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결혼식...그리고 하객

랑채 조회수 : 2,130
작성일 : 2013-06-20 12:43:03

요번주 토요일이 결혼식을 올리게되는데요...

어디다 하소연하고 싶어도 이런 고민을 말할데가 없어 마음앓이만 하고 있는데 제 심정을 글로라도  풀어보고 싶어서요ㅠ

저희 집은 부산인데 결혼은 신랑쪽 강원도 동해에서 식을 올리겠 됐답니다..

신랑쪽 하객도 많고 군인이라 저희 아빠가 그쪽에서 하라고 양보를 한건데요

워낙 장거리다보니 정말 친한사람말고는 부를수도 없고 그동안 연락 잘 안하고 지내던 사람들에게 뜬금없이

연락해서 저 결혼하니까 좀 와주세요 라고  말하는것도 그렇고 해서 정말 친한친구들만 제 결혼식에 부르는걸로 했어요

솔직히 제가 인간관계가 좁다보니 지금까지 잘 만나고 연락이어오는 친한친구가 5명인데요 그 중에 3명이 일 그리고 임신

초기라서 오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말듣고 무척 서운했어요. 정말 미안해하는 친구들 앞에서 서운함을 내비치는 제 자신이 좀 그렇더라구요...

신랑쪽 하객은 친구에 직장동료에 정말 많은데 제 하객이 너무 없다는 생각에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하객대행....하객대행쓰는게 답일까요? 그렇겠죠?

이런 생각하고 있는 제가 정말 초라해지네요 ...휴우 ㅠ

IP : 219.254.xxx.1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0 12:45 PM (119.67.xxx.75)

    얼마나 속상하실까?
    가까우면 친구대행이라도 해 드리고 싶네요.
    저라도 그 상황이면 하객 알바 알아볼것 같아요.ㅠㅠ

  • 2. 진짜
    '13.6.20 12:51 PM (58.78.xxx.62)

    속상하시겠다.
    정말 한쪽으로 맞춰서 결혼하게 되면 한쪽이 좀 힘든 경우가 많아요.
    하객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근데 평일 결혼도 아니고 주말 결혼일텐데 일한다고 안온다는 친구들은
    좀 많이 섭섭하네요. 임신초기 친구들이야 이해할 수 있다쳐도...

    우리나라 결혼식 사진 찍을때 꼭 남자여자쪽 나뉘어서 찍다보니 이런 문제가 많은 거 같아요.
    그렇게 나뉘어서 꼭 사진을 찍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 3. ..
    '13.6.20 12:57 PM (112.144.xxx.113)

    그럼 신랑쪽에 미리 말해서 신랑분 하객들 원글님쪽으로 가서 사진 찍으라하세요~
    아니면 사진촬영기사가 알아서 조율해줘요.
    그사람은 이런 하객 저런 하객 다 겪어봤으니 자연스럽게 넘겨주실거 같은데요.
    저도 지방에서 결혼식해서 친구들이 많이 오지 않았어요. 원글님보다는 많았지만..;;
    그래서 하객알바를 고민해봤었는데
    평생남는 앨범에 생전 보도못한 사람들이 친구랍시고 서있는 사진
    정말 보고싶지 않을거 같아서 관뒀어요~ㅎㅎ
    결혼식 딱 그날 하루 한순간이구요.
    그날 얼마나 정신없는데요.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훌쩍 지나가버립니다.
    그리고 신부쪽 친구에 대해 그리 신경쓸 사람도 없어요~

  • 4. ,,,,,,
    '13.6.20 1:12 PM (58.226.xxx.146)

    저도 지방 시댁쪽에서 결혼해서 제 친구들 많이 못왔는데 신경 안쓰고 그냥 했어요.
    그나마도 식 다 끝나고 폐백 다 끝나고 저희 밥 거의 다 먹어갈 때 도착한 친구 셋도 있었어요.
    사진은 찍지도 못하고 ㅎㅎ
    사진 찍을 때는 다 골고루 서게 해서 찍는데 ,
    사진 보니까 그래도 남편 친구는 남자들이라 제 친구가 한 줄도 다 못채운게 티가 팍팍 나요.
    결혼할 때는 그거 신경 쓸 틈도 없어요.
    게다가 님은 부산에서 강원도면 정말 머니까 다들 그러려니 할거에요~
    별거 아닌걸로 결혼할 때 잠깐씩 속상해하지 마세요. 표정 안좋아져요.

