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 다이어트 약 처방받고 정신 질환

현운 조회수 : 16,510
작성일 : 2013-06-20 13:04:44

밑에 글은 어디서 퍼온 글이에요.

 

 

제 아내를 위해 모든걸 다 걸겠습니다

 

제글에 관심 가져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금도 정신병원에서 혼자 힘들어할..고작 24살인 어린 제아내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오늘 면회를 갔다왔습니다. 수척해진 몸으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 사이에서 제손을 꼭잡고 놓지 않던 그모습.

거기 병원에서도 지정된 시간에 전화통화가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이른아침에 전화가 오더니.. "오빠..초코파이하고 파스텔 색상 종이별접기 좀 사와.."

어젯밤 역시 술에의지해 잠이 들었던 저는 입에 술냄새도 가시기 전에 슈퍼마켓에 가서 초코파이 두상자와 종이별접기를 사서 병원에 면회를 갔습니다.

저희 아내 키가 156cm 이고 몸무게가 36kg 입니다.. 그 작은 몸을 이끌고 절보며 힘없이 미소를 짓는데..

..저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아내를 면회하기 전에 담당주치의들이 와서 저한테 당부 하더라구요..

면회를 너무 자주오는것도 환자치료에 안좋고, 다른 환자들이 보면 거기에 자극을 받아 다른환자들도 치료가 잘안된다며 자제해 달라고..

헤어지기전 아내에게 이말을 해줬죠. " 앞으로 니가 더 괜찮아 질때 까지 면회가 자주 안된데. 참고 기다릴수 있지?"

아내는 한동안 아무말도 안하다가 내가 다시 참고 기다릴수 있지라고 한마디 더하니 힘없이 끄덕이더군요..

그리고 짧은 만남을 가지고 병원을 또 다시 눈물을 훔치고 나왔습니다.

오늘 교회 예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내와 헤어지고 답답한 마음에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또 한통의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아내더군요.

"오빠..오늘 나보러 안올꺼야?"

"...."

"나보러 안올꺼냐고..어제 온댓잖아"

"여보.. 나 낮에 보러 갔었자나. 초코파이하고 별종이 사들고.."

"아니야..오빠 오늘 안왔어.."

"...."

저는 더이상 아무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당장 아내를 보러 병원에 달려 가고 싶었는데..

치료를 위해 면회도 안됩니다...

지금 제가 아내를 위해 할수 있는 한가지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저 지경으로 만든 "부산 속시원내과" 의 무분별한 마약성 다이어트약의 처방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말을 그말 밖에 외치지 못합니다.

 

..의료 분쟁이라는게 개인과 의료단체가 붙으면 개인에게 상당히 불리 하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분들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사실을 공유하고 세상에 알려달라고 부탁드리는 겁니다.

그쪽 병원에서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면 고발 당하겠습니다. 그정도는 이미 예상했습니다.

저는 그런거 하나도 안무섭습니다.

 

..어떻게든 두번다시 저희 부부같은 사람들이 나와서는 안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향정신성 다이어트약인 "펜터민" 이라는 약이 얼마나 위험한지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합니다.

제가 겪은일을 쓴글.. 많은 분들의 공유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세상에 알려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수미 남편..."이재원" 올림

 
 
 
 
 
 
블로그에 글을 올렸는데 이분이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저 사연의 주인공 글쓴이 이재원 이라고 합니다. 제 아내가 그약을 먹고 이상증세를 보였을때 그 병원에 찾아가서 그 약을 지어주지 말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자기병원에선 그약을먹고 이상증세를 보인사람이 없었다고 저한테 거짓말을 했습니다. 같은 사례의 피해자분을 급하게 찾고 있습니다. 꼭 도움을 청해요..010-4150-5671 제 연락처 이구요. 문자 남겨주시면 꼭 연락 드리겠습니다. 같은 사례의 피해자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라고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혹시 문자 남기기 무서우신 분은 저에게 말씀해주시면 제가 저분 휴대폰에 문자를 남겨보고 통화해본다음에 알려드릴게요
IP : 222.237.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0 1:14 PM (59.10.xxx.128)

