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서 1년도 안되어 결혼하신분들 계세요? 조언좀..ㅠ

마리07 조회수 : 1,672
작성일 : 2013-06-20 11:18:01

제가 나이가 30이라 당장 애를 낳아도 이상할 나이는 아니지만;; 오히려 좀 늦었지만;

 

결혼은 좀 내년 내후년 쯤 생각하고 있엇거든요 연애도 좀 더 해보고 싶고..

제가 연애경험이 없는 건 아니에요

오래만난 남친도 있었고 20살 이후엔 계속 남친은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 남자친구랑은 만난지 이제 100일밖에 안됐어요

올해 1월에 소개팅했고 3월부터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했어요

 

저희 엄마아빠가 올해 말에 퇴직을 하게 되셨어요

그래서 엄마가 오늘 그러시네요

엄마는 우리딸이 나 퇴직전에 결혼했으면 좋겠다 구요

 

남자친구를 아빠가 소개시켜준거거든요

그래서 남친이 어떤 사람인지 뭐하는 사람인지는 부모님 다 아세요.

아직 엄만 남친 얼굴도 모르긴하지만 엄마랑 남친의 아버지랑 일하시면서 뵌 적도 몇 번 있다 하더라구요

 

암튼..

 

엄마아빠 머릿속 구상은 저랑 남친이랑 올해 말에 결혼하는걸로..되어있는거 같은데요

제가 첫째라 저라도 퇴직 전에 보내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해요ㅠㅠ

근데 좀 너무 당황스러워서요..

저희엄마는 방임형이라 잔소리의 ㅈ자도 안꺼내시던 분인데

오늘 아침에 저런 말씀하시니까 엄청 멘붕이 와서

글도 엉망이네요;;;

 

전 사실 아직 남친 만난지 100일밖에 안됐으니까 당연히 뭘 모를때고 좋을때죠 머..

근데 결혼도 프로포즈를 받아야 하는거지 저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이건 뭐...

남친 생각도 사실 모르겠어요

말로는 뭐 나중에 00도 바가지 긁는거 아냐? 머 이런 장난 말은 하지만 그거야 커플끼리라면 다 하는 말이고..

 

근데 뭐 다 떠나서 일단

이렇게 1년도 안만나보고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일단 프로포즈를 받는 다는 가정하에요..

 

아..제기 너무 두서없었죠;;

 

만나고 1년 안에 결혼날짜까지 잡으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2.219.xxx.1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 해본 사람으로
    '13.6.20 11:26 AM (180.65.xxx.29)

    평생 인생을 결정하는 일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모자라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사계절을 다 격는다고 사람을 다 아는건 아니지만 100일 보다야 많이 알죠
    100일이면 남자나 여자나 나쁜건 감추고 좋은것만 포장할 시간이거든요 부모님 퇴직하고 축의금 손님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계절을 보라고 하고 싶어요

  • 2. 홀릭
    '13.6.20 11:27 AM (124.80.xxx.54)

    전 결혼까지 9개월 걸렸네요. 백일되던날 프로포즈받고. 후다닥. 남자쪽에서 서두르면 금방 이끌려가는것 같아요. 결혼할 사람은 느낌이 오긴 옵니다. 기간은 그리 중요한게 아닌거 같아요. 특히 서로 나이가 있다면. 참고로 저도 30에 결혼 했습니다.

  • 3. 저요
    '13.6.20 11:28 AM (58.103.xxx.211)

    음.... 30이 애 낳기에 늦은 나이인가요?;;; 전 33인데 아직;;;
    우리나라에서, 만남부터 결혼까지 스피디하게 진행되려면 남자분 성향과 의향이 중요하죠.
    남자분이 결혼을 매우 원하는 시기에, 결혼에 필요하다고들 하는 조건도 대충 갖추고 있을 때,
    맘 통하는 여자분 만나면, 대개 금방 결혼해요~
    저 역시... 둘 다 결혼하고 싶어하는 타이밍에 만나서 에브리데이 만나고 7개월만에 결혼식까지~
    사실, 연애 아무리 오래해도 결혼해봐야만 아는 부분들 많은 것 같고,
    지금 결혼해서 힘든 부분은 오래 만나고 결혼했었어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정말 참지 못하는 조건들(주사, 시댁문제 등등) 있다면, 그거 우선 체크하시는게 좋을 듯요 ^^

  • 4. 5개월만에
    '13.6.20 11:37 AM (125.152.xxx.117)

    저도 소개팅하고 5개월만에 결혼했어요.
    친구의 소개팅이었고, 보통 사귄지 3개월정도면 이 남자와 결혼해도 되겠다. 아니다 감~이 온다더군요.
    저도 그랬구요. 그래서 3개월 지나서 양가에 사귀는 사람들 있다고 말씀드리니 양쪽 부모님들 모두 바로 결혼식 날짜를 잡으라고 하셔서요.
    길일 찾다보니 넘 빨리 잡혀서 그야말로 휘리릭 해버렸습니다.
    5월에 만났는데, 10월말에 결혼했어요. 그 다음해 봄까지는 양가 모두 못 기다리시겠다고 하셔서요.
    지금 결혼 14년차인데 아들,딸 낳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삽니다.
    이제 100일 됐다면 딱 한달만 고민하고 결정하세요. 8월엔 예식장을 잡으셔야할겁니다.

