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은 어디서 퍼온 글이에요.
제 아내를 위해 모든걸 다 걸겠습니다
제글에 관심 가져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금도 정신병원에서 혼자 힘들어할..고작 24살인 어린 제아내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오늘 면회를 갔다왔습니다. 수척해진 몸으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 사이에서 제손을 꼭잡고 놓지 않던 그모습.
거기 병원에서도 지정된 시간에 전화통화가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이른아침에 전화가 오더니.. "오빠..초코파이하고 파스텔 색상 종이별접기 좀 사와.."
어젯밤 역시 술에의지해 잠이 들었던 저는 입에 술냄새도 가시기 전에 슈퍼마켓에 가서 초코파이 두상자와 종이별접기를 사서 병원에 면회를 갔습니다.
저희 아내 키가 156cm 이고 몸무게가 36kg 입니다.. 그 작은 몸을 이끌고 절보며 힘없이 미소를 짓는데..
..저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아내를 면회하기 전에 담당주치의들이 와서 저한테 당부 하더라구요..
면회를 너무 자주오는것도 환자치료에 안좋고, 다른 환자들이 보면 거기에 자극을 받아 다른환자들도 치료가 잘안된다며 자제해 달라고..
헤어지기전 아내에게 이말을 해줬죠. " 앞으로 니가 더 괜찮아 질때 까지 면회가 자주 안된데. 참고 기다릴수 있지?"
아내는 한동안 아무말도 안하다가 내가 다시 참고 기다릴수 있지라고 한마디 더하니 힘없이 끄덕이더군요..
그리고 짧은 만남을 가지고 병원을 또 다시 눈물을 훔치고 나왔습니다.
오늘 교회 예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내와 헤어지고 답답한 마음에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또 한통의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아내더군요.
"오빠..오늘 나보러 안올꺼야?"
"...."
"나보러 안올꺼냐고..어제 온댓잖아"
"여보.. 나 낮에 보러 갔었자나. 초코파이하고 별종이 사들고.."
"아니야..오빠 오늘 안왔어.."
"...."
저는 더이상 아무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당장 아내를 보러 병원에 달려 가고 싶었는데..
치료를 위해 면회도 안됩니다...
지금 제가 아내를 위해 할수 있는 한가지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저 지경으로 만든 "부산 속시원내과" 의 무분별한 마약성 다이어트약의 처방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말을 그말 밖에 외치지 못합니다.
..의료 분쟁이라는게 개인과 의료단체가 붙으면 개인에게 상당히 불리 하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분들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사실을 공유하고 세상에 알려달라고 부탁드리는 겁니다.
그쪽 병원에서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면 고발 당하겠습니다. 그정도는 이미 예상했습니다.
저는 그런거 하나도 안무섭습니다.
..어떻게든 두번다시 저희 부부같은 사람들이 나와서는 안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향정신성 다이어트약인 "펜터민" 이라는 약이 얼마나 위험한지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합니다.
제가 겪은일을 쓴글.. 많은 분들의 공유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세상에 알려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수미 남편..."이재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