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희귀성 난치병 참 힘들지만

버티는 중이에요.. 조회수 : 1,327
작성일 : 2013-06-20 13:18:58
아래 어머님이 아프시다는 글보니

세상엔 참 병들이 많다싶어요. 


저도 희귀성 난치병을 것도 두개나

게다가 치료용도 아닌 그냥 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먹는


약 부작용으로 양쪽 골반부분이 괴사되어 수술도 했어요.























병의 후유증으로 척수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조그만 일에도 상체가 불타듯 아파요.


아니면 갑자기 하체에 경련이 일면서 굳어버리던가 힘을 잃던가.























옷을 입어도


등에 바람이 불어도 물방울이 떨어져도

날이 너무 더워도 너무 추워도


화를 내거나 신경을 쓰거나

너무 웃어도 울어도


몸이 불타는거 같아요.










그래서 아프다는 말을 안해요. 


아니면 모든 말에 아프다는 말을 써야해서...







신랑에게 가장 미안해요. 


저때눈에 고생을 너무 하네요. 


늘 내가 떠나줘야하는가 하는 생각을 해요. 


신랑은 말도 안된다고 화를 내고요.











지난 몇년간은 도 닦는 기분으로 살아요. 


가면을 쓰고 아무렇지 않은것




잘 극복하고 있는듯







가끔보는 사람들은 저 괜찮은 줄 알아요.










그런데 요즘 그게 잘 안되네요...











수면제를 먹고 자는데  


아파서 잠에서 깨지 않고 잠에서 깬 후 아팠으면 하는게 


요즘 저의 작은 소망이네요..



IP : 218.186.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
    '13.6.20 1:35 PM (114.224.xxx.186)

    힘내세요... ㅠㅠ
    저도 비할바는 아니지만... 류마니스 열 계열의 경계성 환자거든요.
    모든 증상은 다 있지만 아직 확진을 내릴 순 없다.. 조심스럽다고..
    그래서 매년 검사도 해야 하고.. 증상을 다 갖고 있어서 아프다기 보다는 많이 불편합니다..
    또, 면역 관련된 질병이어서 그런지..
    정말 보기 흉할 정도로 온몸에 편평사마귀 작렬..
    진짜 너무너무 증상이 심한데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치료도 안되고 더구나 해외라..

    그렇지만.. 일부러 병 생각안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원글님께서도 곧 좋은 날이 오실거에요~~~ 힘내세요!!!!!

  • 2. ..
    '13.6.20 5:08 PM (110.70.xxx.210)

    기도 드릴게요...

  • 3. ..
    '13.6.20 6:41 PM (114.202.xxx.136)

    꼭 완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4. ..
    '13.6.20 9:11 PM (220.81.xxx.220)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너무 아파서 잠에서 깨면 죽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지금도 몸은 힘들지만.. 정점을 찍으면 또 완화되는 때가 오더라구요.. 꼭 힘내세요..
    그리고 행복해 지시고요.. 좋은날 분명히 올거예요.. 든든한 남편분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271 자동차보험 인터넷으로 넣어도 괜찮나요? 6 .. 2013/06/26 921
267270 전자제품 세일 하는지역 있음 알 려주세요 1 고민 2013/06/26 217
267269 오후의 뉴스 들으삼...!! 2 국민티비 2013/06/26 653
267268 제습기후회된다는이)의료건조로 3시간이넘는데도안말랏어요 29 속상 2013/06/26 5,808
267267 문재인님이 NLL관련해서 사자 명예훼손으로 강하게 나가신대요. .. 38 듣던중 반가.. 2013/06/26 2,458
267266 또 다른 김근태 없게… 국가폭력 치료·재활의 공간 열렸다 세우실 2013/06/26 332
267265 서울근교 펜션있는 낚시여행 추천부탁드려요 1 바다낚시 2013/06/26 699
267264 뒷북..이런저런 패션으로 여행 마니 다녀 본 여자인데요 20 낙타꿈 2013/06/26 4,962
267263 오늘자 동아일보 1면에 뭐가 실렸나요? 3 신문없어요 2013/06/26 417
267262 애플민트 이파리에 은색 얼룩이 생겨요.. 1 ?? 2013/06/26 377
267261 주택청약종합저축 알려주세요 (염색약 추천 포함) 3 분양 2013/06/26 1,102
267260 스타벅스 와이파이 유료인가요? 27 달이 2013/06/26 18,215
267259 블랙마틴싯봉 가방 어때요? 1 가뱅인가벼 2013/06/26 1,234
267258 임성한 드라마 보면 웃긴게 10 ..... 2013/06/26 3,555
267257 끄라비 자유 여행에 대해 3 싱쯔 2013/06/26 1,656
267256 삼성전자 하락을 보니 며칠전 블로그가 생각나서요 2 현운 2013/06/26 2,572
267255 아이가 먹던 빵에서 날카로운 플라스틱이 나왔어요 2 빵순이 2013/06/26 646
267254 "KTX 경쟁체제 도입" - 이 말이 KTX .. 2 올게 오네요.. 2013/06/26 506
267253 시라노 연애 조작단 보다보니 혼자 보기 아깝네요. 1 솔방울 2013/06/26 1,484
267252 동유럽여행일정 중 어느것이 나은가요? 7 여행 2013/06/26 1,978
267251 기자라는 넘들, 연예인들 비리는 죽어라고 잡아내네요 4 근데 2013/06/26 1,142
267250 일말의 순정 보시나요? 저 지겨운 삼각관계로 끝까지 얘기 끌어.. 3 아우... 2013/06/26 941
267249 얼굴에 열이 나는데 안식네요.. 1 ... 2013/06/26 507
267248 이 분위기에 죄송합니다만.. 상추요(야채)~ 33 ..... 2013/06/26 4,455
267247 KTX 민영화의 시작 ? 1 ..... 2013/06/26 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