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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정치적으로 여권성향이였까? 야권성향이였까?

호박덩쿨 조회수 : 1,003
작성일 : 2013-06-20 14:05:07
예수님은 정치적으로 여권성향이였까? 야권성향이였까? 


어떤 기독교분이 내 표창원 지지글에 자신은 성향이 여권성향인데 당신은 야권성향 이군요!
좌, 우익이 다 건전해야 비상할 수 있습니다. 한 날개만 고집하면 희망이 없습니다. 그렇죠? 
라는 댓글을 올리셨더군요.. 그러자 문득 예수의 정치성향은 어땠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먼저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땅에 속하지 않았다” 하시므로써
자신이 유태나라 즉, 한국같으면 대한민국에 속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보수기독교인들은 대부분이 여권성향을 드러냄으로써 자신들이 하늘나라의
백성이 아닌 대한민국 백성임을 드러냅니다. (구원 못받는다는 얘기죠)


그렇습니다


한국의 보수개신교인들 대부분이 천국이 아닌 대한민국에 속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빠득빠득
색깔론을 강조하며 “예수 안믿으면 공산당”이라면서 대한민국을 지키며 살아왔을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예수가 이땅에 살고있다면 종북세력으로 매도당하고 있을걸로” 저는 봅니다.
(※ 4복음에 나타난 예수의 언행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겁니다. 수구세력에 미움을 받음.)


예수가 이땅에서 관심을 보인것은


1.약자 사랑과 2. 거짓과 위선 벗겨내기 같은 진실사랑(※ 표창원 국정조사 촉구와 같군요)


뭐 대충 이 정도죠


끝으로 

리영희 선생의 내가 사랑하는건 ‘국가가 아니야 애국 이런게 아니야 진실이야’를 올립니다 



(※ 혹시 예수님도 리영희 선생처럼 살지 않으셨을지? 4복음은 거의가 다 그런거던데)






IP : 61.102.xxx.13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박덩쿨
    '13.6.20 2:05 PM (61.102.xxx.136)

    표창원 국정조사 촉구 만세

  • 2. 호박덩쿨
    '13.6.20 2:05 PM (61.102.xxx.136)

    할렐루 룰룰루 룰루랄라

  • 3. 호박덩쿨
    '13.6.20 2:10 PM (61.102.xxx.136)

    으아아 흠냐 흔냐 이양반 나 비난할때가 됐는데

  • 4. ocean7
    '13.6.20 2:11 PM (50.135.xxx.33)

    다른건 몰라도 예수는 철저한 사회주의자.. ^^

  • 5. 호박덩쿨
    '13.6.20 2:11 PM (61.102.xxx.136)

    (24.209.xxx.8)님 바로 맞추셨습니다 짝짝짝!

  • 6. 호박덩쿨
    '13.6.20 2:16 PM (61.102.xxx.136)

    오션7님 그건 너무 오바하셨네요

  • 7. ===
    '13.6.20 2:18 PM (114.199.xxx.155)

    부처님은 어땠을까요?

  • 8. 사월의비
    '13.6.20 2:25 PM (121.166.xxx.105)

    부자 청년에게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고 하신 것만 보더라도
    예수님은 여권 성향은 아니시죠. 야권 성향, 요즘말로 하면 진보 좌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크리스찬이지만, 예수의 길을 따른다는 한국 교회가 수구꼴통화 되어가는건 성경의 참 의미를 저버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 9. 호박덩쿨
    '13.6.20 2:28 PM (61.102.xxx.136)

    부처님도 사바세계를 떠나라는것만 봐서 열반의 세계를 추구하는것으로 보입니다만

  • 10. 호박덩쿨
    '13.6.20 2:29 PM (61.102.xxx.136)

    사월의 비님 말씀이 맞는거 같네요

  • 11. ㅎㅎㅎ
    '13.6.20 2:30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

    근대적 개념이자 용어인 좌익,우익으로 나누기 보다는 보수,혁신으로 나눠봤을 때 당시 예수는 확실히 혁신계였겠죠. 당시 지배자인 로마와 유대교 지배층에 대항하고 위협하는 혁신의 아이콘이었으니 그렇게 처형하고 싶어 안달이 났던 것이고요.

    지금의 사회상과 똑같아요.^^

    가진 자들은 그들이 누리는 권력과 부를 나누고 싶지 않아하면서 대중들이 우매한 존재로 남기를 바라는 반면, 혁신계들은 못가진 자, 약한 자의 편에 서서 소수에 집중된 권력과 부를 나누려는 사회적 변혁운동을 시도하죠.

    그래서 진보세력은 늘 조금도 양보하려 하지 않는 가진 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따라서 이들에 의해 핍박 받고 심지어 생명을 위협받기도 하는 것이고요.

    결론적으로 예수는 정치적으로 명백히 '혁명가'라는 것이죠.^^

  • 12. 예수 생전엔
    '13.6.20 2:32 PM (175.210.xxx.147)

    종교도 뭣도 아니었고..,,그냥 빨갱이로 몰려서 십자가형에 처해졌어욧!

