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희귀성 난치병 참 힘들지만

버티는 중이에요..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13-06-20 13:18:58
아래 어머님이 아프시다는 글보니

세상엔 참 병들이 많다싶어요. 


저도 희귀성 난치병을 것도 두개나

게다가 치료용도 아닌 그냥 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먹는


약 부작용으로 양쪽 골반부분이 괴사되어 수술도 했어요.























병의 후유증으로 척수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조그만 일에도 상체가 불타듯 아파요.


아니면 갑자기 하체에 경련이 일면서 굳어버리던가 힘을 잃던가.























옷을 입어도


등에 바람이 불어도 물방울이 떨어져도

날이 너무 더워도 너무 추워도


화를 내거나 신경을 쓰거나

너무 웃어도 울어도


몸이 불타는거 같아요.










그래서 아프다는 말을 안해요. 


아니면 모든 말에 아프다는 말을 써야해서...







신랑에게 가장 미안해요. 


저때눈에 고생을 너무 하네요. 


늘 내가 떠나줘야하는가 하는 생각을 해요. 


신랑은 말도 안된다고 화를 내고요.











지난 몇년간은 도 닦는 기분으로 살아요. 


가면을 쓰고 아무렇지 않은것




잘 극복하고 있는듯







가끔보는 사람들은 저 괜찮은 줄 알아요.










그런데 요즘 그게 잘 안되네요...











수면제를 먹고 자는데  


아파서 잠에서 깨지 않고 잠에서 깬 후 아팠으면 하는게 


요즘 저의 작은 소망이네요..



IP : 218.186.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
    '13.6.20 1:35 PM (114.224.xxx.186)

    힘내세요... ㅠㅠ
    저도 비할바는 아니지만... 류마니스 열 계열의 경계성 환자거든요.
    모든 증상은 다 있지만 아직 확진을 내릴 순 없다.. 조심스럽다고..
    그래서 매년 검사도 해야 하고.. 증상을 다 갖고 있어서 아프다기 보다는 많이 불편합니다..
    또, 면역 관련된 질병이어서 그런지..
    정말 보기 흉할 정도로 온몸에 편평사마귀 작렬..
    진짜 너무너무 증상이 심한데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치료도 안되고 더구나 해외라..

    그렇지만.. 일부러 병 생각안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원글님께서도 곧 좋은 날이 오실거에요~~~ 힘내세요!!!!!

  • 2. ..
    '13.6.20 5:08 PM (110.70.xxx.210)

    기도 드릴게요...

  • 3. ..
    '13.6.20 6:41 PM (114.202.xxx.136)

    꼭 완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4. ..
    '13.6.20 9:11 PM (220.81.xxx.220)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너무 아파서 잠에서 깨면 죽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지금도 몸은 힘들지만.. 정점을 찍으면 또 완화되는 때가 오더라구요.. 꼭 힘내세요..
    그리고 행복해 지시고요.. 좋은날 분명히 올거예요.. 든든한 남편분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150 아이 헌 옷인데 기증할 만한 곳 있을까요? 5 헌옷 2013/06/24 644
267149 내일이 6.25네요 아이들에게 6.25참전용사들에 대해 어떻게 .. 3 무엇이든물어.. 2013/06/24 386
267148 혹시 여름방학동안만 초등생 수학 과외 해주실 분 계실까요? 3 워킹맘 2013/06/24 915
267147 울진에서 남해까지 도중 포항 들리는거 괜찮을까요? 1 여름휴가 2013/06/24 863
267146 박지성 父 박성종, '무릎팍도사' 출연…어떤 얘기할까? 46 스바하 2013/06/24 9,429
267145 예수의 진실 7 2013/06/24 1,290
267144 나한테 말시키지말라는아이.. 7 ㅡㅡ 2013/06/24 1,328
267143 병원이예요 7 심난 2013/06/24 924
267142 런던여행 7월 vs 10월 13 .... 2013/06/24 3,199
267141 2번째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요구 서명 3 표창원 2013/06/24 350
267140 의사가 초음파하자고 해서 하면 실비되나요? 4 새벽 2013/06/24 1,184
267139 42살에 치아4개빼고 교정해도 후회없을까요? 10 평생입을어찌.. 2013/06/24 3,229
267138 프로포즈 동영상 찾아주실거죠! 2 SCI 2013/06/24 392
267137 위례신도시&파크리오 어디로?? 4 어디로? 2013/06/24 2,002
267136 간단한 요리 추천좀 해주심 안될까요 4 .... 2013/06/24 895
267135 돈많은집 순수한 딸들이 부러워요 46 .. 2013/06/24 25,875
267134 저랑 저의 아이가 잘못된걸까요? 10 엄마 마음 2013/06/24 1,776
267133 먹을거 쌓이는게 끔찍스러워요 16 짐짐 2013/06/24 3,053
267132 다시 과거로의 회귀일까요? 잔잔한4월에.. 2013/06/24 444
267131 메가박스 5천원에 영화 볼 수 있어요 2 6월 2013/06/24 831
267130 서울 신혼집 전세 어느 동네에 얻으면 될지 추천 좀 해주세요 3 전세 2013/06/24 1,284
267129 때늦은 커피 프린스 19 커피 2013/06/24 1,718
267128 전세 뺄때 이게 일반적인지 알려주세요 2 세입자 2013/06/24 1,508
267127 링크건 원피스와 어울리는 가방색깔좀 알려주세요 1 가방 2013/06/24 690
267126 부부싸움의 기술.. 전수해주세요ㅠㅠ 8 .. 2013/06/24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