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것도 시누이맘인가요? 동생결혼선물 어떻게할까요?

우리고모 조회수 : 1,587
작성일 : 2013-06-20 13:28:57

고모 아들, 그러니 사촌남동생이 결혼합니다.

어릴때는 친동생처럼 잘지내다 사는 지역이 달라지고 어른되고 저 결혼하면서 연락은 거의 안하지만

결혼한다고 하니 기특한 마음도 들고 기분도 이상하고 그랬어요.

며칠전에 엄마께서 고모를 만났다고 해서 제가 결혼준비 잘 되어 가는지 물었더

상견례자리에 사돈의 첫마디가 자기딸이 너무 귀해서 결혼안시키고 계속 끼고 살려고 했는데 결혼하겠다 해서 어쩔 수 없이 결혼시키는 거다(둘다 30대, 제 남동생이 2살 연하, 남자는 정교사, 여자는 기간제 교사) 하시더니 1시간 정도 얘기하던 중 예비 올케가 하품을 하니 우리딸 피곤하니 이만 일어나자 해서 상견례 끝나고 돌아왔대요.

집은 위에 내년 결혼 예정인 형이 있고 둘에게 모두 아파트 사줄 형편은 못되고 작은 전세 아파트 구해줬대요.

(상견례전에 여자쪽에서 집 사달라 하라고 남동생에게 계속 압박을 했다네요.)

저희 지역은 큰상이라고 해서 잔치날 남자쪽 집에 들어가는 잔치음식같은게 있는데 고모는 말 안꺼냈는데  여자쪽에서 날 더운데 뭐하러 하냐고 생략하자고 해서 안들어오기로 했구요.

 예단도 여자쪽에서 아무것도 하지말자고 하고는 안보냈대요.(이건 고모께서도 처음부터 받을 생각은 없었고 준다하면 집 하는데 보태라고 하려고 했는데 여자쪽에서 안하겠다고 먼저 말을 했다네요.)

그래도 고모께서 아이들 결혼하는데 신부가 아무것도 못받으면 서운하겠다고 신부 꾸밈비로 쓰라고 2000만원 보냈는데 아무것도 안돌아왔대요.

고모께서는 그래도 당신과 남편 옷은 한벌 받을 줄 알았는데 기다려도 아무 말이 없어서 아들에게 넌지시 말 꺼냈다 자기 장모님이랑 부인될 아이 스트레스 받게한다고 말꺼내지 마시라는 말만 듣고 몇 해전 제 결혼식할때 엄마께서 해준 한복 치마 가져가 저고리만 맞추고 와서 넘 속상하다 하소연하셨다네요.

저 화나는거... 이거 시누이 용심인가요? 결혼에 아무것도 안해오겠다 하는 집이랑 혼사하면서 집이며 꾸밈비며 준 고모도 바보같고 자기엄마가 열심히 자기 키웠는데(정말 열심히 사신분이세요.) 장모랑 부인편만 드는 남동생은 더 등신같고 그렇네요.

근처에라도 있음 제가 모시고 가 한복한벌 해드리고 싶은데 멀리 있어 그럴 상황도 안되고 돈 보낸다고 가실 분도 아니시고요.

결혼식 전날이나 고모한테 가볼 수 있을거 같은데...

부주돈을 어떻게 할까요? 5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동생한테 바로 주기도 싫고 맘같아서는 상품권 사서 고모한테 드리고 고모 옷한벌 사입으시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요?

참, 그리고 폐백할때 혹시 같이 절하게 되면 사촌인 저도 신부한테 절값 줘야하나요? 줘야하면 이것도 아까울듯 해요.

IP : 14.32.xxx.1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0 1:34 PM (175.121.xxx.83) - 삭제된댓글

    상대방이 좀 염치 없거나
    주위에서 엄한 훈수 두시는듯.
    근데 님도 제3자 입장이신 듯 하니
    그냥 관심갖고 지켜만 보셔야 될 것 같아요

  • 2. ...
    '13.6.20 1:38 PM (180.231.xxx.44)

    냅두세요 등신같은 사촌남동생 결혼 후 처가한테 시달리다 이혼한다 소리나오겠네요.
    고모님도 아들 좀 잘 키우시지 내 아들 아니고 처가집 호구다 생각하고 돈 꼭 움켜쥐고 절대 풀지말라하세요.

  • 3. //
    '13.6.20 1:3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사촌 남동생이 젤 머저리 같네요,

  • 4. ...
    '13.6.20 1:46 PM (110.14.xxx.57)

    앞날이 평탄치 않겠어요

  • 5. ^*^
    '13.6.20 3:42 PM (118.217.xxx.138)

    신부하고 사촌은 맞절 하는걸로 알고 절값은 안줘도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949 [급!급!급!] 초등학교 2학년 수학문제 2 2013/06/20 2,555
265948 시금치나물 했는데 왜 맛이 없는지 모르겠어용.. 17 엉엉 2013/06/20 2,609
265947 과외 7 대학생과외 2013/06/20 978
265946 초등 여름방학캠프 초등 2013/06/20 602
265945 책먹는여우만큼 재밌는 책 추천 부탁 드려요 17 책벌레 2013/06/20 1,543
265944 그렇다면 정말 사주길 잘했다 싶은 아이 책은 5 블루리본 2013/06/20 1,518
265943 롯데홈쇼핑 글라스락 싼것같아요.ㅠㅠ 살까요? 3 2013/06/20 1,696
265942 마스카라 안 번지는 방법 있을까요? 2 질문 2013/06/20 1,737
265941 화상우려 빙초산 마트에서 사라진다 1 집배원 2013/06/20 988
265940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7 내부고발자 2013/06/20 1,230
265939 출퇴근용 가방 추천 부탁드려요 2 스마일^^*.. 2013/06/20 607
265938 이승철 자기 공연하면서 부활적 노래 왜 불러요?? 3 부활 2013/06/20 1,779
265937 안과의사분들 답변 꼭좀 부탁드려요. 3 답답하네요... 2013/06/20 948
265936 총학생회장·자연대 학생회장 사진 올리고 폭행조장까지…".. 3 린치.. 2013/06/20 1,356
265935 세상이 변하니 시집도 힘들겠지요? 아마도 2013/06/20 855
265934 그냥 월드컵 한번쯤 쉬었으면 좋겠어요 6 ... 2013/06/20 1,256
265933 이번주 토요일 청계 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시민 시국 선언 대회가.. 5 국정원이 만.. 2013/06/20 1,222
265932 오랫만에 결혼한 친구를 만났는데 17 .... 2013/06/20 6,720
265931 쿠팡같은 소셜커머스에서 파는 외제화장품 정품인가요? 1 .. 2013/06/20 1,130
265930 오로라 공주요. 계속 염불 외는거 나와요? 5 헐, 2013/06/20 1,720
265929 스마트폰 이냐~~~~~~~아니면,,,걍,,,,, 2 어떡 하지,.. 2013/06/20 641
265928 해약금까지 받은 보험 부활되나요??? 8 팔랑개비 2013/06/20 1,226
265927 장시간 컴퓨터작업으로인한 팔 통증이요... 5 조언좀.. 2013/06/20 933
265926 중간고사 안보니 기말고사 시험범위가 어마어마하네요 3 5학년 2013/06/20 978
265925 25에 결혼했다가 29에 이혼하고 총각만나서 재혼한 39 아줌마.. 40 새로운 마음.. 2013/06/20 27,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