    그러나 그는 서양의 정신+문화의 핵심이 되어 영원히 살아있죠

  • 13. 호박덩쿨
    '13.6.20 2:37 PM (61.102.xxx.136)

    서양의 정신+문화의 핵심이 되어 영원히 살아있죠2222222
    맞는말씀 갖네요

  • 14. 호박덩쿨
    '13.6.20 2:37 PM (61.102.xxx.136)

    당시 예수는 확실히 혁신계였겠죠2222222222
    당근이죠 ㅎㅎㅎ님

  • 15. 호박덩쿨
    '13.6.20 2:46 PM (61.102.xxx.136)

    맞앙요 ..님

  • 16. 네버
    '13.6.20 3:17 PM (110.70.xxx.239)

    근대적인 개념의 좌/우익 개념보다는 보수/혁신 중 혁신 쪽이었죠.
    그러나 예수님는 제자들을 열혈 민족주의자(로마 식민지배에 반대하는 독립운동가)부터 로마 앞잡이 출신(세리 마태)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포용했어요. 대부분은 전자 쪽의 마인드이긴 했지만요.
    항상 집권층과 사이 안 좋았죠.
    로마 지배층(과 그 앞잡이들)과 유대 정통 지배층 양쪽에게 미움을 받았어요.

    이 싸움은 두 세력이 공조한 정치살인으로 막을 내리죠.

    당시 유대법률상 필요한 재판 기간과 절차를 무시하고, 체포한지 만 하루도 안되어 속성재판을 열고 바로 사형시키죠. 인혁당 사건이 떠오르는 대목이죠.(고대와 현대를 비교할 순 없겠으나, 당시 유대 법률은 근현대 법률체계의 모태가 되었을 정도로 체계적이라 해요. 유죄판결 나기까지 재판 과정도 복잡하고..)

    예수를 사회주의자로 모는 것은 너무 근대적인 개념이고, 그 자신도 로마에 대항한 정치적 지도자로 추대하려는 군중들에게, 그 분의 나라는 결코 이 지상의 것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었죠. 그 어떤 권력도, 물리적인 힘도 그는 마다했습니다. 그러나 로마정권도, 그 산하 이스라엘의 괴뢰정부도, 그리고 유대 정/종교계 지도자들도, 그의 존재를 불편해하고 위험하게 여길만치 그 인물의 파장은 엄청났죠.

  • 17. 호박덩쿨
    '13.6.20 3:27 PM (61.102.xxx.136)

    다양한 스펙트럼을 포용했어요..에 동의합니다
    (그만큼 혁신쪽이면서도 그릇이 컸다는 얘기죠)

  • 18. 네버
    '13.6.20 3:39 PM (110.70.xxx.239)

    예수가 태어난 갈릴리 지방은 대대로 강력한 민중봉기가 일어나던, 반로마주의 정서가 짙은 곳이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내에선 비주류 취급을 받는 곳이기도 했고요.(죄송하지만 우리나라의 전라도가 생각나는..) 몇년인진 정확히 기억이 안 나나, 1세기 초반에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서 갈릴리 전역에 천 단위의 대규모 십자가형이 집행되었다는 기록이 있대요. 예수 어린 시절 무렵이었는데, 그 정도 규모면 갈릴리 지역 목수들은 다 동원되어 십자가 제작을 했을 것이라고.. 아마도-그냥 추측에 불과하나- 십중팔구 예수의 집안에서도 만들었거나, 그것까진 아니라도 그 시절 갈릴리에 살았던 사람이라면 그 처참한 살육을 목격하지 못한 사람이 없었을 거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갈릴리 출신인 예수의 제자들도 반골에 다혈질적인 모습을 문득문득 보이죠..

    예수를 죽인 장본인으로 유명한 로마 총독 빌라도는 (정확히 말하면 사형 허가를 내려준 거지반-당시 로마의 허락 없이는 사형집행이 안되어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를 끌고 가서 허가를 요구) 이 대규모 학살을 시행한 장본인으로서, 수도였던 예루살렘에서도 성전 진압과 대규모 참수라는 이력을 갖고 있죠. 과도한 진압으로 식민지배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황제에게 미움을 받아 조용히 살고 있던 차에 유대 지도자들로부터 예수 처형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됩니다. 로마법상으론 전혀 문제가 없는 인간을 사형까지 내리자니, 그것도 바로 얼마전까지 민중의 지도자로 추앙받던 인물이고 해서 찝찝한 마음에 주저하는데, 유대 지도자들과 선동된 민중들이 압박을 하죠. 성경에서 빌라도는 폭동이 두려워 예수를 내주었다는 기록이 그래서 있는 겁니다. 한 번 더 폭동이 나면 자기 정치 생명도 끝이기에.. 그래서 그 유명한, 손을 씻으며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해 죄가 없으니 그 죄는 너희가 받으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죠. 빌라도의 말로는 좋지 못했습니다. 결국 황제에게 버림받아 자살하는 것으로 끝났다 합니다.

