거나 참지 말고 표현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나를 낳아준 엄마라도 내가 아픔을 표현하지 않으면 아픔을 느끼지 못한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준다... 라는 존재는 이 세상엔 없습니다.7. 언니원망을 왜하는지
'13.6.20 4:26 PM (180.69.xxx.190)오히려 부모원망이면 모를까
고생했네요 부모님께도 계속 어필하셔요
안그러고선 몰라요8. ..
'13.6.20 6:16 PM (72.213.xxx.130)거리를 두세요.
언니는 언니인생이 있고,
동생은 동생 인생이 있는 거에요.
님이 인내하고 참는다고 해서 해결 될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