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땜에 이사

학군 조회수 : 604
작성일 : 2013-06-20 14:27:36

초5구요. 남자아이입니다.

동생은 초4학년이구요.

 

중학교배정이 이지역 유일의 혁신중학교인데 의외로 평판이 별로예요.

원래 이 중학교가 이지역 공부 못하기로 소문나고 아이들도 많이 거칠다는 말이 많았어요.

 

그런데 혁신중학교로 되곤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졌는데 다니는 아이 학부모 말들어보면,

오히려 공부를 너무 안시키나봐요.

시험난이도가 너무 낮아서 학교시험점수는 잘나오는데, 학원에서 그학교 출신이라면 등수가 아무리 높아도

별로 실력없는 아이 취급한답니다. 그전부터 쭉 이여오던 이야기입니다.

인근 중학교는 수행20%+지필이 80%인데 여기 중학교만 40%+50%라 공부 안하고 수행,과제만 잘내도

성적이 학교에서는 잘나오고, 혁신이다 보니, 그룹수업이 많은데 잘하는 아이 위주로만 돌아가나봐요.

 

고등학교 배정받고 가면 그야말로 이학교 출신들은 상위 몇프로 빼고는 바닥을 기고 있다고 합니다.

공개수업 갔던 학부모가 앞줄 몇몇 빼고는 학부모가 뒷줄에 서 있는데도 엎드려 가는 아이들 수두룩하고..

정말 소수 몇명(그런 아이들은 초등때부터 잘했던 아이들이고, 어떤 학교를 가던 잘할 아이들이라고 ㅠㅠ)빼고는

정말 다 바닥권이라는 말이 너무 많아요.

 

차라리 혁신하지 말자란 소리도 나오던군요.

 

그래서 저도 고민이예요. 이제 초등 5학년이니 이사를 가려면 올해말이나 내년쯤 가야 하는데,

이맘때 전학가는거 쉽지 않을거 같아서요.

 

단지를 알아보니 저희 아파트에서 딱 길하나 건너면 되는곳에 중학교가 이 동네에서는 소위 아이들 공부 잘하고,

관리잘되는 학교랍니다.

 

그곳으로 가면 길하나 건너면 되니까 전학안시키고, 아이둘이서 걸어다녀도 되거든요.

아이도 초등학교 친구들하고 떨어지는거 싫어하고, 여기서 6학년까지 졸업하고 싶어해요.

오래살아서 동네친구도 많고 학교친구도 많거든요.

 

그런데, 초등학교 졸업하고 다른학군 중학교가면 아는 친구가 하나도 없을텐데 괜찮을까요??

중학교때가 초등보다 친구관계가 훨씬 복잡하고 어려울거 같은데, 타지역에서 학군배정받아 오면

진짜 아는 아이가 한명도 없는건데 괜찮을지 걱정이네요.

 

그렇다고 지금 사는곳에서 배정받는 혁신중학교는 보내고 싶은 맘이 없구요.

후회되는건 미리 저학년때 이사갈껄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중학교 보내는분들 아는 친구 한명도 없이 중학교가도 괜찮을까요???

 

IP : 121.143.xxx.12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933 무분별한 빚 탕감 해주고 성실한 월급장이들 삥 뜯고 3 증세절대반대.. 2013/08/13 830
    285932 십일조’ 안내면 교인 자격 박탈?…예장 합동 헌법개정안 논란 8 흠... 2013/08/13 2,093
    285931 현대H몰에서 산 옷인데 하자책임은 안 짐 ㅡㅡ 1 라나델레이 2013/08/13 1,427
    285930 급해요.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속초해변까지 택시비 얼마 나오나.. 4 돈 없는 학.. 2013/08/13 1,069
    285929 8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8/13 716
    285928 요즘 반으로 줄었던 머리숱이 다시 늘어나서 넘 좋아요. 24 머리숱 2013/08/13 12,027
    285927 부모님 모시고 첫 해외여행이요~ 13 궁그미 2013/08/13 7,000
    285926 한숨도 못잤네요. 2013/08/13 1,717
    285925 (무서움 주의) 마성터설 보셨어요? 3 무서워 2013/08/13 2,603
    285924 저 별동별 본걸까요? 헐!? 2013/08/13 841
    285923 별똥별 보이세요? 6 2013/08/13 1,694
    285922 매미소리 안 들리고 귀뚜라미 소리 들려요. 6 가을? 2013/08/13 1,220
    285921 성격이..예민해요 8 ... 2013/08/13 1,869
    285920 모기한테 물렸을때 계속 간지럽나요? 음.... 2013/08/13 590
    285919 방금 별똥별 떨어지는거 봤어요!!! 13 마포구 2013/08/13 3,014
    285918 남편이 연락이 안되여 ㅠ 38 ㅠ ㅠ 2013/08/13 9,079
    285917 한국말 어려워요! 국제대회와 세계대회 차이가 뭔가요? ... 2013/08/13 1,235
    285916 내 인생의 마지막이 될 다이어트 공약 내겁니다 7 독종 다이어.. 2013/08/13 1,520
    285915 한혜진씨 임신했나요? 10 2013/08/13 19,943
    285914 저희아빠상태좀 조언주실분. 노인성질환 5 치매 2013/08/13 1,407
    285913 페이스북에 모르는 사람이 친구신청해서 허락했는데 1 ... 2013/08/13 1,897
    285912 어떤게 현명한 대처인가요? 6 생각 2013/08/13 1,837
    285911 지금ebs에서 테스하는군요 1 2013/08/13 1,344
    285910 정말 좋은 글과 댓글을 왜 지울까요? 13 유리안나 2013/08/13 1,625
    285909 미국 엘에이 가는 저렴한 티켓 어디서 구할까요? 5 ... 2013/08/13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