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주 토요일이 결혼식을 올리게되는데요...
어디다 하소연하고 싶어도 이런 고민을 말할데가 없어 마음앓이만 하고 있는데 제 심정을 글로라도 풀어보고 싶어서요ㅠ
저희 집은 부산인데 결혼은 신랑쪽 강원도 동해에서 식을 올리겠 됐답니다..
신랑쪽 하객도 많고 군인이라 저희 아빠가 그쪽에서 하라고 양보를 한건데요
워낙 장거리다보니 정말 친한사람말고는 부를수도 없고 그동안 연락 잘 안하고 지내던 사람들에게 뜬금없이
연락해서 저 결혼하니까 좀 와주세요 라고 말하는것도 그렇고 해서 정말 친한친구들만 제 결혼식에 부르는걸로 했어요
솔직히 제가 인간관계가 좁다보니 지금까지 잘 만나고 연락이어오는 친한친구가 5명인데요 그 중에 3명이 일 그리고 임신
초기라서 오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말듣고 무척 서운했어요. 정말 미안해하는 친구들 앞에서 서운함을 내비치는 제 자신이 좀 그렇더라구요...
신랑쪽 하객은 친구에 직장동료에 정말 많은데 제 하객이 너무 없다는 생각에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하객대행....하객대행쓰는게 답일까요? 그렇겠죠?
이런 생각하고 있는 제가 정말 초라해지네요 ...휴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