  • 19. 호박덩쿨
    '13.6.20 3:50 PM (61.102.xxx.136)

    갈릴리 지방
    희한스럽게도 전라도지방 같은곳이죠

  • 20. 네버
    '13.6.20 4:11 PM (110.70.xxx.239)

    당시 예수를 둘러싼 정치적 역동을 보면 정말 스펙터클합니다. 저는 예수에게 사회주의자라느니 CEO라느니 이런 타이틀 붙이는 거 싫어하지만, 당시 사회/ 역사적 배경을 알고 읽는 성경은 다른 의미로 와닿더라구요.. 그 가운데는 폭풍의 눈처럼 고요한 예수가 있죠.

    어떻게 30대에, 단 3년 대중 앞에 노출된 사람이(매스컴도 없는 시대에) 이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 불가사의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란 시각을 걷어내고 봐도.. 너무 신기한..

    그가 설교한 팔복, 하나님의 나라.. 마태복음 5장에 있는..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가슴이 뜁니다.
    간단하고 쉬우면서도 여전히 어렵고요.

    하르낙이란 신학자가 그렇게 얘기하더군요.
    "예수의 위대한 점은 그가 새로운 이야기를 했다는 데 있는 게 아니다. 그가 했던 얘기는 그 이전과 이후에 많은 종교 지도자들이 했던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것에서 형식적이고 비본질적인 것들을 다 걷어내고 본질만을 이야기했다. 그렇게 말한 사람은 그 전에도 후에도 다시 나타나지 못했다. 그게 바로 그의 위대한 점이다."

    하르낙은 그의 가르침의 정수를 세 가지로 요약하더군요.(이 부분에 대해선 학자들 사이에도 이견이 없다고 합니다.)

    1.하나님 나라와 그 나라의 도래
    2.아버지되신 하나님과 인간 영혼의 무한한 가치
    3.더 나은 의와 사랑의 계명

    한국 기독교는 이 핵심 중 어느 것에도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예수님이 남긴 말씀이 있죠..

    "너희는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기념비를 꾸미면서 '우리가 조상의 시대에 살았더라면, 그들의 피를 흘리는 데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하고 말한다. 이렇게 하여 너희는 예언자들을 죽인 자들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언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워라.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심판을 피하겠느냐?"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늘 나라의 문을 닫고는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는 사람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너싀는 개종자 한 사람을 만들려고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하나가 생기면 그를 너희보다 배나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오늘날 한국에 예수가 나타난다면 한국교회는 그를 다시 죽여버리고 말 것입니다.ㅜ

  • 21. 네버
    '13.6.20 4:14 PM (110.70.xxx.239)

    덩쿨님이랑 거의 실시간 주거니 받거니 하네요ㅎ
    다다다 쓰느라 오타도 많고..ㅋ 암튼 예수가 다시 오시면 그 전복성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한국 교계가 정부와 공조해서 그를 죽음으로 내모는.. 그런 시나리오가 예상되네요.ㅠ

  • 22. 호박덩쿨
    '13.6.20 4:16 PM (61.102.xxx.136)

    그가 설교한 팔복, 하나님의 나라.. 마태복음 5장에 있는..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가슴이 뜁니다.22222
    네버님 저하고 똑같으시군요 저는 뛰다못해 설레기 까지 합니다

  • 23. 호박덩쿨
    '13.6.20 4:17 PM (61.102.xxx.136)

    네번님은 참 성령받은거 같아요 기쁘고 반갑습니다

  • 24. 호박덩쿨
    '13.6.20 4:20 PM (61.102.xxx.136)

    하늘나라 살던사람이 지상에서 조우 같이 느껴집니다 (우리의 조국은 하늘나라)

  • 25. 네버
    '13.6.20 4:29 PM (110.70.xxx.239)

    아니예요. 성경 거의 안 읽고 기도도 안 해요.ㅠ 그리고 이 시국에 인터넷으로 욕이나 하면서 안이하게 삽니다ㅜㅜ 어쩌면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면 저는 적극적으로 죽이진 않아도 멍 하고 쳐다만 보다가(예수님 말마따나 장가가고 시집가고 지 할일 하다가) 노대통령 때처럼 뒤늦게 비통해할지도 모르겠어요. 알아도 사람이 바뀌는 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ㅠㅠ

    암튼.. 호박덩쿨님 반갑습니다.^.^

  • 26. 네버
    '13.6.20 4:56 PM (110.70.xxx.239)

    지상에서의 조우... 멋진 말씀이네요ㅠㅠ

  • 27. 호박덩쿨
    '13.6.20 5:29 PM (61.102.xxx.136)

    승귀와 비하는 비단 예수님의 순환코스만은 아닙니다^^
    (우리도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수렁에서 천국으로 승귀^^)

  • 28. 호박덩쿨
    '13.6.20 5:44 PM (61.102.xxx.136)

    푸님 정확한 말씀 하시네요
    아마 그말은 개독이라도 공감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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