    다이어트약에 원래 환각성분 들어있어요
    그리고 다이어트 약까지 먹을정도면 약간의 강박증이 없다고는 못하죠

  • 2. ㅇㅇㅇ
    '13.6.20 1:24 PM (114.199.xxx.155)

    저 키에 저 몸무게면 일단 신체적으로 엄청 심각한 수준이에요. 잘못하다간 병원에서 튜브 입에 꽂고 영양공급받아야 할 상황이네요. 저 정도 몸무게에 다이어트약을 찾았다는거 자체가 심각한 아나렉시아에요. 남편분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시는듯. 저정도 몸무게/영양결핍 상태면 정상적으로 사고하는게 힘들어지는건 당연합니다.

  • 3. 현운
    '13.6.20 2:25 PM (222.237.xxx.87)

    아, 윗분 잘못 읽으신듯;; 병걸려서 저 몸무게 된거잖아요. 다시 읽고 댓글 지워주세요.
    제일 윗분/ 글이 2개인가 있었는데 지금은 병원측에서 삭제시켰나봐요. 의사가 아무런 부작용 없는 약이라고 했데요. 그 병원가서 똑같이 피해입었다는 댓글도 있었어요

  • 4. 보험몰
    '17.2.3 9:06 PM (121.152.xxx.234)

    칼로바이와 즐거운 다이어트 체지방은 줄이고! 라인은 살리고!

    다이어트 어렵지 않아요?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

    바쁜직장인& 학생

    업무상 회식이 잦은분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 중이신분

    다이어트제품 구입방법 클릭~ http://www.calobye.com/12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663 모텔에 와서 쉬고 있어요.. 102 ㅠㅠ 2013/09/18 22,273
299662 음식다하고나면 도착하는 여자사람... 19 쩝.... 2013/09/18 10,348
299661 아리따움에서 화장품 구매하면요 7 샘플 2013/09/18 1,986
299660 이쯤되면 친정오빠 정상아닌거죠?? 8 휴~~ 2013/09/18 4,189
299659 좀아까 산책하면서 문득 든생각... 정말 정말 궁금해요.. 2 좀 뜬금없지.. 2013/09/18 1,510
299658 14년된 그랜저 XG 15 의견주세요~.. 2013/09/18 3,298
299657 남동생,올케 흉좀 볼랍니다 ㅠ 7 털파리 2013/09/18 5,144
299656 복코는 성형하면 망하나요? 11 복코 2013/09/18 11,847
299655 은평뉴타운 동네 어때요 5 양파깍이 2013/09/18 3,705
299654 전화안하는 아랫동서 49 짜증 2013/09/18 13,519
299653 책상 구입 조언 부탁드려요.. 1 데스크 2013/09/18 1,004
299652 개님께서 몸살이시래요. 9 추석명절 2013/09/18 3,037
299651 단식중인데 머리카락이 안빠져요 10 신기해요 2013/09/18 4,928
299650 결혼14년 아직도 시댁가기가 부담스러워요 1 2013/09/18 2,699
299649 카톡 질문드려요... 1 side 2013/09/18 1,320
299648 아이한테 부부싸움 보여주면 10 눈에띄네 2013/09/18 4,649
299647 새머리 인간들이 국민들께 추석인사 한답니다~ 7 손전등 2013/09/18 1,798
299646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감사노트를 시작했어요. 18 언제나 화이.. 2013/09/18 4,708
299645 분당쪽에 내일 하는 식당 있나요? ... 2013/09/18 1,357
299644 아빠 팔 한쪽이 퉁퉁 부으셨어요. 5 초겨울 2013/09/18 1,410
299643 뉴카렌스 가격 (사야 할지 말지 고민) 2 .. 2013/09/18 1,758
299642 소개팅에서.. 6 2013/09/18 2,357
299641 서울 지하철에 사람이 없어요. 2 대박 2013/09/18 2,432
299640 나가수 박정현 와우 5 히히 2013/09/18 4,612
299639 이혼...아이들이 있는 이혼문제요.. 53 도와주세요 2013/09/18 13,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