  • 5. 분당새댁
    '13.6.20 12:34 PM (116.37.xxx.156)

    전 4달만에 결혼했답니다.
    원래 알던 친구였는데
    작년 5월 우연히 길에서 만나 소개팅 가는 길이고 1시간 여유 있다 하길래 커피 한잔 마시자고 했어요. 같이 있던 제 친구들도 우르르 가서 배고프다먄서 이것 저것 빵 같은 거까지 먹어서 꽤 나왔더든요.^^;
    미안한 마음에 연주회 같이 가자고 했고.. 그렇게 2달 만나고 7월에 상견례 하고 9월에 날 잡았어요. 진짜 여름 한철 만나보고 결혼한 거죠~
    우리 친정 아부지와 결혼한 여동생이 강하게 밀어부쳤어요.. 제가 38살이라~~ 남자면 된다는 분위기ㅋㅋ 지금 안 보내면 내 딸 영영 기약 없다, 뭐 그렇게 생각하신 듯..
    저도 연애 할만큼 해봤는데~
    연애 백날 해봤자 결혼해서 사는 건 또다른 거에요. 아버지 어머니도 좋아하시고 님도 그 남지분 좋으시잖아요. 그럼 결혼 일찍 하셔도 되요. 결혼하고 연애하는 기분으로 사세요*^^*

  • 6. 열번째
    '13.6.20 12:42 PM (116.39.xxx.87)

    만났을때 결혼식장에서 손잡고 결혼했어요
    아들셋 났고 잘살아요
    처음 만났을때 결혼하자고 했어요 남편이요
    저 굉장히 펑범하게 생겼어요
    몇번 만남보다 해도 되겠다 하면 하세요
    부모님 입장도 이해하시고요

  • 7. ..ㅁ
    '13.6.20 2:58 PM (220.120.xxx.143)

    맞아요 결혼운은 정말 따로 있어요 일년 삼년 기간이 문제는 아니구요

    그냥 이끌려가더라구요 나 말고 다른 사람이나 상황이 결혼으로 몰고가죠 ㅎㅎ

  • 8. evelyn
    '13.6.20 4:59 PM (59.16.xxx.254)

    작년 8월에 만나 올해 3월에 7개월만에 결혼했어요.
    결혼할 운명은 그렇다더니 정말 물흐르듯 아무런 어려움 없이 술렁술렁 결혼했네요.
    뭔가 너무 싫어 죽겠는 구석이 한군데도 없었고, 항상 내가 편하도록 배려해 주는 모습에 결혼 결심했어요.
    결혼하고 보니 좋은 시부모님에, 결혼 전보다 더 자상하고 배려해 주는 남편 모습에
    이 결혼 안했으면 어쩔까 매일매일 감사하며 살고 있답니다.
    결혼하실 인연이라면 별다른 맘고생 없이 결혼하게 되실 거에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235 임성한 드라마 보면 웃긴게 10 ..... 2013/06/26 3,561
267234 끄라비 자유 여행에 대해 3 싱쯔 2013/06/26 1,668
267233 삼성전자 하락을 보니 며칠전 블로그가 생각나서요 2 현운 2013/06/26 2,576
267232 아이가 먹던 빵에서 날카로운 플라스틱이 나왔어요 2 빵순이 2013/06/26 650
267231 "KTX 경쟁체제 도입" - 이 말이 KTX .. 2 올게 오네요.. 2013/06/26 519
267230 시라노 연애 조작단 보다보니 혼자 보기 아깝네요. 1 솔방울 2013/06/26 1,488
267229 동유럽여행일정 중 어느것이 나은가요? 7 여행 2013/06/26 1,985
267228 기자라는 넘들, 연예인들 비리는 죽어라고 잡아내네요 4 근데 2013/06/26 1,146
267227 일말의 순정 보시나요? 저 지겨운 삼각관계로 끝까지 얘기 끌어.. 3 아우... 2013/06/26 945
267226 얼굴에 열이 나는데 안식네요.. 1 ... 2013/06/26 513
267225 이 분위기에 죄송합니다만.. 상추요(야채)~ 33 ..... 2013/06/26 4,461
267224 KTX 민영화의 시작 ? 1 ..... 2013/06/26 506
267223 방콕 수완나품공항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뭐하죠? 17 태국여행 2013/06/26 6,931
267222 정문헌은 아버지가 개누리쪽 의원이었네요 9 ㅡㅡ 2013/06/26 965
267221 아이패드5 세대 언제나오는지 아시는분계세요? 키움 2013/06/26 333
267220 친정부모님의 간섭 5 산길 2013/06/26 1,748
267219 진짜내가 한국사람인게 쪽팔립니다.. 5 진짜로. 2013/06/26 2,141
267218 브리지트 바르도 예전 화보를 봤어요 14 바르도스타일.. 2013/06/26 2,780
267217 김치 냉장고 딤채와 삼성 인터넷 구매시 ~~도와줘요 고민 2013/06/26 1,256
267216 여행패션보다 이해가 더 안가는 건 여대생 패션 11 Love 2013/06/26 5,071
267215 시어머니의 본모습을 알게되면서 너무 실망이네요 41 .... 2013/06/26 13,837
267214 [사용성조사 모집] 메모리시트, 자동주차 기능 차량 보유자 팀인터페이스.. 2013/06/26 330
267213 김무성이 대선유세 때 부산에서 남북 대화록 낭독했다고 고백! 12 대박 2013/06/26 1,460
267212 홈쇼핑상품중 브라세트 실속있고 품질좋은거 소개 부탁드립니다 2 홈쇼핑 2013/06/26 1,410
267211 워드 문서에 페이지수 넣기 3 mornin.. 2013/06/26 425