  • 5. 진짜
    '13.6.20 1:13 PM (58.78.xxx.62)

    ..님 말씀대로 신랑쪽 친구들을 그냥 신부쪽으로 넓게 서라 하세요.
    그리고 저도 결혼하면서 느낀건데
    솔직히 요즘은 친구들 사진 찍는 거 까지 보는 경우도 드물고 대부분 식사하러 가시고 하니까
    실제 내 친구 많고 적음은 다른 사람은 그리 신경 안쓰더라고요.
    본인만 아무래도 신경 쓰지요.
    또 나중에 사진 찍었을때 의식이 가는 것 뿐이고요.

    한마디로 남은 아무 상관없어요. 내 마음이 문제인거지.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459 마트진상손님이 되었네요. 39 마트진상 2013/10/13 14,938
308458 연수원불륜커플 내연녀는 어찌 됐나요?? 1 썰전 2013/10/13 3,396
308457 바질 화분 지금 사지 말까요? 5 어쩌죠 2013/10/13 1,906
308456 노무현은 잉여금 16兆 넘겨줬는데, MB가 물려준 건… 5 참맛 2013/10/13 1,489
308455 김치냉장고 직접냉각이랑 아닌거랑 어떤게 더 좋나요? LG뚜껑식 .. 8 soss 2013/10/13 2,729
308454 고춧가루가 엄청 많이 생겼어요~ 6 감사 2013/10/13 1,729
308453 혹시 라네즈 워터드롭 틴트라고 새로 나온거 발라보신분 없으실까요.. ?? 2013/10/13 1,152
308452 프로판가스 쓰는 난로 2 난방고민 2013/10/13 1,137
308451 병원에 입원해계시는 시아버지 2 어쩔 2013/10/13 2,005
308450 미국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기록적인 수준으로 융기 7 셧다운중 2013/10/13 2,351
308449 Give Me A Pen(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3 울지마 톤즈.. 2013/10/13 717
308448 양성자 표적치료 7 암환자 2013/10/13 1,744
308447 중국산 바지락 버려야겠죠? 9 실수 2013/10/13 1,939
308446 결혼하고나서도 친정에서 생활비 받아쓰는 경우 많나요? 43 dsf 2013/10/13 11,571
308445 대기업직원 혹은 공무원이면 할인되는 제주도 숙소 어떤 곳이 있나.. 1 제주도 2013/10/13 3,204
308444 남편이 오늘 집팔자고 했어요... 40 지방 2013/10/13 18,407
308443 몽슈슈 인기 대단하네요. 15 초대박 2013/10/13 4,797
308442 깨진 쌀 어떻게 해먹으면 좋을까요? 4 봉봉 2013/10/13 1,185
308441 간송미술관 2013 가을 전시.."진경시대 화원전&qu.. 6 가볼만한전시.. 2013/10/13 2,077
308440 이 미싱 사양좀 봐주세요.. 2 미싱 2013/10/13 1,389
308439 종말론 외치는 사람들은 왜그러는거에요? 3 종말론 2013/10/13 933
308438 광고효과(?) 질문 드려요 파주힐링 2013/10/13 547
308437 국정원·경찰 댓글수사에서 수시로 '밀담' 나누며 유착 샬랄라 2013/10/13 591
308436 아모레, 화장품팔아 작년 한해 순익 17조원~!! 5 손전등 2013/10/13 1,762
308435 겨울 외투 아울렛에 언제쯤 본격적으로 풀리나요? 1 ㅎㅎㅁㅁ 2013/10/13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